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주말귀촌 도시직장인입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귀농이 아니라서
카페에 가입하여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에 귀동냥을 하면서 배움을 받고 있습니다.
은퇴후 귀촌준비 요량으로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고
3년전, 집앞에 있는 밭에 1년생 300주를 묘목을 심었는데
올해 8월 27일 첫 수확을 했습니다.
3년동안 거름한번 주지 않고 풀속에 방치하더보니
지인들과 나눔하며 자가소비할 정도로 적은 수확량입니다.
또한 완숙하여 수확하려다보니
가뭄과 벌레에 쪼그리가 많아서
상태가 좋은 것만 선별하여
꼬투리를 제거하여 나눔하고
일부는 김치냉장고에 몽땅 보관하고 있습니다.
쪼그리가 많은 열매송이는 꼬투리를 제거하여
고추건조기에서 50도로 사흘을 건조시킨 다음
꺼내서 태양에 마저 말렸어요.
그리고 쪼그리가 섞인 일부 생과는
도시로 가져와 설탕과 섞어 아로니아 청을 만들고
얼마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건조를 시켜 놓았어요.
그런데
건조중인 열매에서
일주일 동안
매일 매일~~
벌레가 나와요.
수확하기 전에
열매알 속에 정체 모를 곤충이 낳은 알이 부화하여
그열매를 양분으로 애벌레로 자란것 같아요.
애벌레가 나온 열매에는 유별나게 건조가 안되고 나중에 껍질만 남아요.
아로니아 청을 만드는 통에도 애벌레들이 아주 많이 꿈틀거리고 있더군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5Kg 건조중에 30마리정도를 보았으니
보통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저만의 문제일까요?
고추건조기의 열매는
알이 부화하기 전이거나 작을 때 건조되어 보이지 않았겠지요.
김치냉장고의 열매는
저온이라서 부화되지 않거나 죽어서 보이지 않았겠지요.
도대체 어떤 곤충이 언제 열매에 알을 낳았을까요?
향후 방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궁금에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소비자분들께서 불만을 토로하거나 궁금해하는 글 뿐이네요.
향후 국내산 아로니아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한번 짚고 가야할 것 같은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인터넷 복사 글)
-----------------------------------------------------------------------------------------------
약혐) 건강에 좋은 아로니아가 꺼려지는 이유
요새 교통사고를 겪고나서
건강 챙기기에 한창이라,
아로니아 열매를 대량으로 매입했습니다. (10키로 정도)
할인 신공을 받느라
구매처는 다 달랐고,
제가 구입한 다섯 곳의 다른 판매자 제품에서
모두 애벌레들이 나오더군요.
(원산지도 다 달랐음)
아.. 직접 선별 작업 할때마다
애벌레가 열매에 붙어 있는 걸 떼어낼 때마다 가슴이 철렁.
그럼에도 까놓은 알들이 열매속에 묻혀 있을 때 또 철렁.
그래도 믹서기로 갈아서 계속 먹다가..
다 선별했다 생각하고
한 알 뒤집어 봤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열매속에 교묘하게 숨어 있는 애벌레를 확인하는 순간..
더는 열매를 갈아 먹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열매들이 너무 작아서
돋보기로 일일이 한 알 한 알 검수해도,
저 작은 열매에 들어 박힌 애벌레나 알들을 찾아 내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손가락 사진은 제가 발견한 애벌레 사진이고,(저런 애벌레 한 스무 마리는 본듯...;;)
밑에 잼통에 담겨 있는 애벌레 사진은
아로니아 열매로 청을 담궈 드시던 분이 발견한 사진입니다.
세번째 지식인 캡쳐는 애벌레에 놀란 또 다른 분의 글이고..
농민들이 2차 선별까지 해서 보내도,
저런 벌레나 알들이 여기저기 너무 많이 숨어 있네요.
걍 모르고, 믹서기에 다 돌렸을 때가 편했던 것 같습니다. ㅡㅡ;
열매가 조금이라도 컸다면,
벌레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또는 안에 들어 있는지
판단이 쉬울 텐데
여러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사실상 자기들도 그 문제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거기다 아로니아는 열매가 가지들에 달라 붙어서 출하됩니다.
농민들 말로는,
열매가 연약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가지들에 달라 붙어 있는 열매를
한 알 한 알 다시 따는 것도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정 떨어 지는 와중에
지인이 저를 챙긴다고
감사하게 모 아로니아 건강 선물 세트를 사갖고 왔더라고요. ㅡㅡ;;
농민이 2차 검수하고, 제가 한 알 한 알 돋보기로 검사해도
애벌레가 여기저기 몰래 파묻혀 있던 것을 본 상태에서..
