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양파 - Bon Appetit (Feat. Beast 윤두준)
(곡 시간이 짧으니 다른 곳에서
음원 파일을 따로 재생시켜주시면 좋아요! ♡)
"L, O, V, E.. 러브! 이게.. 사랑한다~ 라는 뜻이에요."
가방에서 꺼낸 ABC초콜릿으로
손바닥 위에 LOVE라는 글자를 만들어
설명해주는 단비를 왕은 한참을 말 없이 내려다 봄.
"양인의 문자라.. 그들도 문자가 있어..
울적하구나..왠지 뒤쳐지는 느낌이랄까."
"음... 울적할 때는 이게 짱인데. 단 거."
양인도 문자가 있는데...
아직 중국에서 빌려다 온 한자를 사용하는 조선에
왕은 많은 회의감이 드는지 울적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단비는 초코렛 하나를 내 밈.
"윽.. 거 딱 봐도 쓰게 생겼어. 안 먹어."
여태 내가 본 까만 것들은 다 한약마냥 썼단 말이야...
왕은 얼굴을 찌푸리고는 까맣고 조그만 초콜릿을 쳐다도 안봄.
"...으으음!!! 완전 단데? 하나만 먹어봐요. 네?"
그래도 단비가 자꾸 먹어보라니 하나 들어는 보는 왕.
그렇게 싫다더니...
초코렛을 하나 집어가는 왕에 단비는 반응을 기다리는데,
"나도 언젠간.. 우리 조선만의 글자를 만들 것이다.
고삼이 너 같은 천민들도,
이 복잡한 세상.. 편히 살 수 있게."
초콜릿 하나를 들고서,
단비가 항상 말하던 복세편살을 언급하며
왕은 조선만의 글자를 꼭 만들겠다 굳은 의지를 보임.
.....?
아직 조선만의 문자가 없다고?
그 때 단비에게 떠오른 기억이 있었으니,
"내 그래서 너에게 산학을 배우는게 아니겠느냐.
이 자모조합이라는게.. 그냥 막..나오는게 아니야."
단비는 계속 옆에서 중얼대는 왕의 말을 들으며,
수능장 가는길에 봤던 국사책에 나온
'세종과 훈민정음' 을 기억해내고는 카드지갑을 뒤짐.
그리고는 만원권을 쫙 펴서 들어
초콜렛 냄새나 킁킁 맡아보며 옆에 나란히 앉아있는 왕을
만원권의 인물과 번갈아 보는데,
...!!!!!!!!!!!!!!!!!
"...뭘...그렇게 봐아? 응?
새삼..핳ㅎ!...잘생겼냐?"
영문을 모르는 왕은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단비에 허세를 부리지만,
"전하는....전하는 꼭 만들게 될거에요..."
????????????????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무려 세종대왕이라는데,
그런 허세가 귀에 들어올리 없음.
"와... 이거 대박이다.. 이거 싸인을 받아놔야 되나...
아 훨씬 잘생겼잖아!!!!!!!"
계속 만원권과 얼굴을 비교해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단비.
"핳ㅎ! 녀석.. 새삼 또 반했다~ 아이고..."
"내 나중에 고삼이 네 이름도 직접 써 주마."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잘생겼다며 소리지르는 단비에
또 반한거냐며 매우 뿌듯해진 왕은,
언젠가 조선의 글자를 만들면 꼭 단비 네 이름을 써 주겠다 약조함.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손 위에 있던 초콜렛을 입에 넣어버리는데..
.......??????
"와.."
왕은 떡볶이를 처음 경험해봤을 때의 감탄사를 또 내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와...와...야 이게 뭐..뭐냐?"
한약같이 생긴 주제에 이리 달달한 것은 대체 뭐냐...?
왕은 난생 처음 먹어보는 초콜렛에 감탄하느라 입을 다물지 못함.
"맛있다니까~~~"
그런 왕의 격한 반응에 단비도 입이 귀에 걸리고,
"와.."
"와..!!"
이젠 서로 감탄사도 동시에 따라할 줄 알게 된 단비와 왕!!
"야....와...!!!"
하나 하나 입에 넣을 때 마다 와..를 연발하는 왕에
단비는 빵터져 자지러짐.
"킇엌..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은 그러고도 아쉬운지,
초콜렛 비닐까지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 봄.
한 편,
체아직과 중전이 있는 고시촌막에서
뭘 튀기기라도 하는 듯 지글지글 기름이 끓는 소리가 나고,
배고픈 중전을 위해 체아직이 아침을 알려주던 닭을 튀겨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단비는...이상한 죽 먹이고...
그리고는 정성스레 다리를 떼어 중전에게 건내주는 체아직.
솔직히 이건 남편감인듯
ㅇㄱㄹㅇ ㅂㅂㅂㄱ
난생 처음보는 닭튀김에
중전은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는 한 입 조심스레 먹어보는데,
(기대)
"....와....
이거 뭐야..?"
아니나 다를까 다리를 한입 먹어보고는
감탄하며 이게 뭐냐 묻는 중전에,
"뭐... 치느님?"
체아직은 치느님이라 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비가 알려준 듯
"... 치느님?"
치느님이라니..? 처음 듣는 단어지만
일단 고개는 끄덕여보이며 맛있게 먹는 중전의 모습에
체아직은 흐뭇한 미소를 지음.
같은 시각,
그렇게 와..와..거리더니 결국 하나밖에 남지 않은 초코렛.
