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의 늘씬한 가수 김현정은 먹는 족족 살이 찌는 비운의 체질. 데뷔 초부터 다양한 다이어트를 해봤는데, 그중 그녀가 가장 효과 본 다이어트가 바로 오렌지 주스 다이어트.
물보다 새콤달콤한 주스를 마시는 게 덜 힘들고,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최근 캐나다에서 ‘하루에 오렌지 주스 세 잔이면 심장병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지금 더욱 성행하고 있다.
점심은 평소의 절 반으로 줄이되 아침저녁을 오렌지주스 한 잔으로 해결한다. 산성이 강하므로 신맛이 올라올 때는 주스를 먹지 말고, 딸기나 키위처럼 단맛이 나는 과일로 식사를 대신한다.
1. 묽은 주스보다는 오렌지 알갱이가 씹히는 주스를 마신다. 칼로리는 비슷하지만 뭔가 건더기를 씹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인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2. 공복감이 심할 때는 오렌지 주스와 오렌지 한 개를 병행해서 먹는다. 천연 오렌지는 공복감이 해결될 뿐 아니라 오렌지 주스에 비해 비타민 함유량이 더 풍부하다. 3. 오렌지 주스를 하루 세 잔 이상은 먹지 않는다. 오렌지 주스 한 잔의 칼로리는 90kcal. 두 잔 이상 마시면 밥 한 공기의 칼로리와 비슷하다. 게다가 오렌지 주스는 다량의 과일산을 포함하고 있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질려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4. 오렌지 주스에 쓰여 있는 ‘무가당’이란 말에 속지 말자. 여기서 무가당이란 말은 당분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설탕 같은 단당류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 신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다른 단당류를 넣기 때문에 실제 칼로리에는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