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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 보자보자하니까내가보자긴줄알아
매너엔터 이정도면 되나??
언니들 안녕 난 미국 캘포에사는 여시야! 내가 사는 곳은 미국에서 살기 안 좋은 도시 순위권에 든 곳이야
갱문제도 많고 마약문제도 많고 범죄도 많고 ㅠㅠ
저번달에 남친이랑 깨졌을때 보따리싸서 내친구 두명 사는 집 가서 몇날몇일을 골골거렸거든
이젠 괜찮지만 그게 익숙해져서 이 친구집에서 일주일중에 2~3일은 보내.
근데 특히 얘가 사는 동네는 정말 많이 안좋아. 사건사고 많고.
여튼 며칠 전에도 이친구 집에서 놀다가 자려고 쇼파에 누웠다,
그때 복도에서 담배피던 친구가 날 다급하게 부르는거야. 그래서 나가봤지.
"뭐야 새벽 한시에 나 잘꺼야.. 추워 나 들어간다" - 나
"야 잠깐만 가만좀 있어봐. 조용히하고 들어봐" - 친구
아 뭐야 아 뭐야 하면서도 귀 기울여 봤는데.. 한 30미터? 떨어진곳에서
"으...으에에엑... 으에 으에 으히히히히 으에 엑 윽.. 윽.. 이히히히히히히히히!!!!"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야. 굵은 저음의 남자 목소리였고 기쁨에 넘친듯 손뼉까지 치면서 자지러지게 웃다가
이상한 소리로 한참 떠들다가, 갑자기 흐느껴서 울기는 반복했어.
"헐.. 이거 뭐야? 영어도 아니고 스페니쉬도 아니고.. 뭐 다른 언어는 절대 아닌거같은데" -나
"내말이! 벌써 10분째 저런다. 나 나왔을때 부터. 처음에는 혹시 한국어인가 싶어서 너 불렀지." -친구
"어?? 잠깐만 조용해봐." -나
"이히히히히히히히!!!! 끼야아아아앗 으힛 으힛 으헤헤헤 흐히흐흐"
이번에는 여자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똑같이 이상한 소리를 계속내고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헐 여자도 있어." -친구
"뽕쟁이들 마약하고 파워ㅅㅅ하는게 아닐까?" -나
"미친 ㅋㅋㅋㅋㅋ" - 친구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불건너 불구경하듯 흥미롭게 보기만 했어. 근데 그때
"으우우우우.. 으힛.. 으......아아........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악!!!!!!!!!!!!!!!!!!!!!!!!!"
쨍그랑 소리, 둔탁한 퍽 소리랑 같이 ?어지는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어.
나랑 친구랑 장난기 싹 가시고 순간 서로 쳐다보면서 얼음했어. 그런 비명은 처음 들어봐.
게다가 30미터 정도 떨어진 옆 아파트건물에서 난 소리라 둘다 슬슬 무서워지기시작했어
더 이상 여자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간혹 남자 혼자 "우우.. 우우.." 하다가 이히히히히 하고 괴기하게 웃는 소리만 들리고.
"야 안돼겠다..... 나 경찰 부른다." - 친구
그렇게 경찰에 신고를 했고 한 10분 정도 둘다 발 동동 구르면서 오들오들떨면서 기다리니까 경찰차 2대가 오더라구.
둘이 맨발로 계단내려가서 경찰한테 설명을 했지. 소리들려온 집 번호 알려주고 우리는 다시 계단올라와서
걔네 집 쪽 복도에서 지켜봤어.
근데 경찰이 문을 두두리는 순간 불이 켜져있던 그집에 불이 팍 나갔어. 우리둘은 봤어? 봤어? 저 새끼 불꼈어 눈치챘어!
하면서 난리를 부렸어.경찰은 한손은 총에 대고 문만 계속 두두렸고.
사실 아무리 싸이코라도 그 상황이면 불끄고 집에 없는 척 할꺼잖아? 근데 정말 이상한거는
그놈이 불을
꼈다. 켰다. 껐다. 켰다. 세번 빠르게 세번 느리게 세번 빠르게.
이러는거야.. 순간 소름이 쫙돋더라. 대체 왜???
한동안 그러다가 불이 확나갔어. 경찰은 아무대답에 없자 그냥 연인사이에 싸움같다면 철수해버리고 ;;;;;;;;;;; 거참.
우리가 있는 쪽에서는 그집 마루에 불이 들어오는게 보이는데 옆쪽에있는 현관문을 두두리던 경찰을 그것을 보질 못한거지.
시간도 새벽 2시정도 되고 더이상 우리가 할 수있는게 없기에 친구랑 나랑 다시 집으로 들어왔어.
근데 그때 딱 머리에 스치는게,
"혹시 불나갔다 들어왔다 한거... 그거 SOS 아니였을까?? ... ___ ... 이거 모스부호로 SOS 잖아" -나
"......아니길 바래야지" -친구
그날 둘다 밤을 설쳤어. 그날 대체 무슨일이있었을까? 아직도 의문이야.
+) 며칠전부터 또 이상한 일이 생겼어 친구집에.
친구집앞에 누가 자꾸만 비닐봉지에 고기랑 뼈를 담아서 문고리에 걸어놔.
생고기일때도 있고 약간 익힌고기일때도 있고..
내친구 처음에는 넘겼는데 점점 무서워 진데.
경고인가??? 부두주술같은건가???? 싶고.. 혹시 아는 여시는 알려줘. 부탁이야.
+) 그 일이있은 후로부터 한.... 2주?? 정도 뒤에 처음으로 고기를 놔뒀거든. 그래서 인육은 아닌거같애.
그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우왕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경찰이 가려할때 불 깜빡 깜빡 거렸다고 말했어. 근데 심드렁하게 "그냥 연인끼리 싸움하는거예요 괜찮아요 들어가요."
(집에 들어와서야 'SOS 아닌가?' 생각이나서 그얘긴 못했지)
이러고 가버렸어 ㅡㅡ....... 하기사 그냥 소리난다고 신고들어왔다고 경찰이 문 부수고 확인하러 들어갈수있는일이 아니긴해..
소름 돋는다고 고기 다 갖다 버린 마당에 경찰 부른다고 뭐 해줄거갖지도 않고 ㅠ ..
다행이도 내 친구들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어
후덜;;
고기;;;;;;;;;;;;;;;뭐야;;;;;;;;;;;;;;;;;;;아진짜무섭다
;;;;;;;;;;;;;;;;;역시 미국은 스케일이 달라 존니무서워//;;;;;;
고기 뭐야 시부랄 ㅠ ㅠㅠㅠ존나무서워 그 고기 정육점같은데 가져가서 뭐냐고 물어보면안되나? ㅜㅜ ㅏ아나진짜....
헐..이 친구 어떻게됐어?별일없엇으면 좋겠다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