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인생은 꽃 같은거라고 하잖아 그런데 내 인생은 선인장 같아 팍팍하고 물기 하나 없는 땅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비를 기다리면서 이파리를 가시로 만들고 꽃이 피기를 비만 기다리는 그런 선인장 결국 언젠가 꽃이 필거라고 비만 기다리며 꾹 참는 그런 선인장 선인장 꽃은 피기도 어렵고 피어도 금방 말라버린대 그런데 선인장은 계속 기다리는 거지 꽃이 피기를 마치 나처럼 꽃은 늘 항상 예쁘잖아 선인장 꽃을 본 적이 있니 몇년을 기다려야 피는지 몇년이 지나야 피는지 결국 피지 않고 죽는 선인장도 있다더라 누구도 알 수가 없다고 내 인생 같아 나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 꽃을 좋아하는데 진달래 꽃은 늘 봄에 피지만 그의 진달래 꽃은 다시 피지 않을거 같았거든 그래서 그의 시를 좋아했어 그런데 선인장의 꽃처럼 그 시인의 진달래 꽃처럼 나도 피지 않을 것 같아 늦게라도 피어주면 좋겠으련만 더 이상 피지 않을 것 같단다
첫댓글 ㅜㅜㅜ눈물나
슬프다
안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