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면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에 합류한다.
4일 제작사측에 따르면 박상면은 11월 방영 예정인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의 매리(문근영 분) 아빠 '위대한' 역으로 캐스팅됐다.
박상면이 맡은 '위대한'은 20년 동안 혼자 딸을 키우면서 누구보다 매리를 사랑하는 귀여운 아빠다. 그러나 순진하고 허황돼서 늘 사업에 실패하고 사기 당하는 민폐형 아빠로 1년째 쫓기는 도망자 신세다. 딸의 결혼프로젝트를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며 극의 전개와 재미를 살려주는 활력소 캐릭터다.
박상면은 "처음 기획안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원작 만화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내가 '위대한'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신기할 정도다. 싱크로율 100%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상면은 최근 종영한 '제빵왕 김탁구'에서 '양미순' 아버지 역에 이어 연이은 아빠 역을 맡았다. 이에 "같은 아버지 역할이지만, 이번에는 색깔이 다른 캐릭터"라며 "그동안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박상면 만의 유쾌한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 덧붙였다.
'매리는 외박 중'은 만화 '풀 하우스'를 그린 원수연 작가가 그린 웹툰이 원작이다. 드라마 '궁' 등을 통해 통해 젊은 세대의 연애관을 발랄하게 그려낸 인은아 작가가 집필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 후속드라마인 '매리는 외박 중'은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중 가상 결혼생활을 통해 20대~30대가 꿈꾸고 고민하는 연애와 결혼문제를 재치있고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8일 KBS 2TV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