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대장경 읽고 게송 필사하기 제415일 《중아함경中阿含經》 권제9 <첨파경瞻波經> 제3일
대목건련이여, 저 큰 바다의 염부주(閻浮洲) 가운데에는 5대하(大河)가 있으니, 첫째는 항가(恒伽: Ganga, 갠지스)이고 둘째는 요우나(搖尤那)이며 셋째는 사뢰부(舍牢浮)이고 넷째는 아이라바제(阿夷羅婆提)이며 다섯째는 마기(摩企)요. 이 큰 강물들이 모두 큰 바다로 들어가고 또 큰 바다 가운데에는 용수(龍水)가 공중에서 수레바퀴처럼 쏟아져 내리지만 이 물이 큰 바다를 늘게 하거나 줄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이, 대목건련이여, 나의 바른 법과 율도 역시 그와 같아서 크샤트리아종(刹利種)의 족성자(族姓子)가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버리고 가정을 이루지 않은 채로 도를 배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여 원만히 노닌다오. 대목건련이여,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내 바른 법과 율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소. 이와 같이 범지종(梵志種)ㆍ거사종(居士種)ㆍ공사종(工師種)의 족성자들도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버리고 가정을 이루지 않은 채로 도를 배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고 원만하게 노닌다오. 대목건련이여,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내 바른 법과 율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다.
대목건련이여, 만일 내 바른 법과 율에 크샤트리야종의 족성자가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면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여 원만히 노닌다오. 대목건련이여,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내 바른 법과 율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소. 이와 같이 범지종ㆍ거사종ㆍ공사종의 족성자도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워서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여 스스로 증득하고 원만히 노닌다오. 대목건련아이여,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더라도 나의 바른 법과 율에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다면, 내 바른 법과 율의 미증유법이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대목건련과 여러 비구들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