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를 다르게 받는 4가지 종류
4가지 다르게 받는 과보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이렇게 네 가지(의식, 대상, 시간, 공간)에 따라 업은 다르게 익는다.
첫째, 업을 짓는 행위자에 따라 다른 보가 나타난다.
행위자의 의도, 의식에 이미 그 결과가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옷 장사를 하더라도 개인적인 욕심이 그 일의 원동력이 되는 것과, 그저 매 순간 몰입과 깨어있음으로 최선을 다해 옷을 디자인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옷을 만들게 되는 것은 그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음식 장사를 할 때도 빨리 돈 벌겠다는 의도 보다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려는 의도, 그들을 돕겠다는 의도가 바탕이 되는 행동에는 더욱 큰 복이 실린다.
둘째, 행위의 대상에 따라 보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좋은 벗과 스승과 좋은 인연의 복을 지어야 한다. 좋은 사람들, 좋은 승가, 공동체와 인연 맺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과 나눈 대화, 생각, 행동이 모두 업보를 불러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과보를 받는 때에 따라 보가 다르게 익어간다.
그때가 언제냐,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자꾸 과보를 막으려고 하지 말고, 미루려고 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받아야 할 것은 분명히 받아들이고 넘어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넷째, 과보를 받는 공간에 따라 과보가 다르다.
과보를 받을 시간과 공간을 결정짓는 것은 우리의 복과 지혜다. 얼마큼 복을 지었는가, 얼만큼 베풀었으며, 또 얼마만큼 지혜로운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과보를 받을 시간과 공간이 결정된다. 그래서 항상 복을 짓고 살아야 한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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