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C 호주 아시안컵]
'호주' 대표팀 분석
2015.01.17 Pm_ 19:00
A조 3차전
대한민국
v
호주
호주는 사실 '오세아니아' 대륙 국가라는 것은
모든분들이 아실겁니다.
하지만 2006 FIFA 독일 월드컵이 끝나고
더 높은 경쟁력을 위해 'AFC'로 편입을 결정하죠.
호주가 아시아 축구로 편입된 후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겐 긍정적인 효과와
경쟁력을 쌓게 됩니다.
이번 아시안컵의 개최국이자
가장 '유럽'스러운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 대표팀을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들부터
파악 해보겠습니다.
알렉스 윌킨슨
( 전북 현대 (대한민국) )
한국축구팬분들에게도 굉장히 친숙한 이름의 선수입니다.
2014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중 한명이자
이번 K리그 시상식에서 Best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될 정도의
능력을 가진 수비수죠.
2014년 한 해동안 호주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의 주축임을 입증했습니다.
K리그에서 활약하다보니 아무래도
한국 공격수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격진영에서는 윌킨슨에게 맨투맨 체킹의
잠기지않기위해 부지런히 활동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밀레 예디낙
( 크리스탈 팰리스 (잉글랜드) )
의심의 여지없는 현 호주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 그리고 지주입니다.
과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우리와의 대결에서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중 한명인 '박지성'에게
고전하며 흔히 "탈탈 털리던 (?)" 예디낙을 회상하시면 안됩니다.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예디낙은 중원으로 스위칭해 들어오는
박지성을 계속 놓치며 고전했었죠.
지금의 예디낙은 더 많이 성장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까지 장착했으며,
대표팀과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주장을
맡아서 뛰어난 리더십과 경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터프한 수비력과 중원 장악을 하는데
장점을 가진 선수입니다.
좋은 슛팅력과 킥력역시 일품입니다.
종종 중요한 상황에서도 세트피스 찬스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라는 것은
EPL을 시청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수긍할 것입니다.
마르코 브레시아노
( 알 가라파 도하 (카타르) )
예디낙과 중앙에서 조합을 이루며
원활한 볼배급과 수준높은 빌드업을 이끄는
미드필더이자, 호주의 전설적인 선수죠.
베테랑으로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팀을 이끌 것입니다.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결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는 호주의 전설입니다.
매튜 래키
( 잉골슈타드 (독일 2부) )
호주 대표팀을 이끌어갈 재능이라고
현지에서 평가받고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주로 사이드에서 포지셔닝을 가져가며
간혹 2선에서 쉐도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빠른 스피드와 역동적인 돌파력이
가장 큰 장점인 선수입니다.
수비시 사이드에서 점유를 빼앗기고 있을때
특히 조심해야될 선수입니다.
팀 케이힐
( 뉴욕 레드불스 (미국) )
한국 축구팬분들도 누구나 아시는
호주 역대 최고의 공격수이자, 최고의 슈퍼스타
'팀 케이힐'입니다.
노장축에 속하며 대표팀에서는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소화하고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신장이 크진않지만 수준높은 제공권과
타점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헤더로도
득점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라는건 왠만한
축구팬분들은 모두 아실겁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조커'로서
자신의 조국에서 마지막 불꽃을 누감없이 발휘할 것 같습니다.
"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는 것
역시 명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계해야할
선수들을 파악해봤는데
이번엔 호주 대표팀의 장.단점을
한번 파악해보겠습니다.
장점 - 공중볼 장악력-점유율
호주 대표팀은 매튜 랙키, 토미 오어, 로비 크루스 등
발 빠른 선수들을 활용한 속도감있는 역습 전개의
전술도 구사하는 팀이기는 하지만,
아시다시피 더 위협적인 점은 공중볼 장악 능력입니다.
과거 젊은 시절 '해리 키웰'과 '브렛 에머튼'의
빠른발과 크로스로 수많은 골들을 만들어냈죠.
그 전통의 전술은 현재까지도 호주의 강점이자 장점입니다.
빠른 역습을 시도하거나 잘 안풀릴때
높은볼 점유율에 이은 후속 공격 루트를 자주 보여줍니다.
보시다시피, 길게온 볼을 머리로 따내 주위 선수들이
빠르게 쇄도하여 득점 찬스를 만드려고하는 모습들
우리가 호주 대표팀의 경기력을 보면 흔히 나오는 장면들이죠.
이러한 능력들을 바탕으로 크로스나 세트피스 상황시
헤딩을 이용한 득점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예디낙은 중앙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자신들의 장점을 이용하여 최대한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려고
작업합니다.
우리가 아는 호주의 대표적인
부분 전술이자 공격작업이죠.
이를 통해 측면으로 연결한 이 후
크로스-헤딩 부분전술을 만들거나
차근차근 연결하여 기회를 모색하기도 합니다.
