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3일간 부천에 가서 경비원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아파트든 백화점이나 병원이나 각종 건물이나 시설이든 경비를 하려면 반드시 3일간 24시간의 경비원 신임교육이란걸 꼭 받아야합니다
저도 그간 생각은 없었는데
12년전 회사나와 전업으로 작가라고 생존전문가라고하면서 실상 집에서 반백수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나태해지고 어쩌다 하는 강의로는 공과금도 부담되서 새해엔 뭔가 일을 시작해야겠다 싶어 자격증이라도 따두어야겠다 싶었스니다
부업,알바로 저녁에 오토바이 쿠팡배달이나 대리일도 생각했지만
요즘 눈도 안좋아지면서 특히 밤눈이 떨어져 대리하다 차사고내거나 오토바이 배달하다 미끄러지면 너무 위험하겠다 싶어서 포기이 나이에 그나마 맨몸으로 할수 있는게 경비겠다 싶더군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누구나 다아는 거짓말이죠
우리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직업이 경비이죠 뉴스마다 경비원에 대한 갑질 애기가 천지...
교육중에도 입주민 할머니가 상한 떡을 너나 먹으라고 경비에게 던줘줬다가 자괴심에 자살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아마도 남자가 할수 있는일중 가장 낮은게 노가다나 배달, 택시 아래에 경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의는 아침 9시부터 6시까지로 3일간 24시간하는데
평택에서 부천까지 조금 멀길래 아침 6시반에 눈 비비고 나와서 전철타고 서둘러 가야 겨우 도착...
역시나 수강생들 대부분이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들입니다
80대다되신 걷는것도 불편해보이는분도 있더군요
경비원하는데 뭘 배울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나름 빡빡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3일간 수강료는 보통 11.12만원인데 부천만 9만원이라 좀더 멀어도 이곳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근데 여기도 새해부터는 10만원임
매년 각 시도에서 자기 자자체인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서 무료로 받을수 있는곳도 있으니 관심있는분들은 한번 무료강의 알아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전에는 경비하면 노인분들만 하는걸로 인식됬지만
요즘은 백화점, 대기업, 스포츠센터등 좋은 시설이나 부촌에선 젊은 경비들을 선호해서 교육장에서 3.40대 청년들이 몇명 보입니다 여자도 2명 있네요
점심시간엔 가지고간 컵라면 먹거나 근처 붕어빵 2마리씩 사먹기도했는데 나이먹으니 배가 안고파져서 괜찮습니다
평소 저장한 뱃살의 힘인듯 ㅎ
3일간 교육 마치고 시험치고 경비원 신임교육 이수증을 받았습니다
이제 어디 경비할때 바로 지원할수 있게 됬네요 ㅎ
정말로 이쪽으로 일을 찾아갈지 모르지만 일단은 자격증 비스무리한거 하나더 챙겼습니다
요즘 한국경제가 점점더 나락으로 빠지고 곳곳에서 힘들다고 아우성이죠
환율까지 폭등인데 트럼프의 관세폭탄에 탄핵으로 인한 정치판이 개판으로 더 힘들어지게 될것같습니다
imf보다 더 큰 충격이 올것같은데 저같은분들은
어설픈 자영업이나 창업보다는 당분간 몇년간은 무자본으로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제가 인생책으로 꼽는 '세이노의 가르침' 책에도 '언제든 바닥으로 내려갈 각오를 하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업가나 전문직도 잘되던 사업이나 일이 갑자기 흔들려서 나락으로 떨어질때 그간의 자존심이나 명예같은건 생각하지 말고
바닥으로 내려가서 아무일이나 우선 하라는것이죠
하지만 사업실패후 자-살하는 이들 상당수가 기존에 자신의 위치와 역활에서 나락 떨어진 현재의 상태를 인정못하고
다른이들보다 더 심한 좌절과 절망으로 재기보다는 손쉬운 자.살을 선택한다고합니다
전에 성형외과 의사출신으로 병원실패후 부도나고 고독사한 뉴스도 있었는데
기존에 잘나가던 분들일수록 더 그런경향이 크죠
하지만 '언제든 바닥으로 내려갈 각오를 하고 있다면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큰일을 당한다하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재기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전장터의 군인들도 언제든 바로 진흙탕에 몸을 던져 포복하고 기어갈수 있어야 살수 있지요
이것도 인생생존을 위한 중요한 마음가짐중에 하나죠
이번강의로 저보다 훨씬 나이많으신 분들 사이에 끼어 경비교육 받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센터안에 부착된 경비원 모집공고를 보니 너무 박봉이네요
사진나온건 그나마 높은수준 찍은거고 190-200만원이나 혹은 저녁타임으로 몇십만원도 많습니다
거의 2.3조 맞교대로 '주주야야휴휴'로 힘들게 일하는데 저도 이단어조차 몰랐다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사람대신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많이 바꾸면서 일자리 조차 많이 사라진다는데
이렇게 노인, 가진것없는 서민들이 할수 있는 일조차 점점 줄어들고 그만큼 경쟁도 심해지고 돈도 싸진다는데 걱정입니다
3일간의 유료 경비교육이라 신청전에 할까말까 많은 고민됬지만 그래도 다녀오고 많은 생각과 각오를 할수 있는 계기가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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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고맙습니다 님도 쉬셨다 다시 좋은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자격 이수증만 받았으나,
주주야야휴휴 ,밤잠이 많아서 야간근무는 못할것 같습니다.
