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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chloe_
홍콩방에서 가끔씩 타로점 얘기 올라올때마다
나도 내가 봤던 연애운 타로점 한번쯤은 꼭 쓰고싶었는데,
홍콩방 저기 아래 글에 한 언니가 강남역 타로점에 대해서 글써서
나도 생각나서 물타기 해보려구..ㅋㅋㅋ
나는 솔직히 지금 한 6년전 일이긴 한데
그래도 신기방기해서 얘기할께!
나는 외국에서 살아.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한국에 놀러갔었어.
친구랑 강남역에서 놀다가, 친구가 자기가 자주가는 타로집이 있다고
타로점을 보자고 해서 갔어.
천막이 한 3-4개 정도있었는데,
그중에서 유난히 줄이 긴 천막이있는거야.
친구가 그 천막에서 봐주는 언니가 자기가 자주 가서 타로점 보는 언니래.
그래서 줄이 좀 길더라도 거기로 가자~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 십분정도 기다렸나?
천막에서 여자분이 나오더니
"여기만 줄 서시지마시고~ 옆이랑 저쪽에도 줄 서주세요~
이렇게 줄 길면 오늘 타로 다 못봐드려요~ 우리도 집에가야되니깐
어여 널리널리 퍼지세요!"
이러면서 살짝 사투리 섞인 말투에 큰소리로 외쳐주시더라구.
허스키한 목소리도, 말하는것도, 모든 완전 쿨내나는 언니였음.
나는 이미 중간쯤 와있어서 다른데로 안가고 기다렸어 오기로,ㅋㅋ
드디어 우리 차례.
나는 그때 남자친구가 없었어.
그래서 연애운을 봐봤지~
"언니는 한 삼개월안에 남자 하나 만나.
그런데 완전 사차원.
그런데 뭐 언니도 완전 성격 사차원이구만."
그 언니가 뭐라고 부가 설명을 더 많이해줬어..
말했지만..6년전이라 기억이 자세히 나지 않아 ㅠㅠ
중요한것 몇가지만 기억날뿐;;ㅋㅋ
그런데 이 언니 말 진짜 재밌게 잘함.
사투리 섞어서 말하는데 완전 매력있고 정이 확확 감.
처음보는 타로점이 너무 재밌는거야!
솔직히 맞을지 안맞을지도모르는데, 완전 빠져버렸어.ㅋㅋ
그러고 있다가 한달후쯤, 난 비행기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몇일전에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그언니에게 타로점을 보러갔어.
난 또 연애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개월에서 육개월 안에 남자 만날꺼야.
겉으로봤을땐 완전 싸가지없어 보이는데, 착하고 자상해"
역시나 또 부가설명이 있었지만..
내가 저렇게만 말하면 언니가 몇마디 안해주는것 같지만
아니야 ㅠㅠ ㅋㅋㅋㅋ
뭐라고 더 말해주는데 내가 기억이 안날뿐이야..;;ㅋㅋ
자 아무튼,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Q. 정말로 삼개월에서 육개월안에 저 두남자를 만났는가?
대답은 YES.
진짜 신기방기 하게 다 만났다.
그것도 순서도 딱 저대로 만났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대학교 2학년 새학기가 시작 됐어.
타로점 따위는 다 잊고 지내고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
대학때니깐ㅋㅋ 친구들이랑 주말에 술마시러 갔다가
친구의 남사친을 만나 그의 친구들과 놀게되고.
그중에서 한명이랑 썸을 타게됨.
생긴거 살짝 이민기 닮음.
하.지.만.
겁나 4차원임.
같이 지하철 타고가는데 갑자기 "YO"를 손짓이랑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응?;;" 하니깐
"YO"
내가 "너 왜그래..ㅋㅋ뭐하는거야"
하니깐 재밌지않냐며 계속 혼자 이러면서 놈..ㅡㅡ;
그래도 묵묵히 자상한 타입? 이라서 살짝 끌렸는데.
진짜 너무 4차원이여서 대화가 잘 안통할 정도였어서
내가 연락을 자연스럽게 먼저 끊게됨..
이렇게 타로점 언니가 말한 첫번째 남자를 만나게됐고.
두번째 남자.
사차원남이랑 썸끝나구 한 두달 후?
학교에 한 선배가 자꾸 눈에 들어오드라구 ㅋㅋ
나랑 전공은 틀린데, 내 친구랑 룸메가 같은 과여서 자주 부딪히게됐어.
근데 대화는 못나눠보고 얼굴만 보고 지나쳤는데.
항상 친구들이랑 나랑
저 선배는 진짜 좀 싸가지없을꺼같이 생겼어!
되게 놀꺼같아
말은 하긴해?? 말도 싸가지없이 할꺼같아
라고 말했었거든.
그런데 그때마다 그 선배를 아는 친구랑 룸메가
"아니야~ 생긴건 그렇게 생겼는데
말해보면 진짜 첫인상이랑 180도 달라.
진짜 착해 웃기고"
라고 하더라구.
항상 지나쳐만 가다가 한번은 룸메가
나랑 그 선배랑 둘이 인사시켜주고,
자주 만나게되면서 친해지게됐는데
진짜 내가 그렇게 생각했던걸 까먹을 정도로
엄청 순함;;ㅋㅋ
반전 매력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이 선배랑 썸타다가...
결국은 둘이 사귀게됨.
그리고
우린
지금 5년째 연애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타로점은 모두 맞아 떨어지게됐어 ㅋㅋㅋ
진짜 그 타로 언니 잊지못해!
아직도 있을련지 모르겠지만 ㅠㅠ
정말 그언니는 레전드였음..
친구가 강추하던 이유도 확실히 알꺼같구.
아직까지 잊지못할 타로점..
지금도 있으면 내가 진짜 조만간 한국들어가면
꼭 다시 찾아가고싶어~~~
좌표와 복채 정보
정보위치:
내가 6년전에 한국가고 안들어가서..
아무튼 그때 위치가 그대로라면..
씨티극장인가..? 극장있고.. 1층에 맥도날드 있구?!
그 앞쪽에 막 천막 3-4개정도 쳐저있었어.
근데 또 두번째 갔을때는 극장 옆부분인가 뒷부분에 쳐져있었어;;ㅋㅋ
그중에 제니인가..제시카인가;; 라는 언니구.. 그당시 나이대가 한 20대후반 30대 초반으로 보였었어.
정확한 나이는 잘 모르겠당 ㅠㅠ
복채는..그당시 5천원?! 이었던거같아.
아마...?ㅋㅋ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ㅜㅜ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장소가 기억에서 흐릿해 ㅜㅜ
정확한 정보를 아는 언니를 찾았어!!!!
아래 물음표투성이 언니 답변이 딱 정확해. 저거야 저거!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시야 정보아는거있어????
원글여시포함 여시드라 이분 어디계신지아시는분..........
지금 제시카라는 분 어디계신지 아는사람있어???ㅜㅜㅜㅜ제발
나도 가보고 싶긴 하다...근데 검색해보면 강남역 타로스타는 안 나오고, 스타타로만 나옴.....다른 곳으로 이직하신 건지 이곳에서의 비슷한 별칭의 선생님은 안 계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