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ndon as a financial centre 금융허브로써의 런던
Foul-weather friends 환난지교 (患難之交)
Dec 17th 2009 |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How
국제적 금융허브로서의 매력을 잃는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런던
| ||||
| ||||
|
AT THE start of the 1960s
1960년대 시작 무렵 금융 중심지로써의 런던의 위상은 완만한 내리막 길을 걸으며 글로벌 경제에 영국의 중요도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미국 정부는 고맙게도 RQ와 IET를 부과했다. 이 두 조치로 투자자들은 해외에 많은 달러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영국은 뉴욕보다 더 많은 국제적 은행들을 유치하게 됨으로써 이른바 유로마켓의 중심지가 되었다.
Despite its terrible weather and creaking transport infrastructure,
런던의 고약한 날씨와 낙후된 교통 기반에도 불구하고, 런던은 금융중심지로 국제사회에서 영국의 경제적 중요도에 비해 더 큰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었다. 런던은 법률, 회계, 펀드운용 전문성 측면에서 임계치를 키워나갔고, 골드만 삭스 가은 대형 미국 투자은행들은 런던에서의 사업활동을 꾸준히 늘렸다. 런던은 단순히 유럽에만 국한된 금융허브는 아니다. 신용경색 이전엔, 세계 금융 허브로써 런던이 뉴욕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 |
| |
|
That claim sounds rather hollow now, thanks to a change in the political and regulatory climate. “
그러나 현재 그러한 금융허브 대체론은 공허하게만 들린다. 런던의 정치상황과 규제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다. “금융허브로써의 런던의 위치는 이제 위협을 받고 있다.” 상장헤지펀드 그룹을 운영하는 덱시온 캐피탈의 로빈 보위는 말한다. 곧 있을 고소득자에 대한 50% 세금부과, 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 한계세율이 100퍼센트를 넘기게 된 연금 규졍, 또 영국 금융규제당국의 책임자인 터너의 비우호적인 표현 등에 이어 이번 달 초 은행가의 보너스에 부과될 특별세 조치가 발표되었다.
A poll of Bloomberg subscribers in October found that
지난 10월 불름버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이 싱가포르보다 뒤처져 앞으로 이년 내 세계 최고의 금융허브가 될 만한 도시로서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달 법률 회사인 에버세즈가 기업총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향후 10년 내에 상하이가 런던을 앞지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To those affected it is the arbitrary nature of the tax changes that has them rattled. “There has always been a belief that
런던의 변화의 영향권 안에 드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당황스러운 것은 이번 세제 변화가 임의적이었다는 점이다. “영국이 그것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항상 있어왔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그것”이란 과세제외 대상이었던 영국 일시 거주 외국인, 역시 영국 내에 정착하지 않고 여러 나라를 다니며 활동하는 헤지펀드 매니저와 과도한 봉급을 받는 은행가들에게서 거두어 들이는 세금은 모두 하늘에서 떨어지는 재정적인 ‘마나’를 뜻한다. 이러한 사실이 지금까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금, 과연 앞으로도 이점을 사람들이 다시 알게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헤지펀드 컨설팅 사인 알보른 파트너의 사이먼 루딕이 말했다.
