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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all those Christmas gifts just a waste of resources?
모든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냥 돈 낭비일까?
ECONOMICS has long been known as the dismal science. But is any economist so dreary as to criticise Christmas? At first glance, the holiday season in western economies seems a treat for those concerned with such vagaries as GDP growth. After all, everyone is spending; in
경제학은 오랫동안 암울한 학문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를 탓할 만큼 현재 우울한 경제학자가 있을까? 얼핏 보면 서구 국가에서의 크리스마스는 그런 예측 밖의 변화를 우려하는 이들에게는 GDP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인 듯 하다. 결국 모두가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소매유통업계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연 매출의 25 퍼센트, 수익의 60퍼센트를 올린다. 그렇긴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구매활동의 특성상 우려할 만한 점이 있음을 알고 있다.
Much of the holiday spending is on gifts for others. At the simplest level, giving gifts involves the giver thinking of something that the recipient would like—he tries to guess her preferences, as economists say—and then buying the gift and delivering it. Yet this guessing of preferences is no mean feat; indeed, it is often done badly. Every year, ties go unworn and books unread. And even if a gift is enjoyed, it may not be what the recipient would have bought had they spent the money themselves.
크리스마스에 지출의 대부분은 선물을 사는데 쓰인다. 가장 단순하게 보면, 선물을 준다는 것은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의 취향(원하는 것)(경제학자들의 말을 빌자면)을 추측해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내는 과정을 거처 선물을 사고 전달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원하는 것을 추측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잘못된 추측을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해마다 매지 않는 넥타이, 읽지 않는 책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선물이 맘에 들어도 선물을 받은 사람이 자기 돈으로 사지는 않을 만한 것인 경우도 있다.
Intrigued by this mismatch between wants and gifts, in 1993 Joel Waldfogel, then an economist at
받고 싶은 선물과 받는 선물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에 흥미를 느껴 예일대 경제학자인 조엘 월드포겔이 1993년 그 격차를 달러로 환산하는 시도를 했다. 그의 연구논문은 같은 주제관련 문헌에서 매우 독창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학생들에게 연휴 말미에 두 가지 질문을 물었다. 첫째, 자신이 받은 선물을 사기 위해 선물을 준 사람이 얼마를 지불했을지 추측해 볼 것, 두 번째,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가치는 배제하고서 그 선물을 본인이 산다면 얼마를 지불하겠는가?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했다, 평균적으로 응답자가 대답한 선물 하나당 가치는 실제로 지불된 가격보다 훨씬 낮았다.
The most conservative estimate put the average receiver's valuation at 90% of the buying price. The missing 10% is what economists call a deadweight loss: a waste of resources that could be averted without making anyone worse off. In other words, if the giver gave the cash value of the purchase instead of the gift itself, the recipient could then buy what she really wants, and be better off for no extra cost.
가장 보수적인 추정치는 일반적으로 선물의 받는 사람이 구매가격의 90퍼센트쯤으로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부족한 10퍼센트를 경제학자들은 자중손실이라고 부른다. 사람을 궁색하게 만들지 않고 피할 수 있는 자원 낭비라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선물을 주는 사람은 선물 대신 그 선물의 가치에 해당하는 현금을 준다면, 받는 사람은 그 시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수 있게 되고, 아니면 주머니가 두둑해 질수도 있다.
Perhaps not surprisingly, the most efficient gifts (those with the smallest deadweight loss) were those from close friends and relations, while non-cash gifts from extended family were the least efficient. As the age difference between giver and recipient grew, so did the inefficiency. All of which suggests what many grandparents know: when buying gifts for someone with largely unknown preferences, the best present is one that is totally flexible (cash) or very flexible (gift vouchers).
가장 효율성이 높은 선물은 절친 또는 가까운 친지가 주는 것이고, 좀 먼 일가친척이 준 선물은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데, 이점은 그리 놀랄만한 것은 아닐 듯 하다.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간의 연령 차이가 커질수록, 비효율성도 커졌다. 이 모든 것은 많은 조부모님들이 선물 사는 방식이기도 하다. 즉, 무슨 선물을 원하는 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한 선물을 사야 할 때 최상의 선물은 아예 현금 또는 현금화 할 수 있는(상품권)이다.
