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청과 생선조림을 정말 잘어울려요,그래서, 봄에 맛있는 삼치로 유자조림을 해봤답니다.
될수있으면, 유자가 나오는 늦가을,초겨울에 또 맛있는 생선들이 많으니 같이 어울림을 만들면 참 좋겠다싶은데..늦가을과 초겨울에는 김장을 비롯한 김치담그기에 정신이 팔려서..사실 그 어울림을 요리로 턱하니 내놓지를 못하네요^^
참 아쉬워요, 그래서 유자는 한번도 생으로 요리에 응용을 해보지를 못하네요. 언젠가?는 꼭 해보리라 또 다짐해보면서..유자청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유자청은 재작년에 담근것이 소량 남아서, 그것을 마무리하려고 먼저 씁니다. 작년에 담근 것은 잘 익었습니다. 지금이 환절기이니 차로도 한잔 먹어보고 초여름 차가운요리에 유자청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쓸려고 담갔어요
유자청 만드는 상세한 방법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 요리에 사용할 거예요, 유자청만들기~~
* 유자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수확해요!
그때 구입해서 설탕동량에 재워두고 3개월후에 차로드시거나 요리에 사용하면 됩니다.
삼치는 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해서 봄까지 챙겨먹는 생선입니다.
작년가을, 예상밖으로 삼치가 잘 잡히지않았다고 해요, 이미, 꽁치는 우리바다에서 잘 잡히지않고있고, 고등어도 그 어획량이 대량 줄었고, 삼치는 그나마 잡혀와서 먹을만하다 여겼는데.. 삼치도 아껴가며 먹어야 할듯합니다. 4-5월경이 산란기라 지금이 한창 맛있을때라고 하는데.. 산란기에는 금어기도 정해서 삼치가 넉넉하게 잘 자라는 조건을 보장해주어야 할듯합니다.
삼치는 워낙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지라 구이로도 너무 맛있고, 간단한 조림으로도 너무 맛있습니다.
어떻게 드셔도 맛있다는 말이 나오는 생선입니다.
초봄에 사다가 구이로도 조림으로도 한번 해드시면 너무 좋을듯합니다.
생강을 조금 많이넣고 조려도 맛있고, 유자청을 단맛으로 해서 조려도 아주 맛있습니다.
유자청이 상큼하게 만들어주니깐, 비린내없이 아주 맛있습니다.
기본, 등푸른생선은 기름기가 많기때문에 손질을 아주 잘하셔야 하고, 손질만 잘하면 특별한 문제는 안생기는듯해요
거기다가 유자청으로 맛을 내니 보드라운 삼치살점이 짭조롬달큰상큼..허니 아주 맛있어졌습니다.
양념까지 쏴악 찍어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삼치 유자조림
재료: 삼치3토막(조림용)
밑간: 유자청1큰술, 양조간장1큰술,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후추약간
양념: 생강주2큰술, 다시마우려끊인물1/2컵, 양조간장2큰술, 유자청1과1/2큰술, 현미유1과1/2큰술, 매운마른고추2개(작은것)
장터에서 구입할때 사진입니다. 엄청나게 우람하지요? 삼치위에 고등어랑 크기를 비교하면..그 크기가 대충 짐작되겠지요?
등푸른 생선은 몸에 가진 기름기가 많은지라 상하기가 쉽답니다. 최대한 신선한것으로 고르는것이 좋답니다. 손질은 조림용이냐 구이용이냐 묻기때문에 그에 맞게 기본 손질을 해서 가져옵니다. 저는 이번에는 조림용으로 썰어왔습니다.
삼치는 비늘이 없는 생선인지라 내장과 몸통뼈 근처의 핏물을 빼는것만 잘하시면 딱히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관할때는 올리브유를 발라주는 것 꼭! 잊지마시구요! 산패하기 쉽기때문에 구입한후 바로 다 먹는것이 좋구요, 보관해야할경우는 핏물을 잘 제거한후 올리브유를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그래야 낮은 온도에서 얼기때문에 올리브유가 산패를 막아줍니다.
(고등어,다랑어 등은 특히 신경써서 해주시고요, 나머지 생선들도 이렇게 보관하면 더 풍미도 있구 맛있답니다.)
조림용으로 썰어오면 내장이 있었던 부분을 잘 제거해주고나면 그 안쪽 뼈있는 부분에 막이 있습니다. 그 막을 제거하면 핏물이 아주 많이 고여있답니다. 이 핏물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비린내가 안난답니다. 필수!!
자! 세토막을 꺼냈습니다. 먼저, 단맛인 유자청1큰술로 조물조물 발라줍니다. 그리고 양조간장1큰술을 발라주고요 , 다진마늘1/2큰술,다진생강1작은술을 넣고 살살 잘 발라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담아냅니다. 볼에 남은 양념은 위에 뿌려줍니다.
그리고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과 생강주2큰술을 부어줍니다.
양조간장2큰술, 유자청1과1/2큰술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매운마른고추2개(작은것)을 넣고 현미유1과1/2큰술을 넣습니다.
중약불에서 조려줍니다. 중간쯤 조려질때쯤 삼치를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종종 양념을 끼얹어줍니다.
(뚜껑을 열고 조려줍니다!) 바닥에 양념이 약간 남았을때까지 조려주면 끝! (양념이 걸쭉해지면..거의 다 조려진것입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어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살점도 푸짐한데다가 양념도 쏘옥 배여들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는 것도 아주 맘에 들고, 유자청이 너무 틔지않으면서도 상큼함이 입안가득 전해지니 그것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짭조롬 달큼 상큼한 맛! 그러면서 푸짐하고 담백한 삼치살이 한아름 안겨져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밤날밥상에 아주 좋습니다~
유자청이 있다면, 삼치조림에 양보해서 봄밥상을 채워보세요!
단순한 양념이지만, 아주 상큼하고 깔끔하답니다.
또 맛있게 즐길수있는 봄밥상이 된답니다~
초봄이라 날이 따뜻했다가 추웠다가를 반복해요, 이럴때 몸관리 정말 중요하답니다.
초봄식재료로 든든히 챙겨드시고 감기는 얼씬도 못하게 해야합니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더보기1>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더보기2>삼치요리
☞담백하고 맛있어요, 삼치전~
☞스테이크 만큼 맛있다, 삼치 생강 간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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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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