대통령실과 나경원이 본격적인 개싸움을 할 것인가.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이미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였거나 곧 출마선언을 할 사람들은 정해졌다. 이 선거는 친윤 대 비윤 또는 반윤의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윤의 대표주자는 김장연대를 말하던 김기현이라고 한다면 비윤 또는 반윤의 대표주자는 나경원과 안철수가 될 것이다. 그 외 출마자 대부분은 친윤 성향으로 출마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는 많은 사람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어느 누구도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최종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다. 김기현:나경원 또는 김기현:안철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 김기현과 나경원이 2강, 안철수가 1중, 나머지가 다수의 약이 되면 일단의 출마자들은 김기현 또는 나경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출마를 포기할 것이다. 안철수 역시 나경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출마포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노리는 사람들은 당 대표 선거에 몰입할 것이다. 김기현이 당 대표가 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많은 수가 공천을 받을 것이고 나경원이 당선되면 친윤과 비윤 또는 반윤이 공천 나눠먹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직에 있으면서 저출산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결혼을 하면 자금을 지원하고 첫째를 출산하면 지원한 자금의 반만 변제하도록 하고 셋을 출산하면 전액 반환 면제를 해주는 것을 제시한 적이 있다.
나경원의 이러한 방안이 언론에 보도되자 불난 호떡집 주인처럼 발을 동동댄 사람들이 있다. 청와대 대통령실이다. 비용이 약12-13조원이 든다는 이유를 대면서 반대를 하고 나경원은 윤석열에 의해 부위원장 직에서 해임됐다.
나경원이 저출산 해결 방안에 대해서 자금과 관련해서 문제가 된다면 경제관련 부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고 출산과 관련해서는 관련 부처에서 출산율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이빨을 드러낸 채 으르렁거리는 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것은 해당 부처다. 문재인 정권부터 지금의 윤 정권은 청와대가 관여하고 있는 모양새다. 내각이 해야 할 것을 청와대가 관여하는 것을 보면 내각은 허수아비처럼 보일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 및 선거에 제3자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 특히 청와대가 개입을 하면 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나경원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가 선거와 관련이 없기를 바란다. 당정은 협력을 할 수는 있지만 정부가 당에 관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첫댓글 김건희가 미는 사람이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