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글 겸 업적 인증글 겸 해서 하나 적어봅니다.
일본 업적 이후로 유로파 지울까 말까 하던 차에 이런 꿀잼 업적이 있다니! 하면서 의욕이 살아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니트라 쪽이 아이디어, 개발도(+금광), 진출방향이 다 좋아 보여서 니트라로 골랐는데 신롬으로 시작하고 싶으시면 보헤미아를 통해 모라비아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처음 헝가리로 시작하면 무려 20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시피 스타팅 날짜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입니다.
20000명의 솔로들을 커플부대에 침투시켜 나라의 평안을 도모하기 위해 죄다 해산시킵니다.
마찬가지로 어차피 평생 바다 한 번 못 나가 볼 함선들도 모조리 쓸어버립니다.
그리고 건물칸만 차지하는 이 무능한 요새들도 한땀한땀 없애줍니다.
다만, 우리가 써야할 소중한 북부 요새 2개는 그냥 놔둡니다.
그리고 보라색이라 왠지 맛있을 것 같은 크로아티아를 부활시켜 줍니다. 원래 계층 상호작용부터 해야하는데 이건 업적 끝내고 새로 하는 중이라 대충해서 순서를 틀렸습니다 ㅈㅅ;;
라이벌은 이쁘게 주변국 위주로 찍어줍니다. 개인적으론 폴란드, 오스만, 오스트리아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오스트리아를 찍어줘야 나중에 신롬동맹국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립보장 같은 것도 나중에 못 걸도록 라이벌들과 아주 관계 파탄을 내 줍시다.
흥선대원군의 사례를 본받아 당백전을 찍어냅시다. 빼빼로 데이에 커플들에 저항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수입니다.
고작 645두캇에 만족할 수야 없죠. 제 3, 4, 5 금융권 다 들러서 한계까지 신용대출을 해 줍시다.
크로아티아 독립시키기 전에 해야했던 계층 작용입니다. 지도를 계층으로 돌려놓고 상인들 먼저 줄 수 있는 거 다 준 다음에 노란색이랑 빨간색은 그냥 반반무많이 양념치킨 느낌으로 칠해주시면 됩니다. 뭐든 100점이 좋은 거니까 영향력을 100점 근처로 세팅해줍시다. 그리고 버튼같은 건 원래 누르라고 있는 거니까 그냥 다 누르시면 됩니다.
미션은 영원히 달성할 일 없을 위신 50 달성으로 해줍시다. 아마 -50이나 달성하고 멸망하면 다행일 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 번 쯤 해보고 싶은 전국토 요새도배! 바로 여기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니트라 영역만 제외하고 하나씩 다 눌러줍시다. 찰랑찰랑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역시 돈은 쓸 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그리고 헝가리는 전통에 기병전투력 20%가 있으며 동구 기술권의 후사르 병종을 해금할 수 있는 강력한 기병국가입니다. 인력이 다할 때까지 기병만 눌러줍시다. 인력이 모자라서 만약 돈이 남는다면, 언제 눌러볼지 모르는 저 값비싼 50원짜리 용병기병을 마구 눌러줍시다.
요건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되는데, 누르실 거면 상인계층 개발비용 버프랑 같이 시너지 노리시면 한 번 정도 아마 개발을 더 하실 수 있지 싶습니다.
그렇게 북부금광지역에 모든 포인트를 쏟아부으셨으면 이제 우리가 플레이 할 니트라를 독립시켜 줍시다.
독립하자마자 색칠놀이도 하고 계층 상호작용도 해서 포인트도 법시다. 처음에 속국으로 독립하면 50두캇 0/0/0 포인트 인력1000 만 주기 때문에 인력 삥 뜯는 것도 꼭 하셔야 합니다.
나라 망해가는 줄도 모르고 좋다고 요새 취소 안 하고 버팁니다. AI가 여전히 갈 길이 참 먼 것 같네요. 엔진 20 주년 쯤엔 클라우제비츠 엔진 2가 나오길 기원해 봅니다.
확대해서 보니 마치 탁자에 앉아 있는 사채꾼들 같습니다.
두 달 만에 파산하고 안정도와 위신이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지도 상에 보니 사채꾼들도 헝가리 왕 잡으러 출발했나 봅니다.
시작할 때 오스만이 헝가리에 라이벌 지정을 했다면 오스만이 도와주는데, 정말 병력 숨겨놓고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다 때려잡아줍니다. 하지만 보헤미아도 아주 우수한 동맹이기에 적당한 동맹만 구할 수 있으면 그냥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독립 전쟁 시작하기 전에 헝가리 땅 색칠을 잘 해두지 않으면 동맹들이 자기가 먹으려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레임을 독립 후 휴전 5년 동안 미리미리 걸어둬야 ae와 행정포인트 10%를 절약해서 시작을 그나마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휴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헝가리를 하늘나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파산한 상태기 때문에 지금 침공을 당하면 답도 없이 무너지고, 병력 사기가 거의 0인지라 20부대를 또 빚내서 뽑아봐야 2연대도 못 이깁니다.