So far, Heathrow has not been packed with financiers fleeing the country (if staff at British Airways and Eurostar go on strike, they may find it hard to leave). But it takes time for people to adjust their plans. A survey of financial analysts in September by the CFA Institute found that 20% expected to leave
아직은 런던 해드로 공항이 영국을 버리고 떠나는 금융가들로 붐비지는 않고 있다.(영국항공과 유로스타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 간다면 출국하기가 어려워 질테지만..) 그러나 금융가들이 계획을 조정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CFA연구소가 지난 9월 금융분석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퍼센트가 앞으로 1년 내에 영국을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British banks report that since the bonus tax was announced, overseas rivals have launched aggressive attempts to poach staff away, using lower taxes as a lure. One French-born but London-based entrepreneur says he has a letter on his desk from the French government, offering a cap on his taxes if he brings his business back home. He has not taken up the offer but thinks it is “red alert!!” time for
영국 은행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보너스 세가 발표된 이후 경쟁국가들은 낮은 세율을 유인책으로 활용해 은행권 직원들을 빼내가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왔다. 프랑스 태생으로 런던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사업가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프랑스로 돌아와 사업을 한다면, 세금을 일정 선 이상 부과하지 않겠다는 제의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아직 그 제의를 받아 들이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출신 사업가들이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 런던에게는 “위험경보”라 생각하고 있다. 향후 세금체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우려감이 많은 이들로부터 표출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증권중개사 뚜레 프레봉은 영국 외의 지역에서 근무할 기회를 직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Hedge funds, always the most mobile of firms, are likely to be in the vanguard of any exodus. BlueCrest Capital Management, a leading British hedge-fund group, is establishing a
가장 이동성이 큰 헤지펀드는 대규모 사업이전 사태에 선봉에 서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주요 헤지펀드 그룹 중 하나인 블루크레스트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제네바에 지부를 세우고 있다. 또 다른 거대 헤지펀드사인 오데이 자산 운용사는 기업 전체가 영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종의 선택의 여지를 갖고자 스위스 지사를 설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세제 편성을 할 때 그 기준이 되는 것은 수익을 최대화시키는 것도 아니고 최고의 인센티브 조합을 이뤄내는 것도 아니다.”라고 오데이의 파트너 닉 칸은 말한다.
Driving the wealthy abroad may satisfy a political need for vengeance but could harm taxpayers in the end. The British government estimates that the top 1% of all taxpayers (many of whom work in finance or related industries) will pay 24.1% of all income-tax revenues in 2009-10, with the top 5% paying 43% of the total. It is likely that such taxpayers also pay a big proportion of stamp duty, capital-gains tax and inheritance tax. In the decade before the crisis, financial companies were paying 20-27% of all corporation-tax receipts.
부유한 금융계 관계자들을 영국 밖으로 내모는 것은 이들을 응징해야 한다는 정치적 요구를 충족 시킬 수는 이겠지만,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납세자일지 모른다. 영국정부 추정에 따르면 전체 납세자 중 상위 1퍼센트가 2009-2010년 총 소득세 수익의 24.1퍼센트를, 상위 5퍼센트는 전체 소득세 수익의 43퍼센트를 부담 하게 된다. 이들 상위 5퍼센트 이상 납세자들의 납세액이 인지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위기 전 10년 동안 금융회사들은 전체 법인세 중 20-27 퍼센트의 법인세를 납부했었다.
A big decline in tax revenues would come not from the departure of a few hedge-fund managers, but from the loss of a big bank. There is no sign of this yet. The chief executive of HSBC is moving his main office to
세수에 큰 감소가 있다면, 이는 몇몇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영국을 떠나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은행 하나를 잃었을 경우 발생한다. 아직까지 은행권에서 그러한 조짐은 없다. HSBC 대표는 2월에 자신의 주 사무실을 홍콩으로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전략적 이유” 때문이고 이와 관련해 단 12-15명의 직원만 홍콩으로 가게 된다. HSBC는 그룹 전체로 봤을 때 본사 사무실 “이전 계획은 현재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영국에서 철수하는 대형 은행이 없을 것이라 보는 것은 오판일수 있다.
In a speech on December 14th Bob Diamond, president of Barclays, said it was worrisome that Britain is “looking inward” and added that the bonus tax “is separate from what we agreed” at the G20, where a code was drawn up to push banks into paying bonuses over much longer periods, to discourage short-term risk-taking.
12월 14일 연설에서 밥 다이아몬드 바클레이즈 사장은 “영국의 시선이 안으로만 향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이는 은행권이 보너스 지불기간을 더 늘려 단기 위험 감수를 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규약이 마련된 “G20회담에서 합의된 것”과 상이한 성격을 띤다고 덧붙였다.
