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ne Lundeng - Jeg Ser Deg Sote Lam (Violin)
수잰 룬뎅
Susanne Lundeng - Jeg Ser Deg Sote Lam (Piano)
Susanne Lundeng - Jeg Ser Deg Sote Lam (Harmonica)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수잰 룬뎅. 클래시컬 뮤직의 아티스트가 아니면서도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널리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다. 그것은 물론 그녀의 유명한
음반 '에이트신(Ættesyn)-역사의 풍경' 덕분이다. 실제로 히르켈리히에서는 한국에서
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할 정도였으니 우리나라에서 그 음반이
얼마나 성공한 것이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 음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를 더 정확히 얘기하면, 한 번만 들으면 온 마음을 다 뺏기게 되는 명곡 ‘나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Jeg Ser Deg Søte Lam; 야이 세르 다이 쇠트 람)’이란 곡을 수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 베스트 음반에도 수록되었는데, 간결하고 고운 선율에
음계진행도 의외성이 있어 이국적인 애상을 독특하게 전하는 곡이다. 한창 히르켈리히
음반이 국내 팬들을 사로잡고, 특히 룬뎅의 그 유명한 레퍼토리가 월드뮤직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때에,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확산을 맞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그것은 한동안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SBS 주말연속극 '사랑해 사랑해'에서
슬픈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적절히 쓰이게 되었고, 음반사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주 송출되었으며, 그 밖의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중음악시장이 여전히 활황을 맞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꽤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었다. 노르웨이의 한 바이올린
연주가의 음악이 한국 땅에서 그렇게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룬뎅도 음반사도
예상하지 못했다. 북구 노르웨이 음악이 한국 TV연속극에 들어맞다니. 이것이
바로 국경, 인종과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다면적인 능력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음악의 인기로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던 노르웨이의 히르켈리히
레이블이 널리 인식되기 시작했고, 레이블의 오늘날의 인기는 그 한곡이 거의 다
마련해준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룬뎅의 음악은 그녀의 이름이 주는 느낌만큼이나 신비스러운데, 우리 땅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 노르웨이의 음악이다. 대작곡가 그리그의 나라,
유명 극작가 입센을 탄생시킨 나라, 유럽에서 가장 긴 나라, 3~4월이 지나면
한밤중에도 태양이 환하게 떠있는 백야의 나라, 거대한 빙하가 침식돼 이뤄진
깊은 피오르드 협곡, 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바다, 그리고 그 인상적인 해안에
바이킹의 전설을 잠재우고 있는 나라. 단번에 이국적인 풍경이 눈앞에 선하다.
- 옮긴 글 - 혜성명리원
우리 가게 채소 사 가개
감자 덤으로 받아 가시개
냥이야! 너도 팔아 보개
첫댓글
네...
사랑하는 곡입니다
그런데
우리 댕댕이들 참 영리해요
오늘도 멋진 음악과 함께
웃음 주는 댕댕이한데
고맙고 수고 했다는 마음입니다
양떼님!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지내셨지요?
저도 동물을 아주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