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보고 흉보시는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하면서도
작은 웃음이라도 드리고싶은 맘에 용기내어 올립니다..
지난 일이니 웃으며 이야기할수 있겠다..
아래 글이 내 신조였던 적이 불과 1년전이다...
건강이 안좋아져서 금주. 금연에 들어간지 1년가까이 되가지만
그전에는 술을 마셔도 뿌리를 뽑는 스타일..
이년전 어느날 새벽에 속이 너무아파서 눈을떳다..
칼로 위를 긁어내는듯한 통증...
동네 병원에갔다..
내시경결과..
내 위속에는 껍질도안깐 타이레놀두개가 박혀있었다..
뜯는곳..이라는 선명한 표시와...
대학병원에 가라는 의사 소견서를 들고 아주대 병원으로 고고씽...
가는동안 기억을 더듬어 보니...
과음한탓에 머리가 깨질듯아파서 두통약좀 달라고 해서 먹은것 같은데...
후에들은 얘기인즉..
두통약을 달라는 내게 아가씨하나가 아주 예쁘게 끝만 오려서 주었단다...
고개 숙이고 두통약을 손에 받아든 난 껍질을 까서 준줄알았는지 꿀떡!!!삼키고...
목에 걸리자...주저없이 주방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더니...맨밥한입 먹더란다..
무슨 생선가시도 아니고....
가느날이 장날이라고 아주대병원에 전력문제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원래는 내시경으로 확인해서 이물질을 꺼내는 수술을 할 예정이었는데..
어뢋!!안보인다~~타이레놀이 안보인단다...십이지장까지 확인해도 없다...
그럼..어쩌라규?? 집에가서 ..기다리란다...응가로 나오기만을...
그 타이레놀은..지금까지도 내눈으로 확인한바가 없다....
참.!!그것이 알고싶다...어디에 있는지....
드럼세탁기를 쓰면 편하지만 어느날 호기심에 드럼세탁기에 세탁완료된
세탁물을 다시 물에 행구어보고
그 많던 세제 찌꺼지와 행궈도행궈도 나오는거품...
그후로 통돌이로 바꾸었다...
키작은 사람들은 공감할것이다...통돌이 깊이가 얼마나 깊고 깊은지...
큰빨래 다 꺼내고나면 바닥에 깔리는 양말과 속옷들...
저것들을 꺼낼라치며 내 창가가 끊어지는듯한 통증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반짝...내 머리를 스치는 아이디어~!!!
" 야~~~~내 7번채 가져와라~~~~!!!"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한다고 연습장 다니면서 풀셋트로 사놓고
영~~내 수타일이 아니라서 구석에
쳐박아논 골프채가 생각났다~
흐흐흐~~너무너무~~잘꺼내진다~~
그후로도 내 7번채는 오래토록 세탁기 옆에 있었다....
첫댓글 처음엔 우슴이 나왔는데.읽다보니 내 마음이 심각해지네요 .암튼 부엌칼님은 못말려.웃어야하나?
웃으시라고 올린글이니 웃으세요~~~ㅎㅎㅎ
ㅋㅋ조신님?7번채 굿!아이디오?^^근데여 타이레 어디갔나요?배속에서 녹아뿐나? 궁디로 나왔겠죠?ㅋ
옷장사 망했네! 술장사는대박?망함 다조신님 탓?????히
암튼 ~사랑스럼에~한표?^^~~^^~~
아직 눈으로 확인한바가 없어서요....느낌도 없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_______________^흐
아고...타이레놀 이야기 진짜 대박이네요...ㅎㅎㅎ
정전 사태 덕택에 수술 안하신건 다행인것 같아요..제 생각엔 아마...이미 조신님 몸에서 배출되어서 자연분해??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통돌이 세탁기...저도 지금 드럼 쓰는데...요거이 맛이가면 꼭 통돌이로 바꿀예정임돠...이유는 조신님과 같은 이유로다가...
참!! 컨디션 좀 어떠세요?? 아프시다고 들었는데....
저도 물어보았네여..간호원한테..혹시..이런걸로 병원오는분들 가끔 있어여??
간호사 : 손님이 최초이십니다...
복용하던 약을 방심하고 두달정도 안먹었더니 몸에 이상신호가 오길래 요즘은 꼬박꼬박 잘챙겨먹고 있어여~~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 상품은 아직 못고르셧는지요 ㅎㅎㅎ
앗!!! 맞아...퀴즈 맞추고 상품 탔는데....아하하....
부억칼님~ 소장님과 밤먹다가 글보고 웃껴서 죽는줄 알았어요!!!ㅍㅎㅎㅎㅎ 뜯는선...대박입니돠!!!ㅋㅋ
골프채 테일러메이드 버너 쓰시네요?! ㅎㅎㅎ
앗!!저녁까정드시고 가시는거면 전화주시징~~~아로님 보고퐛는데~~ㅎㅎㅎ
브랜드고 스팩이고 안따지고 이쁜걸로다가 산건데 ~~
테일러메이드2010 퍼피카 에여~~한동안 세탁기 옆에 세워두다 언니 줬어여 ㅎㅎㅎ
당췌~~작은공 맞추는게 힘들더라구요~~
옷사입을돈으로 술사드신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날카로운부분땜에 속많이쓰리셨을듯해요^^
지금은 안그래요금주한지 1년 되가네요그 고통...
속이 진짜로 ㅇ ㅏ
금주한 님~~멎지십니다!!!
저는 지금도 결혼식들러리의 피곤함을 캔맥으로 달래공~~ㅎㅎㅎ
피곤할텐데~맥주한캔하고 따신물에 샤워하거~~푹~~자요~~^^
어디로 간걸까요?
저도 궁금해요 ...
ㅋㅋㅋ... 넘웃겨서 혼자 큭큭 거리고 있자니 후크가 옆에서 귀를 좌로,우로 움직이며 이러는듯해요.(엄마 꽃 달아 드릴까요?) 통돌이 세탁기의 비애 완죤 공감합니다^^
비도오고..태풍도오고있고...만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