If there were an exodus from
그렇다면 금융관련 업계 및 관련 인력들이 대거 이탈이 발생한다면 이들은 어디로 향할 것 인가? 대서양 건너편인 미국도 그리 상황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미 의회는 금융엄계 개혁을 추진중이며-하원은 12월 11일 법안을 통과시켰고 월스트리트를 향한 분노가 만연해 있다. “나는 월스트리트의 배부른 은행가들을 도우려고 대통령직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3일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의 금여담당 짜르인 케네스 파인버그는 정부 자금을 많이 받은 기업에 대해 제제 조치를 가했다. 다른 기업들은 스스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골드만 삭스는 상위 30명의 보너스를 주식으로 만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당연히 경제적 파워와 글로벌 저축(경상수지 흑자/저축을 통해 은행에 축적된 자금) 제공자로써의 역할 측면에서 볼 때 아시아가 금융 중심지로써 더 중요한 위치를 갖게 될 것이다. 아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자금은 여타 신흥 시장으로 직접 향하기 때문에 그 흐름에 있어 런던이나 뉴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아시아의 대도시 중 금융 허브가 되겠다는 열망을 갖지 않는 도시는 없다. 소규모 국내 시장에 발목을 잡혀있던 쿠알라 룸프르는 이슬람의 금융 메가가 될 꿈을 꾸고 있으며 서울과 토교는 역내 금융 허브가 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뭄바이와 상하이도 글로벌 허브가 되겠다고 나섰다. 홍콩, 싱가포르는 규모, 자금, 기타 자원 등이 부재한 가운데에서도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었다. 국제적 펀드 메니저들, 은행가, 거기에 회계사 법률가 등 모든 구색을 갖추고 있다.
The success of these last two places shows how important a welcoming regulatory regime can be. It also helps if near-neighbours are far less welcoming.
홍콩, 싱가포르의 성공은 투자에 적합한 규제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주변국이 규제 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진다면 없는 상황이라면 더 효과를 발휘한다. 런던은 EU의 통제경제 내에서 홀로 붉어져 나온 “앵글로색슨”자본주의의 케이스로 인식되어 오면서 그에 따른 혜택을 누려왔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점이 애매해진 것이다. 프랑스가 영국을 따라 보너스 세금 을 징수하겠다고 밝힌 한편 그리스(아테네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써의 명성은 없지만)도 90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나섰다. 독일 대형 은행장들과 보험업계가 2010년 공식적으로 실행하기에 앞서 올해 보너스 제한에 대한 G20의 규정을 실행에 옮길 것에 합의한 것은 영국의 조치처럼 엄청난 세금 부과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을 미리 막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올 초 조셉 에커만 도이치 뱅크 은행장은 일방적인 급여 제한 조치로 능력 있는 직원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비EU 권에서 인재를 끌어갈 만한 위협이 될 나라는 바로 스위스다.
Some of the complaints of
런던 금융가들이 토로하고 있는 불평, 불만 중 일부는 일종의 특별변론이다. 즉, 실제로 영국을 떠나는 것보다 떠날 것이라는 위협을 하는 것이 더 쉽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들의 위협을 가볍게 치부해서는 안 된다. 금융허브로써의 런던의 지위는 신이 주신 권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Regulation Q
미국연방준비이사회 (FRB)가 연방준비법 19조에 따라 정한 은행예금 이율의 최고한도규정. 각 연방은행 가맹은행이 일반은행으로부터 모은 정기예금, 저축예금 등이 그 대상이며 연방준비이사회에서 경기 대책의 하나로 이것을 인상 또는 인하한다. 1980년 3월에 발효된 신은행법에서는 이상한 규제 철폐를 앞당겨 1983년 10월부터 예금금리가 완전 자유화되었다. 레귤레이션 Q는 미달러예금이 모국인 미국을 벗어나 유럽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유로달러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Non-doms
people deemed to be resident in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