단점 - 순속&개인능력을 가진 선수에게 취약,
세대교체중인 수비라인
호주 대표팀은
비교적 수비라인에서
빠른 발을 가진 선수나 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에게
종종 헛점을 드러내고 약점을 노출하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거의 최근 몇년간 그런 모습을 흔치않게
확인할수 있었죠.
2011 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박지성과 이청용, 구자철 등 2선에서의
유기적인스위칭과
공간 침투에 취약점을 드러냈죠.
그리고 그런 선수들로 인해
실점도 많이 내주게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들이 거의 실점 상황에서 대부분이었죠.
호주 선수들이 공중볼 컷팅에는 능하지만,
이렇게 낮고 빠른 침투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들을 드러냅니다.
수비라인에서의 약점을 제대로 보완하지 못하면
이번에 같은 조 상대국과
경기를 할때
대한민국의 손흥민,
오만의 라에드 살레 등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비라인에서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세대교체를 부지런히
시행하고 있는데,
윌킨슨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 검증되지않은
젊은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매튜 라이언과 미첼 랑게락이라는
좋은 골키퍼들이 대를 잇고있긴 하지만
호주 역대 최고의 골키퍼인
'마크 슈왈쳐'는 이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후
수비라인을 뒤에서 안정적으로 노련하게 이끌어줄
골키퍼도 이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경험부족과 상황판단과 대처에
취약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호주 대표팀에 대해서
분석을 해봤는데,
여러가지가 있지만
분명한건 호주가 이번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최강,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입니다.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는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며 2014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보여준 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절대 긴장할수밖에 없는 상대이며
개최국이자 강팀이라는 것 명심해야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생각할땐,
우리 대표팀이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을하며
호주의 공중볼 운영에 항상 대비하고,
호주의 약점을 잘 파악해서
빠른 전개와 효율적인 빌드업을 선보여
공략하면 비록 개최국이지만,
주도권을 가져올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드 라인에서
2선의 손흥민, 남태희, 이청용 그리고
사이드 수비라인의 김진수, 차두리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상대의 배후를 공략하고
수비시에는 서로 협력하며
최대한 호주의 크로스 공격을 제지해야 될 것입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분석을 해봤는데
축구팬분들에겐
매치업부터 기대를 모으는건 물론이고
이번 아시안컵 가장 재미있는 조별예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감히 제 주제에
생각해봅니다.
많이 모자라고 형편없는 문장력과
많이 부족한 퀄리티의 글을
소중한 시간내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었다가 실패해서 이번 여름에 2부리그 이적 확정된 상태에서 월드컵 나갔었죠.
잘봤습니다. 혹시 한국도 이 양식이랑 똑같이 분석할 계획은 없으신가여 객관적인시선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늘 냉정해지고 냉철해지기 위해
특정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지 않아서
분석해보면
가능하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실력이 받쳐줘야되는데
글 퀄리티들이 하나같이 형편없어서
제가 보는분들의
눈만 찌푸리게 하는게 아닐지..
더군다다
'우리나라' 대표팀이다보니 ...ㅎ
그래도
이번 사우디전을
시청하고 한번 개막전에
나름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좋은 글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 ^^
글에는 안나왔지만 호주대표의 에이스인 로비 크루스역시 경계 대상입니다.
드리블과 패스를 통한 플레이메이킹에 능하며 개인기량으로는 현 호주대표 최고선수라고 봐야할듯.
그리고 브레시아노 이름은 마르코가 아니고 마크입니다 ㅎㅎ
@Gerragher 로비 크루스 선수역시
경계 대상이죠.
정신이 없다보니
깜빡했네요 ~ ㅎㅎ;
레버쿠젠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
맞습니다.
그리고
님 말씀대로
'마크'도 맞지만
영어발음으로 '마르코'도 맞아서
저는 마르코라서 썻습니다 ~ ^^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
'로비 크루스'를 빼다니 ㅠㅜ
@Gerragher 브레시아노 부친이 이탈리안이고 이름을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와서 마르코가 맞습니다. 이탈리아에선 마르코를 영어의 마크 스펠링을 써서 마크라 많이 불리우지만 스스로는 마르코라 불리길 원한다고 스스로 호주방송에서 인터뷰도 했고 실제로 중계할때 마르코라고 발음합니다ㅎㅎ
좋은 분석 정말 잘봤습니다~
좀 더 첨언을 하자면, 매튜레키에 버금가는 신성인 토미 오어도 주목해야 합니다.
예디낙, 트로이시와 함께 강력한 공격작업과 마무리를 보여줄 겁니다.
그리고 네이선 번스라고 K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있는데 요즘 폼이 상당히 좋아서 주전으로 쓰일 확률이 높고 조심해야 합니다.
팀케이힐은 수퍼서브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정도로 호주 공격-미드 선발진이 탄탄하다는 얘기겠죠.
네 개인적으로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 !
님 같으신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더 배워가며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고,
좋은 정보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
타이거님 글 잘보고있습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제 글을 구독해주신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
사실 많이 부족하고
글 퀄리티가 형편없어서
좋은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글로
보답 해드리겠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