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호텔에서 뷔페로 식사를 잘하다. 한식, 양식, 셀몬스시와 구이도 있고 ...
나는 과식해서 너무 힘들고 설사를 했는데 남편은 잘 들고도 끄떡도 없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러 가서 간호사들이 남편에게 아직 공짜로 맞을 연세가 아닌 것 같다고 ...
사람들이 모두 남편에게 너무 젊다고 ... 나는 얼굴에 살이 너무 빠져서 주름이 ...
그래도 70으로는 안 보인다고 해주니 그냥 속고 살면 행복하다.
남편은 오늘 뉴질랜드 조 선교사님을 만나야 하고 볼일을 보러 가고 나는
아들과 제이콥과 죠수아를 데리고 수영을 하고 호텔 사우나도 시원하게 하다.
12시부터는 호텔에서 간식도 주는데 아들이 짐을 다 후론트에 맡기고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걸어서 가는데 수영도 한지라 힘들고 피곤하다. 한 정거라 거리도 구경하면서 ...
예전에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 많이 묵었었는데 지하철이 가까워서 아주 좋았다.
현대 백화점에 와서 구경도 하고 지하 식당에 내려가서
짜장면, 설농탕, 우동 등을 사 먹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며 아들은 제이콥을 데리고 가고
며느리와 나는 아래 식품점에 가서 김밥 김과 미역, 선물할 차 등을 많이 사다.
세 아이들과 짐이 많아서 어떻게 가지고 갈꼬? 아들은 나더러 그냥 자기네 하고
타이완으로 가자고 하지만 남편이 파라과이 선교가는 짐을 싸고 빨래도 해야 하고 ...
백화점을 나와서 택시를 타고 와야 하는데 아들이 거리가 짧아서 미안하고 사람도 많고 ...
택시기사께 르네상스 갈 수 있느냐고 하니 가겠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오는데 나는 졸다.
그 택시는 곧 서울역에 가는 손님을 태웠으니 잘 되었고 우리는 셔츨 리무진을 타려고 하다가
택시를 타고 인천그랜드하얏트로 오는데 나는 앞자리에 앉아서 내내 졸다.
나는 침대에서보다 차 속에서 더 잘 자는 것 같다.
그랜드 호텔 12층에 마주 보는 방 두 개를 얻었는데 호텔이 너무 좋다.
수영장도 너무 좋고 놀이터도 좋고 세 아이들과 그냥 돌아다니다가
11층 라운지에 가서 풍성한 식사를 하다. 호텔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경쟁이라도 ?
엘리트 멤버라 식사도 하고 과일 대접도 받고 ... 식사를 잘 하고 아이들을 재우고
나는 인터넷으로 일지를 쓰고 뜨거운 물로 몸도 풀고 ...
내일 아들 가족은 새벽 일찍 타이완으로 떠나야 하고 우리도 일찍 교회에 가야 한다.
밤 10시가 다 되었는데 남편은 아직도 안오고 있다.
남편이 와야 내일 같이 짐을 들고 교회로 가야 지각을 안하는데 ...
아들이 짐이 많아 우리에게 가지고 가라고 ...
며느리가 임신을 해서 내년 5월 경에 출산을 한다고 ...
이번에 꼭 딸을 낳아야 하는데 ... 제일 막내인 갈렙이 어찌나 잘 뛰는지 돌보기가 힘들다.
한국에서는 아들만 세 명을 데리고 다니면 사람들이 놀란다.
아기들을 잘 낳고 잘 기르는 며느리가 감사하다.
가정을 번창하게 하니 ... 주여! 아들 가정에 복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