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세계적으로 히트했다는 에니메이션이 있다는데
K-pop 데몬 헌터스입니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노래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애니메이션 자체도 워낙 빅히트하여 큰 화제를 낳고 있는데
그 배경이 완전 한국적인 요소들로 채워져 있어 한국에서도 열광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아이들이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줄임말)이라고 하며 인기라고 해서 저도 아이들과 보게 되었습니다.
다 보지 않고 절반정도만 봤습니다만
사실 저에게는 충격적인 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K-pop 여자 아이돌 가수들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들은 단순히 가수이기전에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지구를 지킨다는 컨셉입니다.
이에 '귀마'라고 하는 악령이 나오는데 '귀마'를 거꾸로 읽으면 '마귀'가 되겠죠.
귀마가 헌트릭스(여자 아이돌팀의 이름)를 무너뜨리기(?) 위해 사자보이스라는 보이 그룹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왜 충격적이었냐하면
'귀마'라는 캐릭터의 이름부터가 심상치않았습니다.
그리고 귀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홀리게 하여 다스리고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마귀가 더욱 더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놓고 보이고자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전에는 은근히 감성적인 접근을 해왔다면
이제는 그 이름에서부터 마귀의 모습을 드러내기도하고 그 내용중에서도 악령에 사로잡혀 공연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점령하는 방식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홀릴수 있는 것들로 마치 감미롭고 잘 생긴 남자 아이돌로 변장하였던 것이죠.
계시록에서 배웠던 것 처럼 짐승은 어린양과 유사한 모습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만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세상의 중심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점점 더 깊숙하게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 바벨론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으로 인해 무너지고 깨져버릴 것인데
그 중심에 한국이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 한국의 중심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에 살고 있는 우리는
바벨론의 문화, 세상의 논리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하나를 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항상 깨어있고 벌거벗은 채로 예수님을 맞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그날은 도둑같이 임한다고 하셨기에
우리가 해야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은 졸수는 있을지언정 생각없이 퍼져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생각줄을 조금만 느슨하게 놔두면 어느새 저 문밖에 가 있는 제 자신을 수도없이 발견하게 됩니다.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몸으로 순종하여 엎드리지 않고 있는 모습을 회개합니다.
회개할 수 있을 때 엎드리고 엎드리어 돌이켜야함을 알기에 몸을 쳐서 돌이키는
온전한 주의 종의 모습이 되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저도 케데헌 봤는데..안집사님 같은 깊은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그저 재밌게 노래를 따라부르던 제가 부끄럽네요ㅠㅠ 안집사님 말씀처럼 늘 긴장하고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세상은 너무 예쁘고 신나고 세련되어서 마음을 빼앗길만한 것들을 주는것 같습니다. 저도 집사님같은 마음과 믿음으로 요약본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바벨론 안에서가 아니라 바벨론 위에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되길 원합니다. 만물 위에 계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