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한글 쓰는 민족이 독서량은 창피하게 꼴찌래,
한글 쏟아부어 읽기힘든 책 찍어내는 출판계 책임이지.
한자는 획수가 많아 쓰기 어렵고 더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쓰기는 접어두고
읽기만 해 보면 국한혼용문이 편하고 정확하고 이해가 빠르며 속독이라 대만족이다.
한자 폐지운동 벌여 무한자시대 만든 얼빠진 과격파 어문개혁주의자들은 모두 사라졌다.
망국병 들린 한글전용 풍조는 가라. 이제 바른 길을 찾아 나서자. 국한혼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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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 연습용 국한혼용문페이지-----
(4826) 携帶폰工場 옆 하노이稅關 難易度를 四級 超過 漢字 語彙 數로 봅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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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의 修交 25周年을 맞아 지난週 하노이에서 開催된 每經 베트남 포럼. 마지막 日程은 하노이 市內에서 乘用車로 40分 程度 距離에 位置한 三星電子 박닌工場 訪問이었다. 많은 포럼 參席者들이 이곳을 보고 싶어 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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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工場은 近處에 있는 타이응우옌 工場까지 合쳐 베트남에 10萬2765名 (11月 末 基準)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베트남 總輸出의 21%를 차지하고, 全 世界 128個國에 파는 三星 스마트폰의 50%를 이 두 工場에서 生産한다. (1)
携帶폰은 全量 航空으로 輸出된다. 노이바이 空港 貨物의 45%가 三星 携帶폰이다. 하노이에 三星 工場이 들어선 直後인 2010年엔 貨物航空機가 週當 20便 떴으나 只今은 75便으로 늘어났다. 조금 誇張하자면 베트남 經濟는 三星 携帶폰이 받쳐준다. 그런 만큼 베트남 政府가 三星에 베푸는 인센티브는 破格的이고 多樣하다. 法人稅는 30年間에 걸쳐 段階的으로 優待받고 用地도 空짜로 빌렸다. (2)
그러나 三星 박닌工場에서의 正말 놀라운 發見은 다른 데 있었다. 그것은 하노이 稅關의 工場 入住였다. 純全히 三星만을 爲해 베트남 政府는 稅關員 10名을 이곳에 常住시켰다. 遠隔 空港터미널이다. (1)
三星電子 박닌工場에서 生産된 携帶폰은 800個 單位로 묶여 가로 세로 높이 各各 110㎝의 팰릿으로 包裝돼 1.2㎞ 떨어진 稅關으로 直行한다. 規格을 재고 무게를 단 다음 X레이 檢査를 마치면 그다음은 DHL 같은 터미널에 入住한 8個 運送會社들 몫이다. 運送狀 番號와 出發地 目的地가 적힌 손바닥 크기의 레이블을 붙인 뒤 지게車로 貨物을 트럭에 옮긴다. 이걸로 通關 끝. 包裝된 携帶폰은 空港으로 가면 바로 貨物機에 실린다.
