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예전부터 눈여겨 보던 헷세드 소파를 꼭 구매하고 싶어
매장을 지날 때마다 와이프가 저를 꼬드겼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 사용해 온 가죽 소파에 비해 덜 푹신하다고 생각되어 시큰둥했던 저도
롯데부산광복점 헷세드 매장에서 몇 번 앉아보다 결국 헷세드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죠.
처음에는 색감에 반하고 두 번째는 손 끝에 닿는 느낌, 그리고 소파에 앉았을 때의 잊을 수 없는 그 느낌!
개인적으로 헷세드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색깔은 단연 사우스비치라고 생각됐어요.
그레이나 스카이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색깔임은 분명한데 헷세드에만 있는 색깔은 사우스비치이니까요.
거기다 정형화된 소파의 팔걸이가 아닌 곡선의 아름다움이 더한 크레인은 딱 저희 부부의 스타일이었어요.
소파는 눕는 게 진리라는 저에게는 눕기 알맞은 길이,
소파는 앉는게 진리라고 생각하는 저희 와이프에게는 적당히 높고 푹신한 등받이...
이를 충족시키는 건 딱 크레인이더라고요.
구매를 결정하고 나서는 고민도 없이 바로 Go!Go! 크레인, 사우스비치를 선택했습니다.
이사 날 보다 훨씬 몇달 전부터 소파 구매를 결정했었는데
한 달 정도를 남겨놓고 흔들림없이 '사우스비치'를 외치던 와이프가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꼭 걸고 싶었던 뱅앤올룹슨 스피커를 설치하려니
혹시 색감이 강한 사우스비치와 셋 이상의 색이 섞이는 스피커가 만나
너무 현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스카이'로 변경하는게 옳을까 싶어 와이프 혼자 며칠을 고민하다
색상을 변경하고 싶다고 본사에 문의전화를 드렸었는데
그때 절대 아니라고 훨씬 더 잘 어울릴 거라며 사우스비치를 강력히 추천해 주셔서
결국 그 말씀에 설득당해 다행히도 변경없이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후 스피커가 먼저 설치되고 배송날짜 때문에 3일이 지나서야 소파가 들어왔는데
역시... 헷세드가 저희 집 인테리어의 마침표를 찍어주었습니다.
고심해서 고른 스피커도, 식탁도, 식탁의자도 모두 크레인이 들어오고 나서야 균형을 찾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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