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10/04/28 김영훈.방세환 탈당해 무소속 출마 결심 - 광주시 시의원 가(송정동) 나(광남동)에서 접전 예상

[성기화 요셉]

김영훈.방세환 탈당해 무소속 출마 결심

시의원 가(송정동) 나(광남동)에서 접전 예상
금주 중 탈당 예정

박해권 기자 phg@gjnews.net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에 탈락한 방세환과 김영훈시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키로 결심을 굳힘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판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김영훈의원은 일찌감치 한나라당 ‘나’선거구(광남.경안)에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지난 17일 공천에서 탈락됨에 따라 ‘향후 진로를 두고 고심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는 게 측근 인사로 부터의 전언이다.

측근에 따르면 ‘김의원의 무소속행은 당의 공천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여성후보(소미순의원) 의무공천에 부득이한 공천탈락으로 인식하고 통합을 앞장서 추진해온 입장에서 차기에 이를 완성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당선되어 한나라당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김영훈의원의 무소속 결정으로 시의원 ‘나’선거구는 의원2석을 놓고 김영훈의원을 포함 한나라당 계열 3명의 후보와 민주당 이성규 후보 4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특히 경안동 텃밭인 박종면 예비후보를 빼면 나머지 3명이 광남동을 주 근거지로 하고 있어 치열한 광남동 전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조억동 시장과 함께 4년 전 환경정책위원으로 시청에 입성했던 방세환위원 역시 공천 탈락 후 장고 끝에 무소속 출마를 굳히고 발 빠른 행보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방세환 예비후보는 지역사회에서 오랜 환경전문가로서의 경륜을 바탕으로 특히 4년간 행정경험까지 겸비해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 이번 무소속 결심에 주된 요인이 아니겠냐’고 전했다.

방 후보 역시 타당으로 말을 갈아타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살아 돌아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 후보의 무소속결정으로 시의원 가선거구(송정.중부.남종.퇴촌)은 의원2석을 놓고 한나라당 공천자인 전상배 예비후보와 유동철 예비후보 민주당의 이현철 예비후보 민노당의 김수영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의 방세환 예비후보까지 합세해 5명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농촌지역 몫으로 공천한 유동철 후보를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의 후보가 송정동의 혈투(?)를 앞두고 있다 할 수 있다.

김영훈.방세환 예비후보 모두 금주 중 탈당할 전망이다.

2010년 04월 28일 16: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