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구리 당하는 나경원, 당당해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나경원에게 다구리(일본말로 불량배들이 가하는 뭇매)를 쳤다는 기사가 있다. 떼거리 불량배들이 하는 그런 행위에 나경원이 겁을 먹은 모습이다. 잠시 좌우를 살피던 나경원은 외관상으로는 윤석열에게 바짝 엎드린 자세다.
고령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인 나경원이 내놓은 저출산 대책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윤 정권의 뒤통수를 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향해 똥물을 뿌린 것도 아니다. 결혼하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출산을 하도록 지원금이라는 당근을 주자는 방안이다.
그런데 왜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 나경원에게 선전포고와 같은 공격을 해대고 정부 부처의 장도 이에 가세하여 나경원의 머리채를 끌어당기면서 집단폭력을 가하는 것일까. 더욱이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대부분이 이에 가세하여 나경원을 삥 둘러싸고는 돌을 집어던지는 형국이다.
일부 언론과 정치 전문가들은 정부 부처가 12조 이상의 혈세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나경원의 방안에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는 것에는 뭔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치적 의도는 국민의힘 당권과 관련해서 비윤 정치인 나경원이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고 있어 출마 포기 또는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는 차기 총선의 공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 대표 선거라는 게임은 공정해야 한다. 이미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거의 선거권을 100%로 권리당원에게만 주는 것으로 선거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18년간 이어왔던 국민 투표권을 윤 정권이 들어서면서 없애버렸다. 국민을 말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던 윤 정권하의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당인지를 의심하게 된다.
국민의힘의 의원 그중 초선의원들은 보면 혼란스럽다. 출마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출마하지 않고 있는 나경원을 집단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도 없던 일이다.
왜들 이러는 것일까. 초선의원들이 이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 다 흰소리다. 윤석열에게 잘 보이고 친윤에 줄을 서야 그나마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경원의 사태를 보면서 차기 총선의 공천을 받으려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 안쓰럽고, 윤석열에게 굴복한 모습을 보이는 나경원한테서는 자신의 신념은 보이지 않는다. 누굴 탓할 필요가 없다. 나경원은 당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된다.
첫댓글 출생 부터가 틀린 정객으로 싸울 때 싸우고 죽을 때 죽어 이름을 남기는 개성공단을 전광석화처럼 통진당을 일거에 밀어 부치는 박통의 객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