베트남에 移徙를 해본 사람들은 이곳 通關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안다. 그걸 生産 現場에서 바로 할 수 있게 하고, 30分 內에 모든 걸 마칠 수 있도록 世界에서 唯一無二한 `工場 內 稅關 入住`를 許容해준 베트남 政府다. 韓國에선 特惠로 읽지만 베트남에선 인센티브로 읽는다. 찐딘중 副總理 말마따나 "三星電子는 베트남 企業이고, 企業이 잘되는 것이 國家가 잘되는 길"이다. (3)
박닌工場이 세워진 건 2008年 3月. 本格的인 輸出은 1年 뒤인 2009年 4月부터 일어났다. 하노이 空港 事情이 좋을 理가 없었다. 貨物터미널 環境은 劣惡했다. 三星은 베트남 政府에 通關施設을 넓히고 專用 區域을 내달라고 要請했다. 當場 空港 擴張이 어렵다는 걸 안 베트남 政府는 果敢한 逆提案을 한다. "그러면 우리가 三星 工場 바로 옆에 三星 專用 貨物터미널을 지어줄게"라고. 석 달 後 베트남 國營 物流會社와 空港터미널의 合作으로 會社가 設立된다. 그리고 거기에 稅關의 分所를 設置한다. 이렇게 해서 類例가 없는 工場 옆 企業 專用 航空貨物터미널이 誕生하게 된 것이다. (3)
三星은 박닌工場이 建設되고 5年 뒤인 2013年 隣近 地域에 박닌工場 2倍 크기의 携帶폰 工場을 하나 더 짓는다. 그것이 타이응우옌 法人. 베트남 政府는 또 한番의 破格을 斷行한다. 이番엔 工場 한복판에 터미널을 許可했다. 박닌工場은 한 블록 떨어진 곳이지만 타이응우옌 工場에서 生産된 製品이 라인을 타고 바로 稅關으로 直行할 수 있게 돼 있다. (1)
받는 게 있으면 주는 게 있는 法. 지난 5月 응우옌쑤언끄엉 農業農村開發部 長官이 박닌工場을 緊急 訪問했다. 用件은 돼지고기 購買를 늘려달라는 것. 끄엉 長官은 "돼지 값이 너무 떨어져 畜産農家가 아우성"이라며 "三星 工場 職員들이 돼지고기를 좀 많이 먹으면 안 되겠냐"고 付託했다. 三星은 두 工場 構內食堂에서 하루에 돼지 100마리를 消費하는데 調達 物量을 200마리로 늘렸다. 最近 三星 職員 1萬8000名이 獻血에 參與했다. 그게 全體의 2%. 베트남 獻血 史上 新記錄이었다. 2年 前 베트남은 機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銅메달을 땄다. 三星의 指導를 받고 얻은 結果이다. (4)
政府와 企業이 힘을 合쳐 國家經濟와 地域社會를 發展시키는 이 같은 事例를 列擧하자면 限이 없다. 내가 訪問을 마치고 나올 때는 退勤時間이었다. 20代 程度로 보이는 젊은 職員들이 줄을 서서 正門 保安臺를 通過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韓國이 아닌 베트남에서 目擊하는 게 왠지 不便했다. (1)
【 每經 】 20171212 [칼럼] 孫顯德 論說室長
國漢變換 : 中大附屬初校長 李点榮 -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국한문으로 고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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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공부를 주로 낱자 암기에 주력하는데, 이곳 국한혼용문을 읽고 삭이는 훈련이 더 좋습니다. 읽어내기에 익숙해지면 한자로 고치는 공부로 가는데 아래Ⓑ 한글전용문페이지에서 문장속의 한자어를 모조리 한자로 바꾸는 일을 말합니다. 가령 장차라는 어휘라면 커서를 댄 채 자판의 한자키나 F9키를 누르면 아래한글의 <한자로 바꾸기>창에 <장차>라는 한자어가 여러 개 뜹니다. 맞는 어휘를 골라 엔터를 치면 ’장차‘가 將次로 바뀌지요. 긴 문장도 일부분씩만이라도 매일 고치는 연습을 하고 또 답지를 Ⓐ <국한문페이지>와 비교해 자가채점도 하고. 모르거나 틀린 단어를 메모해서 거듭 들여다보면 효과적인 공부가 됩니다.000000 0000 – 국한혼용문보급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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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쓰기 연습용 한글전용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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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6) 휴대폰공장 옆 하노이세관
베트남과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주 하노이에서 개최된 매경 베트남 포럼. 마지막 일정은 하노이 시내에서 승용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박닌공장 방문이었다. 많은 포럼 참석자들이 이곳을 보고 싶어했다. (4)
