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13년 개혁이후 용병제도 이렇게 하는것이 어떨까?

[서울의NO27]

 과연 용병이란 말부터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돈만을 추구하며 일하는 용병이라는 단어와 달리  돈 보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즐기며 축구를 하는 외국인선수들도 많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돈 대신 명예와 의리를 택한 제파로프를 예로 들수있죠.-

 K리그의 용병의 숫자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가 되어왔습니다. '용병수가 많아지면 국내선수들의 설자리가 좁아진다.' '용병이 많아야 경기의 질이 향상된다.' 등 여러말이 나오곤 했습니다. 저도 K리그에 용병이 많아지면 국내선수들의 앞자리를 막는다길래 개인적으로 K리그에 용병이 뛴는 것을 전혀 반가워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그 편견을 깨준것은 바로 작년입니다. 작년 K리그에는 용병제한의 숫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원래 팀당 용병3명이었던 K리그는 용병3명+아시아 쿼터제1명 이라는 것을 AFC에 의해 도입하게 됩니다. 이 아시아 쿼터제로 인하여 대한민국 K리그에는 제파로프라는 용병이 들어오게 되죠.

 제파로프를 보게된 필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을 K리그에서 보게되었고 그로 인해 FC서울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리그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제파로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된 더 큰 이유는 바로 제파로프에 대한 우즈벡국민들의 반응이죠.  

http://sports.newscomm.nate.com/board/view?action=/board/view&bbs_grp_gb=SPORTS&bbs_sq=17&ctgr_cd=KL&page=1&post_sq=2558607

 또한 제파로프는 자신은 이미 돈을 받을대로 다 받았다며 아시아 최고리그인 K리그에서 더 뛰고싶다고 얘기하며 FC서울이적을 완전 확정지었지요.  제파로프는 자신의 능력을 계속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저는 2013년 부터 용병제도를 이렇게 했으면 합니다. 

	현재	2013년
골키퍼	없음	없음
경기출전 가능 용병 수	용병 3명+아시아쿼터 1명	용병 3명+아시아쿼터 1명+U20이하에 K리그로 영입된 용병 1명
스페셜 조건	없음	K리그에서 만 5년이상 뛴 용병은 용병취급 X (팀당 1명까지만)

 이렇게 하면 한팀 당 최대 6명이나 되는 용병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국내선수의 설자리가 없어질거라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은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용병이 온다고 그 선수가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K리그에 오는 용병들중 2시즌 연속으로 잔류하는 용병은 반절도 되지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설사 K리그에 뛰고 있다고 하더라도 후보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죠. 하지만 골키퍼는 이 공식이 성립하지 않기에 아직까지는 골키퍼 용병제한은 풀지 않는게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추가한것은 K리그에서 만 5년이상 뛴 용병 자국민 취급과 U20이하에 K리그로 영입된 용병이죠. 실제로 U20이하의 용병 1명 추가 제도는 J리그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쿼터에다가 U20까지 추가하여 우리나라의 유망주들을 빼앗아가 그들의 리그의 수준을 높이려는 속이 훨히 다 보이는 계획이죠. 우리도 동남아나 우즈벡, 또는 중동, 일본,호주의 유망주를 데려와 키워보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K리그가 유럽진출의 발판이라는것은 이미 널리알려진 사실이기에 아시아의 유망주들에게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경남에 루크라는 호주의 유망한 수비수가 뛰고있죠. U20 제도가 추가된다면 이런사례가 더욱 많아질거라 기대됩니다. 또한 리그의 질도 높일 수 있죠.

 만 5년 이상 뛴 용병을 자국민 취급하는 것을 추가한 이유는 바로 프렌차이즈 스타 때문입니다. K리그에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프렌차이즈 스타가 없죠. 더군다나 그런 경로를 밟은 선수라 하더라도 용병제한이 있는 K리그에서 조금이라도 부진한다면 어김없이 방출이 되고 맙니다. 비록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프렌차이즈 스타라면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의를 갖출 수 있게했으면 합니다. 또한 5년동안 이적을 하면서 K리그에 뛴 선수도 포함이 되는데, 이런 선수의 경우 5년동안이나 K리그에 있을만큼 실력이 되는것이니 그 만큼 리그의 질을 높여주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정도 수의 용병이라면 리그의 질도 높이고, 국내선수의 성장에도 방해가 안되는 윈-윈 용병제도가 아닐까요? 어차피 용병의 수를 늘린다고 모든팀이 그 만큼 용병을 채우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K리그에는 16개나 되는 팀이 있기 때문에 주전에서 밀린다면 어디든지 갈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대구로 간 윤시호나 수원에서 강원으로 간 서동현 처럼 말이죠. 임대제도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면 실력있는 유망주들도 언제든지 용병들의 자리를 꽤찰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선수들이 더 성장하는 것이죠. 리그의 질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 이 용병제도를 꼭했으면 합니다.

- 시험기간에 시간없어서 조잡하게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셤기간만 아니었어도 더 설득력있게 쓸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FreeStyleMC]

좋네요. 프로축구연맹에도 이 글 올리시죠~~

[서울의NO27]

올렸어요 ㅎ

[서울★은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베플이 웃기면서 슬프네 ㅜㅜ K리그는 지구 어디서 볼수있는것인가

[서울의NO27]

ㅠㅠ 비루한 현실

[서울★은중]

좋은글이네요.

[서울의NO27]

감사합니다 ^^

[탐부라]

아챔에서의 외국인 선수제도가 바뀌지 않는이상 안바뀔거 같은데...

[서울의NO27]

그래서 제안하는거죠 ㅎ

[자하랑(紫霞郞)]

5년간...케이리그 경기의 70퍼센트에 출전한 선수에 대해 국내 선수 취급...이건 뭐 에프엠인가요~~~~케이리그 유스팀 출신 외국인 선수 국내 선수 취급....이건 뭐 에프엠인가요..5년후 국내선수 취급은 몰라도 언더20세는...현실성 없어요...

[서울의NO27]

k리그 유스팀이 아니라 베르손같이 20세 이하선수한명만 자국선수 취급하는겁니다. 이미 j리그에서 하고잇고요

[전북★★]

용병보단! 외국인선수라는 표현이 더 좋은것 같아요!!! 좋은글입니다^^

[서울과 맨체스터 사이에서 길을 잃다]

팀당 1명씩이면 괜찮을거 같은데;

[동국]

중학생맞으세요? 정말 잘쓰시네요

[서울의NO27]

맞아요 ㅋㅋ 인증해야되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