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9년을 외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방학이 끝나려면 아직도 한 달여 가량이 남아있지만,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벌써부터 마음이 급하다. 신학기 준비물 가운데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단연 책가방일 것이다. 매일 들고 다녀야 하며,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첫 구매 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가방!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1.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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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아이들의 가방은 밝고, 착용감이 좋은 제품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 등하교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눈에 잘 띄도록 불빛에 반사되는 소재로 구성된 제품이 좋으며 어린이 범죄 예방을 위해 호신용 경보기가 부착된 가방도 추천할 만하다. 또한,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제작되어야 한다. 착용감이 좋도록 척추의 굴곡에 맞게 디자인되어야 하며, 압력을 완화시켜주는 패딩쿠션 또한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아이들의 뼈와 척추는 성인과 달리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무거운 가방은 척추를 휘게하고, 통증을 느끼게 하는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3~4kg이 적당하다. 교과서의 무게를 고려한다면 1kg 미만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좁은 어깨끈일수록 어깨가 받는 압력이 고르지 않아 척추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되도록 넓은 어깨끈의 제품을 선택해 척추에 무리가 없게 한다. 최근에는 어깨너비에 따라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어깨끈이 U자형태의 가방이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상 내구성이 튼튼한 가방을 선택해야 한다.특히 책가방의 바닥부분은 닳아지기 쉬우므로, 튼튼한 재질로 구성된 것이 좋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대부분의 교과서가 크기 때문에 가방입구가 둥근 형태면 책의 모서리가 구부러지기 쉬우므로, 각진 형태의 가방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