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효성중공업
중공업 두 자리 수 마진을 향해
□ 목표주가 52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520,000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025년 예상 EPS에 목표 PER 17배를 적용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 비수기지만 2분기 건설 부문에서 인식한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중공업 부문의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되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북미, 중동, 유럽 등 해외 수주와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마진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추정치 기준 PER 20.3배, PBR 3.0배다.
□ 3Q24 영업이익 1,040억원(YoY +9.9%) 컨센서스 부합 전망
3분기 매출액은 1조1,777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할 전망이다. 중공업 부문은 매출은 7,217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 전분기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영향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분기대비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나 홍해 물류 이슈로 이연된 중동향 매출이 이번 분기에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물류로 인한 납기 변경 및 공사 차질 등의 이슈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은 성장 속도는 제한적이나 안정적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할 전망이다. 중공업 부문 이익은 9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6% 증가가 예상되며 마진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 12.5%로 추정된다. 지난 분기에서 이연된 매출 반영에 더해 수익성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두 자리 수 이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다. 건설은 일회성 이슈 해소로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낮아진 한 자리 수 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 중공업 이익 비중 증가로 멀티플 상향 근거 확보 가능
2023년 4분기 이후 분기 마진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물론 올해 4분기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으나 높은 수주 마진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은 자체는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익률이 높은 전력 부문에서 본사의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아 전사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모습이지만 점차 해외 매출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마진도 우상향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와 미국 공장의 증설이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1gej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