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참는 고양이

[이상교]

고양이 쭈꾸미는 딱하다.
제 화장실의 모래를 바뀌었대서 오줌을 누지 못하고 있다. 이불과 요에 몇 차례 실례를 했다가 내게 혼나 그나마 누지 못하고 참는 기색이 역력하다. 저러다 방광에 문제가 생기고 말 터인데... 걱정이다.

모래를 원래 것으로 바꿔 주었는데도 여전히 똑같다. 지난 번 모래 냄새에 대한 역겨움이 좀 심했나 싶어진다. '한결같음', '변함없음'이 마음에 들긴 하나 문제로다, 이다.
밖에는 비다.

[sangky]

다컸구나. 사람처럼 그러더라. 피치도 참다가 안되겠으면 나가자고 난리치고 문 열면 후닥 뛰어 나가 제 화장실 자리로나간다. 집앞 큰나무밑에 잔디에다가, 집에 혼자 있을때는 급하면 샤워장에 가고 여의치 않으면 빨래방에, 카펫에는 절대 안싸니 대견. 그다음 안되면 애들 아빠방앞에..그러면 죽도록 아빠한테 시달림

[김소윤]

모래배달신청했음. 디럽게 비싸요!!!

[이상교]

딸아, 딸만은 '디럽게'같은 말을 쓰지 말거라!

[아이리스 겅주]

하!하!

[고래논]

잼있는 사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