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봉 전 사령관님께서
전우들이 알기 쉽도록
해병대에 대한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글이니
해병대 출신들은 모두가 한 번은 정독 하시고
올바른 패러다임을 정립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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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해병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 제 1편 역사
해병대는 1949년 4월15일 6.25 전쟁 바로 직전에 창설되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국가를 위해서
진동리 전투,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수도서울 탈환작전, 도솔산전투, 그리고 수도를 지키기 위한 사천강전투 등 공격해서 빼앗지 못한 진지가 없었고
방어하던 진지를 적에게 빼앗긴적이 없는 혁혁한 전공으로
''귀신잡는 해병대 '' ''무적 해병대 ''로 칭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유 월남을 지키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하여
''신화를 남긴 해병대'' 로 국군의 표상이 되어 왔습니다.
국립 현충원에는 육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해병대 장병들이 잠들어 있음으로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 제 2편 해병대 해체
1972년 장기 집권을 위한 유신 헌법이 공포되고
월남에서 돌아온 해병대가 장기집권 유지에 가장 큰 방해 요인으로 여겨졌던지
군부 정권은 1973년 10월에
갑자기 해병대를 해체하고 해군에 통폐합시켜 버렸습니다.
미국의 군제는 문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국방부 장관 예하에
육군성 장관, 공군성 장관 , 해군성 장관을 두고 있는데
해군성 장관 밑에
해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을 동격으로 두고 운영 및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이
해병대가 해체되기 전에도
국군조직법에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 라고 되어 있었지,
해병대를 해군의 예하부대로에 둔다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듯이 3군 기본 체제하에서
육군, 해군, 공군 및 해병대의 4군종 체제로 운영되어 왔던 것입니다.
* 제 3편. 해병대 사령부 부활/재 창설.
해군에 통합된 이후 여러해 동안 해병대에 여러가지 문제가 노정되어
1987년 전두환 정권시 ''해병대 사령부''를 부활하여 재창설설 시키고,
1990년 과 1992년 이후 국군조직법과 관련 법룰과 법령이 개정되어
국군속에 ''해병대'' 란 군 조직이 다시 살아나고
해병대 사령관이 해병대를 지휘관리할수 있는 권한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도 해병대는 육,해,공군과 똑 같이 서로 각기 다른 제복과 모표,
문패를 가진 직제령 軍種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해군의 예하부대인 부대령 부대처럼 해군참모총장의 지휘관리 감독을 받는 예하 지휘관으로 전락하여 참모총장이 위임해준 권한으로 해병대를 지휘 관리하게 되어 있는것입니다.
*제4편 . 관련사실
저는 22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장도 해본 사람입니다.
월남전에 참전 치열한 전투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치유하기 힘들었던 전쟁의 후유증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옛 선배들의 죄와 허물을 완전히 알고 있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다른 이들보다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5.16군사 쿠데타 역시
''조국 근대화''를 이룬 위대한 혁명이라 하기도 하고,
군인들이 총칼을 들고 나와 정권을 탈취하여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틀을 훼손한 군사 쿠데타라고 다르게 평가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해병대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정권이 종식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군 통수권자들로 부터 군사 쿠데타의 주역으로 낙인이 찍혀 있었습니다. 문민 정부 시절 육군의 하나회 역시 군사 쿠데타의 재발 가능성 때문에 철저하게 응징되기도 했습니다.
* 제 5 편, 논쟁의 근거
해병대가 해군의 예하부대가 맞다면
마땅히 해군 참모총장의 지휘관리 감독하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해군과 해병대는 확연히 다른 군종입니다.
해병대 장군이나 장교, 하사관, 병이
해군 전투함의 함장이나 정장, 포술장,갑판사관을 할수 없습니다.
해군 작전사령관이나 해사교장, 해군참모총장을 할수 없습니다.
시켜줘도 못 합니다.
해군의 제독, 장교, 하사관, 병이
해병대의 소총수,M60기관총 사수,박격포반장, 소대장,중대대장,연대장,사단장을 할수 없습니다. 해군에서 별 4개를 달고와도, 5개를 달고와도, 해병대 사렁관은 할 수 없는 직책입니다.