그걸 애벌레인지 아로니아인지 걍 통으로 갈려서 나왔을 공장 제품을 생각하자니..
아로니아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는 식물로 유명하죠.
그만큼 향산화 효과도 좋다고 하지만.
직접 생과를 여기저기서 대량으로 사서
모두 검수해본 제 경험담으로는,
사과처럼 단단하지 않은 껍질로 여기 저기 몰래 자리를 잡고 있던 애벌레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치킨 시켰어요... ㅇㅇ;;
한줄 요약 ) 애벌레 크게 신경 안쓰시는 분들은, 아로니아 몸에 좋으니 드셔보세요 ㅇㅇ..
첫댓글 저도 자연재배에 관심이 많은데 여러 난관들이 있는거 같아요
꽃 필때 나방류방제를 해 주셔야 합니다.
나방유제는 어떤것으로 해야하지요?
그랬을때 수정하는 벌은 안죽나요?
또 그 나방은 어떤 나방인가요?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좋은것은 아닙니다. 파시는 분이나 구입하시는분 모두 만족하는 가격이 착한고좋은 가격이지요. 내가 먹어도 좋을만큼 선별하고 신경쓰면 양이나 인금등 손해보는 부분이 많읍니다. 그래도 양심적인 농민은 최선을다해 노력 합니다. 그렇치만 가격 경쟁에서 밀려서 곳 후회하게 됩니다.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농사를 포기하거나 무조건 싼가격을 좋아하는 소비심리에 발맞출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꽃이펴서 열매가 열리는식물은 개화기때에 청벌레 나방방제를 꼭 하셔야 합니다. 유기농이라도 친환경 살충제로 방제 하죠.자연상태로 방치한 수확물에서는 벌레가 있기 마련이죠, 만일에 벌레가 없다면 그게 이상합니다.
여기저기 확인해봐도 청벌레 나방은 아닌것 같은데요~ㅠㅠ
@메뚝 순나방 애벌레 ㅎ
무슨말씀들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올해 1톤정도 출하하였는데 아무이상없네요 참고로 여긴 강원도 정선입니다
저 벌레가 있는 송이는 아로니아 알맹이 몇개가 붙어있습니다.
저는 양이 많지않아 수확할때 잡아줍니다.
전지 가위로 알맹이 들을 토막내서 벌레도 가위로 사망시킵니다.
수확시 조금만 주의하면 보입니다.
그치만.... 대량수확 하시는 분은 힘드실꺼에요.
저는 꼼꼼히 수확하다보니... 하루에 30키로 따기도 쉽지않습니당~~^^
복숭아 순나방이죠...저걸 방제 하는 방법은 무농약으론 불가능합니다. 다만 선별로 골라 낼순 있어요..한송이 열매에 똥 처럼 붙어 있는 알겡이가 보이면 그 송이는 100% 순나방 애벌레가 부화해서 열매속에 애벌레가 있는 겁니다. 알겡이만 제거 하면 안되고 송이채 선별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복숭아 순나방이 맞는것 같아요.
완숙해서 수확한다고 8월 말에 땄는데 그때 가끔 열매에 바늘구멍이 보이길래 궁금했는데 아마 순벌레가 부화하여 열매안으로 들어간 흔적이었던 것 같아요.
아로니아가 복숭아 못지 않게 가꾸기가 쉽지 않은걸 알았어요.
아로니아도 심어만 놓고 풀관리만 잘하면 되는 작물이 아니라 노린재와 순벌레 및 쐐기방제, 감뭄때 관수, 전지, 땡볕수확, 선별, 생과 또는 가공판매, 제때 거름주기~~
이제 뭔지 알것 같아요.
저 같이 뭘모르고 시작한 아로니아 초보농들이 많을것 같은데 고생길 보이네요~ㅠㅠ
@메뚝 그래서 고민이죠...전 내년에는 새망겸해서 그물코 가로세로 10미리 짜리 그물 주문 생산해서 새망 처럼 쳐볼라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나방 피해가 적어지길 기대하면서..노린재야 3월부터 트랩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방제 하면 잡을수 있는데..갈색 날개 매미충, 각종 나방은 진짜 힘들더군요..그래서 그물 한번 생각하고 잇어요..
이렇기 때문에 선별이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대부분 아로나아 농사가 쉽다고들 하시던데 저희는 선별문제로 가끔씩 부부간에 갈등을 겪는답니다.
수확하면서 선별을하고 선별장에서 도와주시는분들이 다시 선별을 했는데 돌아앉아서 또 골라내더군요.
그러는 저희도 완벽하다고는 보장을 못합니다. 이런게 농사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