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6일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풍경1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정읍 산내면의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을 찾았다. 올해도
전년과 같이 우한코로나로 인하여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구철초 군락지를 보기 위하여 모여 들었다. 마치 겨울의 흰눈이
내린 것처럼 소나무 아래에는 온통 흰물결 뿐이었다.
정읍구절초테마공원은 2021/2022년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체로 한국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마침 경인지역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이곳은 운이 좋게도
날씨가 화창하여 구절초의 흰색은 더욱 빛이 났다. 그리고 때 아닌 연산홍이 꽃을 피워 당황했다.
이곳은 옥정호(玉井湖, 갈담저수지) 상류에 있는 정읍시 산내면 망경대 부근의 야산에 조성한
공원으로, 가을이 되면 소나무가 듬성듬성 심어진 솔숲 전체가 하얀 구절초 천지가 된다.
2003년부터 3년에 걸쳐 사업비 24억 4,300만 원을 투여하여 조성하였다. 총면적은 11만
8,890㎡로, 그중 구절초가 식재되어 있는 면적은 5만 5,000㎡에 이른다. 2003년 원래 망경대
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부터 구절초를 심기 시작하여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변경되었다.
공원에는 구절초식재지 및 산책로를 비롯하여 다목적운동장, 자생 들꽃전시장, 쉼터, 광장
지압보도, 농산물재래장터, 편션, 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