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곳곳에 배롱나무 꽃 ‘활짝’
9월까지 분홍 꽃 활짝 펴 즐거움 선사
안동 육사로를 비롯한 주요도로 중앙 분리 화단과 병산서원 등 주요관광지에 배롱나무 꽃이 분홍물결로 활짝 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육사로에 활짝 핀 배롱나무
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안동시가 2004년부터 육사로, 화랑로, 퇴계로 등 주요도로와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 진입로, 공원 등에 식재했다.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9월까지 수많은 꽃들이 100일 동안 차례로 분홍 꽃을 피워 한여름 찌는 더위에도 유일하게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배롱나무는 나무가 크지 않아 옆으로 퍼지면서 나무줄기의 곡선과 빛깔이 멋지고 맵시가 있어 한여름동안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병산서원 배롱나무는 380년 된 7그루를 포함해 72그루가 집단으로 식재되어 있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포토 존으로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안동의 주요도로변과 시가지 소공원에는 각종 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배롱나무 분홍 꽃과 어울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안동시는 사계절 내내 꽃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로 3~4월에는 벚꽃과 영산홍, 5~9월 금계국, 7~9월 배롱나무, 9~10월에는 은행나무 단풍물결로 넘쳐나고 있어 사시사철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아름다운 꽃이 조화를 이뤄 생태도시 안동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