군종이 완전히 다릅니다.
해군의 주임무인 해상작전과 해병대의 주임무인 상륙 작전을 할때도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탑재, 연습, 목표지역으로의 이동, 상륙돌격 단계까지
해군과 해병대는 합동으로 각각의 역활과 임무를 나누어 해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 합니다
모병부터 양병, 용병까지
해군과 해병대는 지휘, 관리, 감독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육,해,공,3군 체제라는 미명아래
"해군과 해병대는 하나다?"
창설 초기에 잠시 함께 했었지만 해군과 해병대가 하나 일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공군이 육군항공대에서 독립되었다고
''육군과 공군이 하나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각기 다른 군대입니다.
그런데도
해병대를 해군 취급하고 지휘 관리 하는게 맞는 것입니까?
1973년 통폐합 이전에도 해병대를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고 하였지만
육, 해, 공군과 동등하게 해병대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관리 감독하에 있었습니다.
통합군제가 아닌 합동군 체제하에서
3군체제니, 4군체제니 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는것입니다.
육, 해, 공군 및 해병대 등 각군에서 모병 및 양병한 것을
용병은, 합동 참모본부에서 각군별 전투력의 질과 상태를 파악하고,
소요되는 전투력을 차출하여
합동으로 조직을 편성해서 전쟁을 수행하는것 아닙니까?
한.미 연합군 사령부 처럼 4개 구성군이면 어떻고
6개 구성군이면 어떻 습니까?
4군 체제면 어떻고 5군 체제면 어떻습니까?
해병대는 이미 1960년대 70년대 과거 옛날의 해병대가 아니요,
소수정예로 편성되어 작지만 더욱 강해진,
완전히 새로운 해병대로 거듭났으며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군종입니다.
예산이 더 들고 지휘관리하는데 인원이 더 필요한것도 아니요
이제까지 쌓아온 이나라 해병대의 위상과 자긍심,
그리고 군의 효율적 운용에 관한 문제인데
왜 꼭 3군체제라는 미명으로 뒤집어 씌우며
사리에 맞지않게 해병대를 병신 만들고 있습니까?
왜 그러시는지 속 시원히 설명해 주실수 없습니까 ?
지금도 제 귀에는 절규하는 부하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해병대란 이름 앞에 평생을 살았다.
내가 죽어 국립묘지에 나를 묻을 때 제발
''해군'' 이란 비문아래 나를 묻지 말아라'''
''나는 해군을 지원한 적이 없다.
해군에 복무한 적도 없다.
내가 왜 해군이냐?
나의 병적 기록에 ''해병대'' 라 표기해 달라''.
제 6 편 제 언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인구와 수도의 3/4이 바닷가,
즉 연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분쟁역시 바닷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일본, 중국 등 열강들은 해병대 증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실전 경험과 더불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해병대의 임무와 역활을
더욱 증대시켜야겠다고 여기지 않습니까?
나라를 지키고 국익을 지켜야 하는 것이
남의 나라 사람이 해 주는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이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 현재 한반도 전쟁 계획을 수행하고있는
한.미 연합군 사령부의 부대 구조는
*한.미 연합 지상구성군 사령부
*한.미 연합 공군구성군 사령부
*한.미 연합 해군구성군 사령부
*한.미 연합 해병대 사령부
*한.미 연합 특수전 사령부
*한.미 연합 심리전 사령부 등
6개의 연합 구성군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각 구성군별 연합 및 합동으로 하는 임무와 역활이 분담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를 지키고 방어하는데
미국 해병대와 함께 한국 국군을 대표하여 한국 해병대도 한미 연합군으로 어깨를 나란히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데,
싸우는 방법, 전술, 전기, 역사, 전통, 문화, 의식세계가 판이한 해병대를
평소에도 해병대 사령관이 직접 책임지고 독자적으로 전투력을 증강시키며 지휘관리하지 못하고
해군참모총장의 예하 부대인 양 해군참모총장의 지휘, 관리, 감독하에 두고
어떻게 전쟁에 대비할 것입니까?
위의 심각한 문제들을
과연 누가 속 시원하게
해답을 제시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