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꽤 오래된.
'라스트 사무라이'를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본 헐리우드 영화 중 최고다.
제목에서도 풍기듯이.
마지막 사무라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무라이.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장군.
우리나라에 화랑도가 있듯이.
그들에게는 무사도가 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그 어떤 나라든간에.
영웅은 있다.
전쟁의 역사라고 일컬어지는 미국에도.
성(sex)의 역사라고 불리어지는 일본에도.
굴욕의 역사라고 말되어지는 한국에도.
미국식으로 일본식으로 또는 한국식으로.
영웅은 있다.
한국의 기준으로 일본의 영웅을 평가해도.
어떤 나라의 기준으로 어떤 나라의 영웅을 평가해도.
그들은 영웅이다.
수많은 기준이 존재하지만.
모든 기준으로 생각해봐도 그들은 영웅이다.
왜지.
문화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고 전통도 다른데.
왜일까.
어느나라사람이든 상관없다.
어느나라식으로든 상관없다.
일본도 나름대로의 훌륭한 전통으로 키워진 영웅이 있고.
한국도 나름대로의 훌륭한 전통으로 키워진 영웅이 있고.
미국도 나름대로의 훌륭한 전통으로 키워진 영웅이 있다.
영웅?
영웅이라고 하니 멀게만 느껴지나.
영웅은 누구인가.
영웅은 많다.
잘못된 것에 대하여 용감히 대항할 줄 아는 사람?
비슷하다.
감 잡았을 것이다.
저정도 느낌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는 미친듯이 대항하면서.
우리나라 교과서에 베트남전에 대해서 나오지 않은 것은
그냥 넘겨버리지 않는가.
적은 일본이 아니다.
미국도 아니다.
적은 누구인가.
한국 일본 미국.. 또 그 외의 모든 나라들 속에 있는
나약하고 이기적이고 악한 인간들.
난 그들을 싫어할테다.
그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을 영웅으로 탈바꿈 시킬테다.
내 마음에 들때까지.
조심해라.
길을 걷다가 당신이 내 눈에 적으로 비치는 순간.
당신은 고통에 몸부림칠테니.
미래의 영웅을 약속하는 행복한 고통으로.
-------------------------------------------------------------------------
DC vs 2ch의 인터넷 전쟁을 보며.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라스트 사무라이.
Vash
추천 0
조회 47
04.01.15 01:05
댓글 11
다음검색
첫댓글 동감합니다.
동감하면서 한편으론 갑작스런 진지함에 당황-_-;; 한번 봐야겠네a; 쓰읍;
사무라이의 전쟁 방법 - 임진왜란, 청일전쟁, 진주만 전쟁의 공통점 : 선전포고가 없었다
주관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겟지만....영웅들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도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보는데..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없었다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수난을 겪는 일따윈 없었을테니...유렵쪽에서 보면 영웅일지 모르는 콜럼버스도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원수이다
라스트 사무라이라, 괜찮은 영화인가 보군요. 봐야겠습니다.. 후후.
볼까 말까 볼까 말까. 나약하고 이기적이고 악한 인간들. 이건 난데=_=.
먼저 임진왜란, 청일전쟁, 진주만에 참가한 병사들은 사무라이가 아니라는 것. 일단 시기가 안 맞지 않나 -_-a 메이지유신이 시작되기 전인데 사무라이시대라면. 그리고 콜럼버스는 미국의 학자들에게 (찌질이들 말고) 영웅으로 취급받지 않음.
학자들에게 영웅대우를 받아야만 영웅이라는건지? 그리고 콜럼버스는 한 예일뿐이지 우리가 영웅이라고 취급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비슷한 종류는 많을 거라고 생각됨
뭐 기준의 차이인가. 조금 수정하도록 하지. 내가 말하는 영웅이라는 것은 '만인의 영웅'이라는 뜻이 아니야. 위에 뜻을 대충 설명해 놨지. 부족하지만 글재주가 부족해서 -_-..
봐야겠군-_-
메이지 유신....캔신.....(어? 이상하게 흘러가는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