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승의 날은 선생님에게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하면 좋을 지 김연준 씨와 의논했었다.
"연준 씨 5월 15일 무슨 날이에요?"
"스승의 날?"
"네. 작년에도 서당 선생님에게 스승의 날 맞아 감사 표현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할 지 생각해 봤어요?"
"........."
"홍삼이요!"
그렇게 의논한 후 스승의 날이 되었다.
김연준 씨가 아침에 홍삼 언제 사러 갈 지 물었다.
"홍삼 언제 사러 가요?"
"오늘 수업 가기 전에 가면 되겠죠? 언제 갈까요?"
"지금이요."
"홍삼 사는 이유 있어요 연준 씨?"
"홍삼 알고 있었어요."
"선생님 건강 챙기는 거에요?"
"네."
롯데마트에 가서 김연준 씨가 홍삼 제품 비교하고 들어보며 고민했다.
한참을 보다가 선물 하면 좋을 법한 것 샀다.
"이거요."
계산하고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홍삼 선물 들고 학원에 갔다.
계단도 빠르게 올라간다. 선생님께 홍삼 선물 드리며 말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연준아 올해도 고마워. 많이 고마워."
"...."
"연준이도 홍삼 먹을래?"
"아니요."
"하하하하 고마워 연준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스승의날 제자 노릇 했다.
선생님 건강 생각해서 홍삼 선물 사서 가는 마음은 어땠을까?
그렇게 스승의 은혜에 때를 찾아 감사 인사 잘하는 제자이다.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문승훈
의논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훈
인사드릴 스승님이 계시니 삶이 풍성합니다. 우보서당 선생님은 연준 씨에게 큰 스승님이지요.
구실을 살려 사회사업하니 분명합니다. 더숨
첫댓글 매년 함께 스승의 날을 보냈죠. 이번에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히 홍삼을 드리는 게 아니라 한자 선생님 건강까지 생각해서 드리는 선물 김연준 씨가 기특하고 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