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카페 게시글
전북 스크랩 김형근의 KBS연설-2009.04.23
2MB안돼 추천 0 조회 34 09.04.26 14:3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김형근의 KBS연설-2009.04.23

 

 

KBS에서 (컴퓨터상) 영상녹화를 허용하지 않아 부득이 따로 출력되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김형근의 블로그(http://blog.daum.net/tongil2010)

 

 김형근 후보 KBS방송 연설문

깊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완산갑 유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기호 8번 깨끗한 힘, 서민후보 김형근입니다.


1. 출마의 변 


저는 농부의 자식으로 흙냄새를 맡고 자라며 농부의 땀과 굳은 손마디를 사랑했습니다.

뿌린 대로 땀 흘린 만큼 나오는 땅의 정직함을 배우고 자랐습니다.


대학교 3학년 재학시절, 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학생운동의 지도부에 있던 저는 군부독재 타도에 앞장을 섰고 이후 6차례나 수배 구속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 민주주의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끊임없이 걱정하며 몸부림치다, 0.7평 독방에 짐승처럼 갇혀 가슴 쥐어뜯으며 한이 쌓여 재가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고난 역경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세월이 흘러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저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로 인정되고 뒤 늦게 중등 교사로 발령이 났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교편생활 속에서는 학생들 앞에 스스로 정직했고, 사회에서, 또 민족 앞에서도 제 마음을 속이지 않고 행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또 저를 전격 구속을 하였습니다. 제가 구속된 이유는 학생들에게 6.15통일교육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역사는 이제 독재와 남북 적대정책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라는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일로 저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에 억지로 꿰어져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시멘트 곽 같은 0.7평 독방은 여전히 등 시렵고 서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늘아래 부끄러움이 없이 살았기 때문에 당당하게 하늘의 뜻을 거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심사숙고 끝에 학생시절부터 지금까지 고민했던 현실문제들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정직하게 헤쳐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2. 서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는 정직한 삶


정직함은 또한 우리 완산갑 유권자 여러분들과 관계에서도 나타날 것입니다. 제가 만난 시민들은 한결같이 ‘어떤 정치인이나 다 똑같다.’ 며 정치인들의 배신을 지적하곤 하셨습니다. 결단코 저 김형근는 완산갑 유권자를 속이거나 완산갑 주민의 아픔을 외면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명함을 돌리면서, 그동안 시민들 속에 들어가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맞닥뜨린 가난한 삶, 가난한 희망들이 저의 눈시울을 젖게 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유리도 없이 추운 겨울 이겨낸 주공 1단지 주민들.

새벽시장 꽁꽁 언 손으로 깻잎을 세어 팔던 우리 어머님들.

 바람이 차서 등 시린 매곡교 다리 위에서 배추를 팔던 우리 아버님들.

‘일자리 좀 주세요’ 손잡고 하소연하는 막걸리 집에서 만난 젊은 청년 실업자들... 세상에, 청년들에게 젊다는 것이 자랑이어야 하는데, 고통이고 눈물이었습니다. 돈이 돌지 않는 상황에서 적막하게 하루를 보내는 상인들, 하루하루 결제를 위해 전쟁을 치르는 중소 기업인들까지...

사람이 곧 하늘인데, 이 하늘이 울고 있었습니다.


3. 민주대연합으로 새 희망을 꿈꾸며


역사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온 자존심 많은 우리 전주시민들이 이렇게 고통을 겪는 것은 대부분 구태 정치인들의 탓입니다. 정치가 제대로 되어야 경제가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전주에서 이름 난 정치지도자들을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 결과가 고작, 전북이, 전주가 전국 최하위 경제로 전락하여, 앞으로 먹고살 길조차 막막한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중앙 무대에서 화려한 경력들이 결코 전주시민을 대변해 줄 수 없고, 어설프게 중앙정치와 연결된 권력을 맛본 자들 역시 서민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1% 부자들을 위한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조차 이제는 과거의 민주당이 아닙니다. 민주당으로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前)대통령의 정신도 없는 오합지졸입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탄압으로 항변 할 수 있겠지만, 국민들 아낌을 받던 노무현대통령마저 부정부패로 얼룩져 국민들 실망이 얼마나 큽니까?


하도 속아서 투표권마저도 의미를 잃어버린 이 절망적인 시대에 서민의 힘, 깨끗한 힘으로 새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4. 공약 삼장


제가 당선이 되면 다음 세 가지는 꼭 지키겠습니다.


첫째로 장기임대 주택에 관한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큰 설움 중 하나가 자기 집 없는 설움입니다. 날아다니는 새도 자기 집이 있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돈 없다는 이유로 살 집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저는 건설업자, 관련 부서 등과 상의하여 20평 이하 10평, 7평의 작은 평수 장기 공공 임대주택을 많이 짓겠습니다.  비록 적은 평수의 서민들 아파트이지만, 지금처럼 집만 성냥갑처럼 짓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주변에 나무를 심는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노인들에게는 위로를 줄 수 있는 공간, 젊은이들에게는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10년 이상 거주자에게는 완전한 거주권을 인정해 주는 입법 발의를 하겠습니다. 지금은 20년을 살아도 주민들에게 법적 감사권 조차 없습니다. 주민들이 아파트의 주인인데 말입니다.   


