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명품’에 푹 빠졌다. 주요 소비 품목은 고가의 수입차와 시계, 가방, 의류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이다. ‘MZ 세대’가 큰손으로 부상했다. 1981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7년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연합한 20~30대들이다. 해외여행길 차단에 따른 ‘목돈 소비’, 집값 상승에 따른 ‘욜로(YOLO)성 소비’, 남을 따라하는 ‘모방 소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명품 매출이 증가하는 이면에 코로나19가 낳은 ‘부의 양극화’라는 어두운 모습도 공존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의 핵심은 바로 수입차다. 부동산에 이어 제2의 자산이라 불릴 정도로 자금 규모가 크고, 한국 사회에서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통용되기 때문이다. 수입 승용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27만 4859대)과 점유율(16.7%)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5년 내에 점유율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신차효과와 충분한 물량 확보,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성장 원인으로 꼽았다.
백화점 명품 매출에서도 ‘2030 고객’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20~30대 명품 매출 비중은 2018년 38.2%, 2019년 41.4%, 지난해 44.9%로 매년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명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39.8%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2030세대가 명품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보복성 소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여행길이 막혀 목돈이 굳으면서 생긴 금전적인 여유로 평소에 사기 어려웠던 명품에 손을 뻗는 젊은 세대가 많아졌다. 대기업 과장급인 김모(37)씨는 최근 아내에게 5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김씨는 “매년 휴가 때마다 가족 해외여행비로 500만~600만원 정도를 썼는데 코로나19로 당분간은 갈 수 없게 돼 여행비 아낀 돈으로 명품 백을 샀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의 양극화가 명품 소비를 부추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유주택자는 자산 가치가 늘어난 데 따른 심리적 안정감으로 소비를 늘리고, 무주택자는 집 구매를 포기하면서 생긴 여윳돈으로 명품 구매에 지출을 늘린다는 것이다.
대기업 직장인 현모(35)씨는 최근 명품에 푹 빠졌다. 가방부터 신발, 코트까지 명품 브랜드로 치장하고 다닌다. 현씨는 “2016년에 산 아파트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심리적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씀씀이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 사는 중견기업 직원 김태환(33)씨는 7000여만원을 주고 BMW 530i를 질렀다. 서울에 아파트를 하나 장만하려 했으나 살 엄두가 나지 않아 과감하게 포기하고 평소 사고 싶었던 수입차를 샀다. 김씨는 “연봉은 아직 4000만원대 수준이지만 주택담보대출 갚는 데 월급을 다 쏟아부을 바엔 사고 싶은 것 사고 만족감을 채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품 재테크’에 뛰어든 젊은 세대도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이른바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다. 희소성 있는 제품을 사서 쓰다 중고거래로 되파는 것을 뜻한다. 중고가가 오르면 오른 만큼 이득이고, 내리더라도 내린 가격에 명품을 즐긴 것이기에 딱히 손해는 아니라고 인식한다.
2030세대의 명품 소비가 늘어나는 이면에는 ‘부의 양극화’가 동전의 양면처럼 자리한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금전적 여유가 생긴 직장인이 있는가 하면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아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도 부지기수다. 월급이 절반 이상 줄어든 항공·여행업계 종사자들은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어려워진 살림살이에 명품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형편이다.
ㅋㅋㅋㅋ우리나라 부자 진짜 많아 ㅋㅋㅋㅋ근데 적당히 쓰면서 사는 부자냐 소박한 부자냐 이 차이 뿐이지 소박한 부자들은 별로 티가 안나서 언뜻 보기에는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캐보면 부자인 집도 존나 많음 의외로 못해도 상위 중산층 이상.. ㅋㅋㅋㅋㅋ본문같은 경우는 사치도 어느정도 하면서 사는 부자일거고
첫댓글 어차피 집 못사니까 단기적으로 나에게 만족감을 주는 소비를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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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맞아
흔들리지 말아야지 현명한 소비해야돼 집 사야지
명품점에 대기 진짜 길더라....
요새 직장생활 2-3년차에 외제차 뽑는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 진짜 많더라... 나만 그지인가 싶었어.....
다들 투자도 잘하고 돈도 잘 버나봐 진짜 주변에 보면 나만 거지야...
외제차 존나 많아 진심
집사고싶어 나도....
코인이랑 주식으로 갑자기 부자된 젊은 사람들도 많은듯..
ㅋㅋㅋㅋ우리나라 부자 진짜 많아 ㅋㅋㅋㅋ근데 적당히 쓰면서 사는 부자냐 소박한 부자냐 이 차이 뿐이지 소박한 부자들은 별로 티가 안나서 언뜻 보기에는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캐보면 부자인 집도 존나 많음 의외로 못해도 상위 중산층 이상..
ㅋㅋㅋㅋㅋ본문같은 경우는 사치도 어느정도 하면서 사는 부자일거고
집 사고 싶어......
일단 사회인부터 되자.... 후
포르쉐 카이옌이 나는 포르쉐에서 보급형으로 벤츠급으로 나온건줄알앗자너...
가방은 몰라도 외제차는 돈 많이 없어도 지를 수 있어.. 오히려 가방 사는게 더 신기해 명품매장 대기 엄청 길고 길거리만 봐도 나 빼고 명품 안들고 있는 사람 찾기가 드물다......
보면 나만 그진거같어....
명품은 안갖고싶은데 좋은차는 갖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