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남자친구랑 저는 항상 영화를 다르게 이해를 해요-_-
어제는
남자친구랑 dvd방 가서 '멋진하루' 라는 영화를 봤는데....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1. 전도연이 하정우를 찾아 간 것은 350만원의 돈 때문이 아니라
그와 다시 만나려고 즉, 좋은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만나려구 찾아간 것이다~
2. 전도연이 결혼하려고 했었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바로 하정우다
(전도연이 회사에서 짤려서 약혼자한테 헤어지자고는 말은 못하고 있던 찰나
전도연의 약혼자가 자기보다 낮은 직급의 사원이 벌인 로비사건(?)으로 대표로 본인이 회사에서 짤려서
전도연에게 헤어지자고 해서 전도연이 바로 ok 했다~)
전 전혀 그렇게 이해를 하지 않았거든요..............;;
정말로 전도연이 하정우를 찾아간 목적는 350만원을 받기 위해서였지만
갈수록 전도연의 처음 심리가 변화되면서 캔커피도 사주구 이야기도 쪼금씩 하구
그러면서 하정우란 사람의 인간성을 좀 더 알아 가는 것 같았구요...
또
영화 끝나기 전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도연이랑 하정우가 첫 만남을 회사에서 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건물 안에서 하정우가 전도연한테 작업 걸고 있는 장면...)
그것 때문인지...
남자친구는 하정우가 전도연의 약혼자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이해하셨나요?
각자 이해하기 나름이겠지만...
'멋진하루'에 대해 다 검색 해 봐도....
그렇게 추측한 사람들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정말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해서 난감-_-;
첫댓글 1번은...전도연은 멋진 하루에서 하정우가 매우 바람둥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아마 그런 심리상태라면 괘씸한 마음으로 350만원을 받으러 갔었겠죠. 좋아하는 감정이 아닌. 음...전도연은 하정우랑 같이 돈을 모으러 다니면서 하정우의 재산인 여러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나면서 그들이 하정우를 진심으로 대하는 걸 느끼게 되죠. 하정우의 "진심의 오지랖"이라고 해야할까? 전도연이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서 만나러 간건 아니겠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하정우의 인간적인 면을 느끼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전도연이 피식 웃잖아요...^^
2번은...극중 하정우의 성격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요. 전 하정우가 극중에서 과거의 여러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간까지 다 빼줄 듯이 대했을 거라고 추측을 했는데요, 그렇게 "자신의 진심을 담아서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나중에 하정우가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을 해도 서슴없이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겠지요? 음... 아마 제 기억으로는 하정우가 통장 잔고가 없었는데, 그 애기엄마에게 돈을 빌려준 것도 하나의 이유 아니었나요?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서 주변사람을 도와주는 극중 하정우라면...아마도 충분히 대표로 본인이 스스로 나왔을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이 들고요^^ 뭐...어쨌든 전 재미나게 보고 극중 하정
우라는 배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리...ㅎㅎ 왜 멋진 하루가 멋진 하루인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질문을 하시는데도 염장질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제 생각은 그래요..^^
저도 얼마전에 이영화 보구 알쏭달쏭했는데.... 여대생님 말씀도 여대생님남친분 말씀도 다 맞는듯.. 그러니까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이야기를 열어둔거라고 생각해요~ 극장에서 왜 안봤는지.. 좋은 영화더군요^^
글...읽으셨나요...? 반응이 없으시넹...ㅋ 열심히 달았는데 말이죠?ㅎㅎㅎ
어머! 미안해요~ㅋㅋ 전에 남친 몰래 확인하고 끄는 바람에.ㅋㅋㅋ 정말 다양한 관점으로 보게 되네요~
이상하게 영화평론가가 평론한 것을 읽고 영화 보면 제 상상의 나래에 한계에 부딫히는 것 같아서 저는... 영화를 모두 다 본후에 평론을 읽는 답니다.ㅋㅋ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건데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