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 아
길어야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인생 길에서
어찌어찌 높아지고
무엇무엇 좀 움켜쥐었다고
우쭐대고 자랑하며
뽐냄을 즐겨하는 사람들아
노랑 빨강 울긋불긋 온 산을
치장하던 아름다운 단풍들도
보라 분홍 온갖 교태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예쁜 '꽃님'들도
해지고 밤이 되면 모두가 어둠 속에
묻혀 같은 동색이 되나니
천하제일 권세가와
부호라는 사람들도
생전에 영웅호걸 경국지색
절세미인도 이승의 울타리
넘어서면 백골되어
흙으로 변한다네
있음을 자랑하고 높음을 뽐내며
무너지고 사라질 사물에 목을 매고
단풍놀이 영원할 듯 기뻐 웃는
어리석은 사람들아
봄날가고 뜨거운 태양도 잠시요
머지않아 엄동설한 매서운
바람 닥쳐오는 법이니
소리 없이 흐르는 세월 앞에
금석인들 온전하겠는가?
여보시게나~
그 많은 사람들아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며
희희낙락 처다보던 '한가위' 둥근 달도
차고 나면 찌그러져 사라지는 걸
살아서는 남들의 질시와
손가랄질 받기 쉽고
죽어서는 후세인 들에게
욕듣기 쉬운
속세의 지위와 부가 얼마나 가겠는가?
- 중간 생략 -
채우려고들 허덕대지 말고
배풀기도 하시면서 사시게나.
- 세상 사람들아 -
첫댓글 ♣ 어느새 시월도 마지막 주를 맞이합니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우리를 양떼처럼 몰고만 갑니다. 양의 무리 중에 한 사람인 우리, 무엇이 잘났다고 뽐내며 살아야 하는지요. 쥐꼬리 만한 학력,금력, 권력으로 앙칼지게 세상을 힘들게 하는지요. 이 세상 살며 칭찬을 듣지 못해도 욕은 먹지 않으며 살고 싶습니다.
첫댓글 ♣ 어느새 시월도 마지막 주를 맞이합니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우리를 양떼처럼 몰고만 갑니다.
양의 무리 중에 한 사람인 우리, 무엇이 잘났다고 뽐내며 살아야 하는지요.
쥐꼬리 만한 학력,금력, 권력으로 앙칼지게 세상을 힘들게 하는지요.
이 세상 살며 칭찬을 듣지 못해도 욕은 먹지 않으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