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중펜과 컷주전형을 병행하다가 얼마전부터는 후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핸드 러버를 고민하다가 64형 러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러버의 능력 자체는 05형 러버들이 더 낫지요. 또 파워까지 보강되서 요즘 64형 러버는 사라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p><p> </p><p>컷주전형으로 바꾸면서 포핸드 러버로 여러가지 러버를 써보았습니다. 전형의 특성상 포핸드에서 상대 드라이브에 대한 카운터 어택의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64형 러버가 05형에 비해 압도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들어오는 스핀에 덜 민감한 것이지요. </p><p> </p><p>동시에 그동안 써왔던 05형 러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네요. 난 왜 그토록 05형 러버에 집착했던가? 사실 동호인들의 경우 여러가지 면에서 64형 러버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05형 러버에 비해 64형은 더 안정적입니다. 05형에 비해 때리듯 맞추는 드라이브가 더 쉽고 파워 또한 떨어지지 않더군요. 무게 또한 더 가볍습니다. 미즈타니 선수가 톱레벨임에도 포백에 B사의 64형 러버를 썼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p><p> </p><p>05형이 스핀을 더 발생시킬 수 있다면 동시에 incoming spin (상대 스핀)에도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즉 플레이어가 incomong spin에 대처해서 매우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더 많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구조인 것이지요. </p><p> </p><p>현대 탁구에서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는 한 상대 드라이브에 대한 카운터어택은 더더욱 필수적이 됐습니다. 05형이 스핀에 민감하다는 태생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점착식 하이브리드 러버나 중국러버를 부스팅해서 쓰기도 하지요. 하이브리드 러버를 방황하는 것보다 64형 러버가 우리 동호인들에게는 더 심플한 해답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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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생체인의 임팩트로는 최상위 부수나 기본기가 탄탄한 분들 제외하고는 05형의 단단한 러버에서 좋은 공을 만들기 자체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포핸드에 숏을 쓰는 저는 백핸드에 80형이나 미디엄스펀지 러버를 주로 쓰다가 지금은 테너지64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포핸드 평면러버 쓸 때도 05형은 버거워 거의 80형이나 64형 썼었구요. 임팩트 대비 파워와 컨트롤이 높기 때문이죠. 임팩트를 강하고 일정하게 낼 수 있다면 05형이나 중국러버가 더 좋긴 하죠.
@슈미아빠 jw성능만 보면 결국 디그닉스나 테너지64가 가장 좋긴 하죠. 하지만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베가아시아, 헥서플러스, 제니우스플러스옵티멈 같은 옛 러버들이 아직도 가성비로는 뛰어나고 성능도 그다지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 외 융통성 좋고 쓰기 편한 러버로는 아우루스나 빅타스 V01 같은 80형 러버들도 요즘 편히 쓰기에 아주 좋죠.
수비수의 특성 상 들어오는 드라이브 공격에 대해서 쵸핑이나 맞드라이브가 05형에 비해 훨씬 용이합니다. 64형 러버가 상대 스핀에 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내가 발생할 수 있는 스핀량도 다소 손해를 봐야하지요. 다만 수비수는 카운터 어택의 상황이 더 많기에 64형이 안정적인 조합이 됩니다.
첫댓글 주세혁선수가 한참 성적을 냈을때 포핸드에 T 64 를 썼었지요 ?
내 기억에는요
그래서 저도 무턱대고 그 러버로 쓰다 더 저렴하고 비슷한 러버로 바꾸어 아직 사용하네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64형 러버들이 카운터 어택시에는 훨씬 안정적이더군요.
공감합니다.
생체인의 임팩트로는 최상위 부수나 기본기가 탄탄한 분들 제외하고는 05형의 단단한 러버에서 좋은 공을 만들기 자체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포핸드에 숏을 쓰는 저는 백핸드에 80형이나 미디엄스펀지 러버를 주로 쓰다가 지금은 테너지64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포핸드 평면러버 쓸 때도 05형은 버거워 거의 80형이나 64형 썼었구요.
임팩트 대비 파워와 컨트롤이 높기 때문이죠.
임팩트를 강하고 일정하게 낼 수 있다면 05형이나 중국러버가 더 좋긴 하죠.
공룡님 가성비 좋은 64형 러버 좀 추천 부탁합니다.
@아트백핸 가성비 생각하면
베가아시아가 딱이죠.^^
@아트백핸 저는 디그닉스64써보고
깜놀했습니다...
융통성좋고 속도도 좋고 수명도 길더라구요
다만.. 비싸서 못씁니다 ㅠㅠ
@슈미아빠 jw 성능만 보면 결국 디그닉스나 테너지64가 가장 좋긴 하죠.
하지만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베가아시아, 헥서플러스, 제니우스플러스옵티멈 같은 옛 러버들이 아직도 가성비로는 뛰어나고 성능도 그다지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 외 융통성 좋고 쓰기 편한 러버로는 아우루스나 빅타스 V01 같은 80형 러버들도 요즘 편히 쓰기에 아주 좋죠.
@슈미아빠 jw 저도 비싸서 못씁니다. ㅠㅠ
@공룡 지금 백에는 컬P1V 포핸드에는 베가 아시아 쓰고 있습니다. ^^
@슈미아빠 jw 디그닉스64는 기존 64형 러버와 조금 다르죠 ^^
상당히 강력합니다
@유럽식플레이 그래도 지금은 09c 만족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요즘 약점착이 유행하고 있을까요 🤔
점착이 둘다의 장점이 있긴하지만 임팩트가 없으면밋밋한 공이 되기 일쑤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더라구요~
@왼손짱 용품 메이커들의 비지니즈 결과가 아닐까요. 국광이나 약점착 하이브리드 러버들은 임펙트가 강하고 안정적인 선수들에겐 분명 좋은 선택일겁니다. 하지만 동호인들에게는 물음표가 될 확률이 크디고 봅니다.
@왼손짱 그래서 시타품 중고시장이 활발해지고
그런것만 찾는분들 계시더라구요ㅜㅋ
가끔 수비형 선수들이 T64를 쓰던데 항상 궁금했거든요.. 쵸핑에 있어서도 장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수비수의 특성 상 들어오는 드라이브 공격에 대해서 쵸핑이나 맞드라이브가 05형에 비해 훨씬 용이합니다. 64형 러버가 상대 스핀에 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내가 발생할 수 있는 스핀량도 다소 손해를 봐야하지요. 다만 수비수는 카운터 어택의 상황이 더 많기에 64형이 안정적인 조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