If the results are generalised, a waste of one dollar in ten represents a huge aggregate loss to society. It suggests that in
이 결과를 일반화 해 보면 10달러 중 1달러가 이렇게 낭비되면 사회에는 전체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된다. 이는 미국의 경우 크리스마스 선물로 400억 달러가 쓰이는 미국의 경우 40억 달러가 매년 선물을 주는 과정에서 낭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생일선물, 결혼선물, 기타 행사 때 주는 선물 등을 포함하면, 이 수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학자들이 선물 주는 것을 이제 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던지 아니면 최소한 현금을 선물의 하나로 생각해 보자고 주장해야 하는 것인가?
Sentimental value 감성적 가치
There are a number of reasons to think not. First, recipients may not know their own preferences very well. Some of the best gifts, after all, are the unexpected items that you would never have thought of buying, but which turn out to be especially well picked. And preferences can change. So by giving a jazz CD, for example, the giver may be encouraging the recipient to enjoy something that was shunned before. This, and a desire to build skills, is presumably the hope held by the many parents who ignore their children's pleas for video games and buy them books instead.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는 이유가 많이 있다. 첫째, 선물을 받는 사람도 자신이 무엇을 받고 싶은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결국 최고의 선물 중에는 자신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던 뜻밖의 선물로 이후 정말 잘 골랐다고 생각되는 것인 선물도 있다. 예를 들어 재즈 CD를 주면서 받는 사람에게 지금껏 하지 않았던 것을 즐겨보라고 독려 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비디오 게임을 사달라는 자녀들의 간청을 무시한 채 대신 책을 사주는 부모들이 갖는 희망사항이라고 보여진다.
Second, the giver may have access to items—because of travel or an employee discount, for example—that the recipient does not know existed, cannot buy, or can only buy at a higher price. Finally, there are items that a recipient would like to receive but not purchase. If someone else buys them, however, they can be enjoyed guilt-free. This might explain the high volume of chocolate that changes hands over the holidays.
두 번째, 선물을 받는 사람이 선물의 존재자체를 모른다던가 그 선물을 사지 못하는 경우 또는 비싼 가격으로 밖에 살수 없는 물건을 선물을 주는 사람은 여행이나 직원 할인 등을 통해 구입이 가능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선물을 받는 사람이 본인이 사서 갖기 보다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 물건도 있다. 그런데 누군가 다른 사람이 그 물건을 사주면 죄책감 없이 선물을 즐기고, 좋아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동안 대량의 초콜렛이 이 손 저 손을 거처 선물로 전해지는 것도 어쩌면 이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But there is a more powerful argument for gift-giving, deliberately ignored by most surveys. Gift-giving, some economists think, is a process that adds value to an item over and above what it would otherwise be worth to the recipient. Intuition backs this up, of course. A gift's worth is not only a function of its price, but also of the giver and the circumstances in which it is given.
그러나 선물을 주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은 대부분의 조사들이 의도적으로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선물을 준다는 것은 받는 사람이 생각하는 그 물건의 본래 가치에 그 이상으로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물론 직관이 이를 가치부여에 힘을 더해 준다. 선물의 가치 결정에는 선물의 가격이 한 몫을 하기도 하지만 선물을 주는 사람과 그 선물이 전달될 때의 상황이 선물가치의 또 다른 결정 요소다.
Hence a wedding ring is more valuable to its owner than to a jeweller, and the imprint of a child's hand on dried clay is priceless to a loving grandparent. Moreover, not only can gift-giving add value for the recipient, but it can be fun for the giver too. It is good, in other words, to give as well as to receive.
따라서 결혼 반지는 보석세공사에게 보다 결혼반지를 끼는 사람에게 더 소중한 것이고 본을 뜬 아기의 손바닥 자국은 그 아기를 사랑하는 할머니할마버지겐 그 가치를 따질수 없는 귀한 것이다. 게다가 선물을 주므로써 그 선물을 받는 사람의 가치를 높여 줄수도 있고, 주는 사람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다시말해 선물을주는 것도 또 받는 것도 모두 좋은 일이다.
The lesson, then, for gift-givers? Try hard to guess the preferences of each person on your list and then choose a gift that will have a high sentimental value. As economists have studied hard to tell you, it's the thought that counts.
그렇다면 선물을 주는 사람이 알아야 할것은? 선물을 받을사람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내서 감성적으로 큰 가치를 갖는 선물을 고를것! 경제학자들이 알려 주려고 많은 연구를 해왔으니, 믿고 따를 수 있는 의견이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