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달력----세 번째 달의 말

[햇빛이되다]

세 번째 달의 말

사냥하는 달

딱딱한 눈의 달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

비펄로(들소)가 새끼 낳는 달

강풍이 죽은 나뭇가지를 쓸어간 땅에서 새순 돋을 준비하는 달

얼굴이 지저분해지는 달

거위가 꽥꽥대는 달

속삭이는 바람의 달

눈이 짓무르는 달

훨씬 더디게 가는 달

어린 봄의 달

작은 모래바람 부는 달

아름다운 달

아이들이 학교에서 새 친구 사귀는 달

다시 시작해야 될 것만 같은 달

생명이 움트는 달

손수건 이름표 처음 다는 달

연둣빛 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달

마음속 온도가 궁금한 달

(눈 속에 복수초가 피는 모습을 보며) 땅속 온도가 궁금한 달

냉이 나물 향기로운 달

사랑, 그 사랑

덜 요구하고 더 이해하는 것

비난은 느리고 용서는 빠른 것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자기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 않는 것

불평을 떠벌리지 않는 것

진실한 마음으로 말하는 것

의심을 멈추는 것

매일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

사랑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

지금이 마지막 기회임을 아는 것

-주니족의 말

[잔치국수]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