둘째, 아이들 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사교육비가 학부모들에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의 질적 향상을 바탕으로 사교육을 공교육 부분에 흡수시키고 학원에 가지 않고 학교교육만으로 대학을 잘 진학할 수 있는 교육제도 만들겠습니다. 기존 사교육은 공교육에 흡수시키겠습니다. 공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입시제도가 개선되고, 이것은 학생들이 미래의 중추적 사회구성원으로서 학력중심의 사회풍토가 바뀌어야 합니다.

사교육비 없는 세상부터 출발하여 이런 희망교육의 탈바꿈을 위해, 저 8번 김형근이 교육걱정 없는 세상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실업자를 구제하고 지역에 돈이 돌게 하는데 혼신을 쏟겠습니다. 지금 대학 졸업생들의 처지는 눈물겹습니다. 대학생들이 3학년 졸업하고 휴학을 한다든가, 졸업을 하고도 고시 준비를 하면서 골방에서 몇 년 씩 시간을 보내며 여기저기 눈치 밥을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젊은 사람에게는 개인적 고통이자,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입니다.


저는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체, 정부,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와도 힘을 모아 우선적으로 풀겠습니다. 신입사원 뽑을 때, 매년 30%정도 의무로 대학 졸업생을 뽑겠습니다. 새만금 사업도 건설의 주체를 도내 기업으로 충당하며 그 비중을 40~50%까지 한정하여 발주하도록 하고, 비용을 도내 금융권에 한 달 정도 돌게 하여, 전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저의 공약들은 주민들 삶 속에서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졌기에,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입니다. 시민의 존엄성을 우선에 놓고, 당선 되면 함께 해결해 가겠습니다. 


5. 통일이 곧 경제입니다.


다른 후보들과 제가 다른 점은 기호 8번 김형근은 6.15통일후보라는 점입니다.  통일이 곧 경제입니다. 오늘 경제의 어려움도 동족끼리 대결과 위협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좋게 나가던 남북관계가 이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첨예한 대치상태로 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분단 상태 때문에 경제 활로가 확 트이지 않는 겁니다.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한반도에서, 치고 빠지는 단기성 투기자본 외에 누가 안정적으로 투자해 주겠습니까?


존경하는 완산갑 유권자 여러분!

통일의 이유가 어찌 경제적 이유뿐이겠습니까?

그동안 긴긴 세월 얼마나 많은 희생과 고통과 눈물 속에 살아 왔습니까? 분단은 우리에게 민족적인 모든 것의 단절과 왜곡, 거짓들을 가져다  주었고, 학문, 사상, 문화, 제도 모든 면에서 불합리와 야만의 진원지였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사회적 민족적 재부들을 낭비했습니까?

 

이제 하늘이 이 백성 한을 풀어주려고 6.15공동선언을 내왔습니다. 6.15선언은 고통 받던 우리에게 가장 합리적인 통일 이정표입니다.   래서 남과 북, 해외 온 민족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실천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수많은 문제, 경제, 일자리까지 다 해결이 됩니다.


8번 김형근은 기어이 조국통일까지 가야 할 6.15통일 후보입니다. 기나긴 눈물과 한숨의 분단세월 거쳐 온 우리 민족에게 6.15통일 후보의 당선은 필연입니다.

   

6. 나오는 말 

햇빛이 들면 구석구석 골고루 밝게 되듯이, 우리 시민들의 삶 구석구석을 살피고 배려하는 정치,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6.15 통일의 정치, 이 정치의 선두에서 저 김형근이 희망의 푯대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며칠 전, 목이 쇠어 소리가 나지 않아, 어렵게 유세를 하는 저에게 지연이라는 제자가 찾아와서 “선생님, 이렇게 힘든 일을 뭐 하러 해요?” 하고 물었습니다. “우리 이길 거야!” 하고 짧게 답했지만, 속으로는...

‘ 지연아, 이 길에 우리 서민들의 눈물과 사랑이 있단다.  선생님은 가장 낮은 자에게 가장 높은 영광을 돌리기 위해, 서민이 주인된 세상, 갈라진 민족 하나 되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번에 꼭 이겨야 한단다. 그리고 이길 수 있단다. 사랑하는 지현아~’

갑오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지난한 민중의 삶이 떠올라 목 메였습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제가 걸어온 길은 아무리 험한 가시밭길이었다 할지라도 거짓과 불의에 타협하지 못하고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제가 가야할 길도 한순간의 배신조차 모르는 길입니다.  저를 지켜보시는 시민 여러분들은 저 김형근 힘의 원천입니다.  제가 항상 여러분 곁에 서서 있을 수 있도록 제게 힘 모아 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완산갑 주민 여러분!
진실이 땅에 묻히면 무서운 폭발력을 축적하고, 그것이 터지면 세상을 날려 보냅니다. 
8번 김형근은 깊은 강으로 흐르는 역사적 진실이 떠받치고 있습니다. 힘없고 권력 없는 가난한 서민들이 힘을 모아 저를 국회로 안내를 하였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진실이 이제 분출하고 있습니다.

 

서민이 주인 되는 세상, 민족이 통일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봅시다. 오뚜기 같은 8번, 이리 저리 돌려 봐도 8번, 거꾸로 봐도 8번,

 

기호 8번 깨끗한 힘, 서민 후보 김 형 근 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23일

6.15통일 후보 기호 8번 김형근

 
다음검색
댓글
  • 09.04.26 23:17

    첫댓글 나름대로 김형근님을 주위 사람들께 알리고 있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