박닌공장은 근처에 있는 타이응우옌 공장까지 합쳐 베트남에 10만2765명(11월 말 기준)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베트남 총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전 세계 128개국에 파는 삼성 스마트폰의 50%를 이 두 공장에서 생산한다. (1)
휴대폰은 전량 항공으로 수출된다. 노이바이 공항 화물의 45%가 삼성 휴대폰이다. 하노이에 삼성 공장이 들어선 직후인 2010년엔 화물항공기가 주당 20편 떴으나 지금은 75편으로 늘어났다. 조금 과장하자면 베트남 경제는 삼성 휴대폰이 받쳐준다. 그런 만큼 베트남 정부가 삼성에 베푸는 인센티브는 파격적이고 다양하다. 법인세는 30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우대받고 용지도 공짜로 빌렸다. (2)
그러나 삼성 박닌공장에서의 정말 놀라운 발견은 다른 데 있었다. 그것은 하노이 세관의 공장 입주였다. 순전히 삼성만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세관원 10명을 이곳에 상주시켰다. 원격 공항터미널이다. (1)
삼성전자 박닌공장에서 생산된 휴대폰은 800개 단위로 묶여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10㎝의 팰릿으로 포장돼 1.2㎞ 떨어진 세관으로 직행한다. 규격을 재고 무게를 단 다음 X레이 검사를 마치면 그다음은 DHL 같은 터미널에 입주한 8개 운송회사들 몫이다. 운송장 번호와 출발지 목적지가 적힌 손바닥 크기의 레이블을 붙인 뒤 지게차로 화물을 트럭에 옮긴다. 이걸로 통관 끝. 포장된 휴대폰은 공항으로 가면 바로 화물기에 실린다.
베트남에 이사를 해본 사람들은 이곳 통관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안다. 그걸 생산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게 하고, 30분 내에 모든 걸 마칠 수 있도록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공장 내 세관 입주`를 허용해준 베트남 정부다. 한국에선 특혜로 읽지만 베트남에선 인센티브로 읽는다. 찐딘중 부총리 말마따나 "삼성전자는 베트남 기업이고, 기업이 잘되는 것이 국가가 잘되는 길"이다. (3)
박닌공장이 세워진 건 2008년 3월. 본격적인 수출은 1년 뒤인 2009년 4월부터 일어났다. 하노이 공항 사정이 좋을 리가 없었다. 화물터미널 환경은 열악했다. 삼성은 베트남 정부에 통관시설을 넓히고 전용 구역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당장 공항 확장이 어렵다는 걸 안 베트남 정부는 과감한 역제안을 한다. "그러면 우리가 삼성 공장 바로 옆에 삼성 전용 화물터미널을 지어줄게"라고. 석 달 후 베트남 국영 물류회사와 공항터미널의 합작으로 회사가 설립된다. 그리고 거기에 세관의 분소를 설치한다. 이렇게 해서 유례가 없는 공장 옆 기업 전용 항공화물터미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3)
삼성은 박닌공장이 건설되고 5년 뒤인 2013년 인근 지역에 박닌공장 2배 크기의 휴대폰 공장을 하나 더 짓는다. 그것이 타이응우옌 법인. 베트남 정부는 또 한번의 파격을 단행한다. 이번엔 공장 한복판에 터미널을 허가했다. 박닌공장은 한 블록 떨어진 곳이지만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라인을 타고 바로 세관으로 직행할 수 있게 돼 있다. (1)
받는 게 있으면 주는 게 있는 법. 지난 5월 응우옌쑤언끄엉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박닌공장을 긴급 방문했다. 용건은 돼지고기 구매를 늘려달라는 것. 끄엉 장관은 "돼지값이 너무 떨어져 축산농가가 아우성"이라며 "삼성 공장 직원들이 돼지고기를 좀 많이 먹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다. 삼성은 두 공장 구내식당에서 하루에 돼지 100마리를 소비하는데 조달 물량을 200마리로 늘렸다. 최근 삼성 직원 1만800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그게 전체의 2%. 베트남 헌혈 사상 신기록이었다. 2년 전 베트남은 기능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다. 삼성의 지도를 받고 얻은 결과이다. (4)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국가경제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이 같은 사례를 열거하자면 한이 없다. 내가 방문을 마치고 나올 때는 퇴근시간이었다. 20대 정도로 보이는 젊은 직원들이 줄을 서서 정문 보안대를 통과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목격하는 게 왠지 불편했다.
【 매경 】 2011212 [칼럼] 손현덕 논설실장
오. 탈자가 보이시면 알려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