가방에서 뭔가 계속 나오는게 신기하다는 왕은
초코렛을 쩝쩝거리며 마지막 남은 하나를 봉투를 탈탈 털어 꺼냄.
"이야... 뭐 어떻게 이게 책보에서 끊임없이 나오냐.. 신통하게."
"그러게요.. 이게 여기 왜....."
내가 넣은 건....
떡볶이랑 삼각김밥이랑 열닭볶음면인데... 초코렛이라니?
자신이 넣은 기억이 없는 초코렛을 바라보니..
갑자기 어떤 기억이 스쳐지나감.
'단비야! 단비야!!'
'아 왜 안하던 짓이야..됐어..'
'어어...!!!'
왜 안하던 짓이냐며 그냥 가려는 단비의 가방을 열어
초코렛을 쑤셔넣는 엄마.
'우리 딸, 할 수 있어 화이팅!
잘 할 수 있어! 화이팅 화이팅!!'
"엄마..."
단비는 자신이 어릴적 좋아하던 초코렛을 기억해
수능치던 날 가방에 넣어준 엄마를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짐.
"어렸을때 되게 좋아하던 거에요...."
....?????????
단비의 말과 동시에 하나남은 초코렛을
그만 입에 넣어버린 왕은 엄청나게 당황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이거...미안하다야."
좋아한다던 초코렛이 하나 남은 걸 자기가 입에 넣어버렸으니...
엄청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는 단비의 얼굴을 보고는
뻘쭘하고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라 함.
"아니에요...."
"....야..왜그래..."
아니에요라 대답은 하지만
현대에 있을 엄마생각에 계속 눈시울이 붉어지는 단비.
그렇지만 그 사정을 알 리 없는 왕은
미안하다는 소리에도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단비에
아까 입에 넣은 초코렛을 씹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아이...울지마. 어명이다."
울까봐 걱정이 되는 왕이 어명이라 으름장을 놓아도
단비는 마지막 기억이 좋지 않던 엄마 생각에 아무 말이 들리지 않음.
무슨 말을 해도 통하지를 않자
왕은 애꿏은 빈 초코렛 껍질 만을 바라보는데,
'울적할 때는 이게 짱인데. 단 거.'
그 순간, 단비가 초콜렛을 권하며 말했던 말이 떠오르고,
왕은 초콜렛을 입에 물고...
눈물이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것 같은 눈의
단비의 턱을 자신의 쪽으로 잡아 돌리고는 키스함.
별똥별이 떨어지는 하늘아래에서..
진한 키스가 끝나자,
"울지 마."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는 단비에 울지말라 속삭이며
턱을 가볍게 톡 치고는 멀어짐.
안녕하세요 !! 쓰니입니다 ㅎ.ㅎ.!!!
이번 화 쓰다가 많이 죽다 살아났어요
너무 달달한 것 아닙니까 ㅇ-<-<
울지마 저거 제가 많이 애정하는 장면...♡
또 제 허접한 필력이 살리지 못했지만...ㅎ!
이번화는 일부러 움짤을 많이 넣었어요 (부끄)
계속 느끼는 거지만 턱치고 볼치는게 진짜... 너무..좋...^^....
야심한 밤에 보니 참 좋은 장면이네요!!!! ㅇ-<-<
그리고 드디어!!
무슨 왕인지 공개가 되었지요 (환호)
뭐.. 이미 너무 많은 떡밥들에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을거에요!
우리들의 잘생기신 왕님은..무려 세종대왕이였네요...!!!
세종대왕님의 진짜 이름은 모다? 이 도!!!!!!
이제부터 왕 대신 이도라고 적으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전은.. 소헌왕후가 되겠네요!
쏘...소현...소헌....(@.@)......? 흠흠.
그리고 BGM 넘나 좋은 것... 꼭 틀어주세요 (ㅇ_<)
이번 화의 내용이랑 잘 어울린답니다!! (키스신 실제 삽입곡)
오늘도 봐주신 여러분들 넘나 고맙고 감사한 것...ㅠㅠㅠ
댓글도 진짜 무지무지 고마워요 !! ♡♡♡ ㅠㅠ
그럼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안 보신 분들을 기준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앞에 나올 내용이라던가,
인물들의 역할, 이름 등! 의
스포 댓은 꼭 주의해주세요!!!!!!!!!!! ☆★
첫댓글 크....♡
존잼...자려고 누웠는데 알림 떠서...개좋다❤️
헐......흐업
................저.......와....아..이거이렇데재믹두느.....볼게요..꼭..
하아아아ㅏㅇ아!!이부분 너무 좋아ㅜㅜㅜㅜ별이 떠 있는 하늘아래서ㅜㅜㅜ연출도 너무 예뽀ㅠㅠ
하,,, 두종대왕님,, 럽유
초콜릿키스보러왔습니다.
꺄ㅑㅏ아ㅏ랑알가ㅏ앍 ㅇ<-<(사망)
아존나잼써ㅠㅠㅜㅜ시발ㅠㅠㅠ
저거 턱치는거 ㄹㅇ 개설렘
잘 봤어요 ㅠㅠㅠ 사랑해요
설레서 사망
아개설렌다
ㅠㅜㅠㅠㅜㅠㅠㅠㅜㅜ존설ㅠㅠㅠ
단비야 나같으면 싸인받는다ㅠㅠㅠㅠ
와진짜대미친ㅜㅜㅜㅜ진짜좋다 단게짱이지맞아ㅜㅜㅜㅜ
으르르으ㅡ르으으그극으 와 개재미있어
아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