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가입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답글이 많이 저조하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역사를 공부하면서 보니 우리나라 역사에서 고구려와 고려시대때 천리장성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 삽화를 통해 고구려의 천리장성과 고려의 천리장성을 보니 고려 것이
고구려의 것보다 훨씬 작아 보이던데 어떻게 그것이 천리장성이 될 수가 있죠?
고구려의 것은 요동 반도 끝에서부터 송화강 상류의 부여성까지 광활한 대륙을 가로질러
있는 반면에 압록강 어귀에서 도련포까지의 고려의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아님 제가 모르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
상세한 답변 꼭 좀 부탁드릴께요.
첫댓글 답글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있게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막연하게 천리란 것이 길다는 의미겠지요. 요즘처럼 정확히 천리가 400km가 된다고 볼 수도 없겠지요. 그저 길게 성을 쌓았다 이정도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고구려 천리장성에 대해서는 카페지기는 네트워크 방어망으로 보며, 연결된 성으로 보지
않습니다. 반면 고려의 천리장성은 화이의 구분, 즉 문명국 고려와 그렇지 못한 여진과의 경계라는 의미가 있지요. 서로 다른 개념의 성이지만, 오랫동안 축성한 것이기에 같은 이름 즉 천리장성으로 부른 것이지, 길이가 비슷하다는 뜻을 아닐 듯하군요. [새로쓰는 연개소문전] 57-68쪽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그 동안 무척이나 궁금했던 내용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쭈어 볼 게 있어서요.... 천리장성이라는 이름은 후대에 와서 역사학자들이 임의로 붙인 이름인가요? 아님 고려사나 고려사절요를 통해 그 시대부터 쓰여진 말을 인용한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