그러고 나면 플레이하다가 이렇게 러시아를 퍼유할 기회도 생기고
업적도 쉽게 따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왕조가 한 번 갈렸는데 재수 좋게 야기엘론이 등극하길래 동맹 끊고 리투아니아를 팰까 말까 고민하는 와중 자연 퍼유가 됐습니다. 러시아가 반발해서 덤비던데 퍼렁스랑 신롬황제 브란덴이 저 대신 가서 뚜까 때려줬습니다.
아이디어는 요렇게 찍었습니다.
니트라 아이디어의 특징이 인플레이션 감소가 있고 요새와 보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초반 금광 의존도가 너무 높은지라 경제로 대충 버티고 요새와 보병에 올빵해서 아이디어를 찍었습니다. 마지막 공격은 어차피 업적 끝나가길래 공성 속도나 높이려고 했는데 찍기 전에 끝내버렸습니다 -ㅁ-;;
이렇게 요새 방어를 90%이상으로 만들어주시면 요새 공성 베이스가 57일이 되어버리고 소금을 생산하거나 산악지형 같은 경우에는 60일이 넘어가기 때문에 요새 없는 일반 프로빈스만 밟아도 적들이 소모를 2번씩 겪어야 공성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당할 땐 거지같은 데 하는 입장에선 느껴지지 않는 왜 하는지 모를 즐거움이죠.
그래도 좀 좋은 점이라면 산지 같은 경우에는 1550년 즈음 이후로 한 번도 공성당한 적 없다. 정도일까요? 그러다보니 혁신 아이디어 덕분에 전쟁 피로가 오를 일이 없습니다. (오스만 막아낼 때 빼고)
그리고 니트라 같은 경우에는 그 희귀하다는 상품생산+10%가 있는지라 금광의 효율도 좋고 공장 효율도 좋고 그냥 무역품 괜찮은 곳 개발 조금만 해도 효율이 아주 좋습니다. 원래는 무역도 좋은 아이디어인데 내륙국가가 되서 그냥 여기저기 다 뺏깁니다. 요새 유지비가 -30%인지라 3레벨(6) 요새를 지어도 유지비가 2원입니다. 아이디어(무역품생산)와 경제(개발비용감소 + 지역이 평지나 농지가 많아서 원래 개발도 쌈) 빨로 돈이 잘 벌리고 요새가 싸다보니 군사 전통도 계속해서 높게 유지가 됩니다.
위에 보니 83.3인데 그냥 막판이라고 전쟁 별로 안 하고 쉬다가 보헤미아+신롬황제+동맹국 다 뚜들겨 패서 갑자기 높아진 거고 보통 한 60 근처에서 유지가 될 겁니다. 그리고 혁신+질로 보병전투력 40을 찍은지라 같은 보병의 탈을 쓰고 기병의 전투력을 내는 고마운 전사들이 되어줄 겁니다.
다들 이 무난한 업적을 좀 더 수월히 따시길 기대해 봅니다~
+ 추가로 오스트리아는 헝가리 인접국인지라 독립하면서 땅을 뜯으면 관계도가 나빠져서 신롬 가입을 안 받아줍니다. 재수 좋게 브란덴부르크나 색슨 같은 아이가 황제가 되어주면 즉시 관계개선에 선물공세에 다 쏟아부어서 신롬으로 들어갑시다. 그러면 ae가 높아져도 어그로가 조금 덜 끌려서 발칸을 약간 더 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공략본이군요 감사합니다!(막상직접해보면 하다가 마우스를 던질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아요. 헝가리가 망가져 버려서 그 자리만 그냥 쏙 하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ㅋㅋ
크로아티아: 500년 일찍 독립을 맞이했노라!
형제들이여! 일어서라!
그냥 오스트리아로 헝가리 퍼유 후 흡수하고 보헤미아 두들겨패서 정복한 뒤 폴란드에게서 크라쿠프랑 노비 송치 먹으면 되지 않나요.
제가 달성한 뒤로 변경점이 없다면 국가 제한 없을텐데요.
와.. 그런 업적이었나요? 지금은 국가 태그가 반드시 모라비아나 니트라여야 해서 속국 독립이 필수과정이 되었습니다 -ㅁ-;;
숙주를 죽여버리고 내부에서 탄생하는..이거 완전 에일리언식 공략법 아닙니까?
저는 동방의 평화를 사랑합니...읍읍 다만 육식일 뿐이죠.
도중에 나라변경은 어떻게하는건가요?? 디시전이있나요?
속국 해방시킬 때 플레이 여부 선택할 수 있어요
이전의 다른 업적은 속국플레이로 안깨지게 되어있던데 이건 가능한가 보군요... 모라비아랑 니트라 국가형성이 안되고 속국 플레이만 가능한 경우인가요?
넵, 둘 다 시작 시에 멸망한 상태고 국가형성 디시전도 없어서 반드시 속국플레이로 해야합니다. 특히 보헤미아 안의 모라비아는 체코문화 주국가가 아니라서 150년 지나면 코어도 사라집니다 ㄷㄷ
헝가리로 대 모라비아 땅 다 먹고, 니트라 속국부활 후 대 모라비아 땅 다 먹여주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다시 합병했다가 속국 독립하면서 태그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