스쿠터 배달도 날씨도 춥고 단가도 예전같지가 않아서 최근 2달간은 지금껏 쉬고 있네요;
요즘은 요양보호사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데~
가난한 실버입장에서는 갈수록 만만치 않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유튜브 활동으로 수익화를 하셨으면 좋겠네요.ㅜ
조언 고맙습니다 유튜브도 갈수록 경쟁 치열해지고 퀄이 낮으면 조회수도 떨어지고 당분간 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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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직종이 요즘 상한가입니다. 저기공고 올라오는덴 워크넷/ 워크넷은 걸르시고요 경비원만 전문으로 직업소개하는곳잇습니다. 그곳에 신청하심 최하 250은 받아요 대신 격일제나 3교대이고요 나이가 젊을수록 더 쎄요
요즘 적정 월급은 40이하 300 50이하 280정도 50-60 = 250 60이상 230-40정도해요
어릴수록 돈더주고 일도 별로 안해요
격일제도 그냥 근무지에서 시간 되면 잡니다. 보통 12-6시까지 잡니다.
경비업법여파로 경비가 진짜 좋아졌어요 젊은사람 폭발적으로 느는중,,,
자세한 조언 고맙습니다 일단 한곳 이력서 넣었습니다 ㅎ
코난님~
응원합니다. 경비도 적응하면 잘 할수 있어요
저의 남편도 기관경비를 격일제로 경비하시는데 밤10시에서 새벽 5시까지는 공식적으로 자는 시간이래요
가끔 화재비상벨이 오작동 할때 일어나서 꺼야허지만 별 어려움은 없다네요
아파트경비는 밤에 순찰돌아야 하나봐요
좋은 조건의 경비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자~~ 화이팅입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남들 쉬고 잘대 일하는 경비직들 정말 힘들고 고되죠 남편분도 건강 더 챙겨서 오래 일하셨으면합니다
저도 일단 편해보이는곳 한곳 이력서 넣어봤습니다 ㅎ
코난님은 소방 안전원에서 교육 받고 소방 안전 2급 시험 보시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 집니다.
경비원 보다 아파트 관리원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국비 교육으로 조경 기능사 자격증 따시면 더 좋구요.
네 저도 이번에 소방안전 2급을 알고 한번 시험쳐볼까 생각해서 응시자격 심사를 넣었는데 계속 빠쿠되네요 ㅎ 사이버대학에서 소방관련 과목 수강했는데 인정을 잘 안해주려는듯.
안되면 40만원인가 교육듣고 쳐야되는데 할까 고민중입니다 ㅎ
@코난.카페장(경기) 내일 배움 카드로 신청 하시면 무료교육(해당되려나? )받으시고 시험 문제집 사서 공부 빡세게 해야 한번에 합격 합니다. 평균 70 점으로 합격선이
올라서 많이 공부 해야 합니다.
공부잘하고 성공해서 세상좋다는 직업가지면 부모들은 기분좋죠. 하지만 더 높은곳으로 갈수록 죄도 더 많이 더 크게 지을수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을 봐도 그렇잖아요. 차라리 낮은곳에서 시골에서 감자 농사나 짓고 살았더라면 최소한 저런 큰 죄는 안 짓고 살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가끔듭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그냥 서민들의 삶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인성 안 되고 자리 감당 할만큼 철학적 가치관을 가진 자가 아니면 높은 자리, 좋은 자리가 복이 아닌 것 같아요.
조언 고맙습니다 저도 뭐 별 욕심없고 조용한것 좋아하고 남들 별로 신경안쓰는 타입이라 아무일이나 괜찮은데 다만 조용히 일하며 시간남으면 글이나 쓰고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
요즘같은 때에는 그저 일하러 갈곳이 있다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죠. 전 일용직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어요
맞습니다 요즘은 노인되도 쉬는것보다 작은일이라도 날 불러주는곳 어디라도 가서 일하려하는 시대죠 노는것보다 그게 더 건강해지고 좋은것같ㅅ습니다
힘든일 조심하시고 건강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코난님이 초등학교에서 경비직을 하시면 아이들한테 틈틈히 생존교육도 하시고 좋을꺼 같아요
초등학교 경비직은 비추입니다. 잠자는 시간을 급여로 쳐주지 않습니다. 날강도에요.
@앙돌이 (광주)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