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연애방식
※※상.고.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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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여기야.."
"우아~"
카페에 와서 주빈이가 사진으로 보여주는 팬션 보는중..
"우리 친척오빠가 취소하기 뭐해서....
그냥 우리가자.. 1박2일이잖아~"
"그럴까?"
이효는 오늘 안왔다.
그 일이 있은 후로 1주일이 지낫음에도 불구하고..
안온다고 한다.. 팬션도 안올래나..
가기로 한 팬션..
내일 7시.. 참 빠르게도 정했다.
집에 와서 짐을 열심히 챙기고 있는데..
문을 벌컥 열은 희하놈..
"왜."
"너 어디 가냐?"
"그래!! 왜 부럽냐?"
"누구랑?"
"어엉? 음;; 주빈이랑 이효랑.."
"진짜지?"
"응~"
"믿는다!!!!!!!-_-^"
"믿기 시름 관도라.."
괜히 생트집이셩!!!!!-0-
방학동안 지는 매일매일 돌아당겼으면서.
오늘도!!!! 어제 계곡갔다가 오늘 와서..
홀라당 태우고 온 주제에..
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마 섹시했다고는 했겠다.
아침..
어기적 어기적..
떠지지도 않는 눈을 가지고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데 4층에서 멈췄다.
그리고 도원오빠가 탔다.
"류하?"
"오빠.."
"어디 가니?"
"네........"
"아.. 그렇구나.. 린이랑은 잘되가니?"
"네.. 괜찮아요.."
"그렇구나.."
1층에 다 다르고.. 난 눈을 부릅뜨고 튀기 시작했다.
약속장소로 향했는데.. 이효가 보였다.
하얀 민소매를 입고 청바지는 입고 있다.
많이 야위었다.. 정말 많이..
그래서 일곱명이 가는 팬션..
뒤에는 바다가.. 앞에는 산이!!
캬!! 절정이로다~
통나무로 만들어졌구나!!!
난 통나무를 두들겨 봤다.
들어가면서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애들.
괜시리 쪽파린다.
난 그냥 진짜 통나문가.. 확인 차원에서..
오자마자 바다로 간. 우리~
솔직히 난 물을 갠적으로 상당히 싫어한다..
그래서 난 그냥 모래사장에 앉아있었다.
난 내 살을 쌔카마케 태우긴 정말 싫었다.
우산쓰고 다리에는 수건덮고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고 앉아있는나..
열심히들 노는구나..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어슬렁 어슬렁 와서 내 옆에 앉는다..
뭐여..-0-
"아가씨. 일행없어? 뭐 실연당했구나.
내가 재밌게 놀아줄게..
가자. "
나?
진짜 깬다.. 일행이 없다니..
그리고 실연 당했다니?
이 모습이 넌 실연당해 보이니?
"됐거든요.."
"에이~ 튕기기는.. "
"아 됐다니까요!! "
"가자~"
내 손을 끌고 억지로 데려가는 아저씨.
아저씨!! 왜이러시나요!!!
"야!!!! 린이야!!! 어린이!!!!!!!!"
난 바다를 향해 힘껏 소리쳤다.
하지만.. 놀고있는 애들한테 들릴리가 없지..
난 할수없이 꼼짝없이 끌려가고 말았다.
한 30분가량 걸으니까.. 한 텐트가 보였다.
절로 데려가려는거야?
아씨-0-
"아저씨!! 저 그만 놔주세요!!
저 그런 사람아니에요!!!!"
"에이.. 쏠로끼리 노는거지.."
"아니라니까요오오오오!!!
저 남자친구랑 같이왓어요.
남자친구 친구들이랑 제 친구들이 같이요!!!
여럿이요!!! 왜 그러세요!!!!!
아..아저씨!!!!!!"
"아!! 조용히 안해1!!!!"
이 곳은 사람이 전혀 없었다.
아까는 사람이 많앗는데..
흐어어엉..ㅠㅠ 어무이.. 나 죽네~
나를 억지로 데려와서 앉이고..
술을 주는 아저씨..
"저기요.. 저 술 못하는데.."
"받으라고 했잖어!!!"
사람이 없으니까. 무섭다.
쫄아서 종이컵에 소주를 받아든 나..ㅠ
에잉씨.-0-
아저씨도 원샷..
나도 원샷..
아저씨는 내게 오징어를 건네줬다.
난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어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별안간 울는 아저씨.
"왜 우세요. 아저씨.."
"어어어엉.. 말숙아!! 말숙아!!!!!!! 아아앙아.."
말숙이??
뭐여..-0- 여자친구 이름??
"아저씨 시련당하셨어요?"
"말숙아.. 말숙아.. 난 말숙이 겁나게 사랑했어..
그런데 말숙이는 떠났잖혀!!!!!!"
그러면서 술을 나발째 불어댄다..
너무 불쌍한. 아저씨..
생긴거랑 다르게 아픔을 가지고 열루 오셨구만..
"아저씨 울지마세요..
저도 짝사랑하다가 퇴차맞았어요..
그래도 지금 새로운 남자친구 사기고 있짢아요!!"
"어어어엉.. 몰러.. 내마음은 몰러..
말숙이랑 나는 7년이나 사겼다고옹!!!!"
그러면서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기시작한다...
어울리지 않게.. 아저씨 볼에 눈물이 타고 흘렀다.
나도 슬퍼졌다. 괜시리..
"으으아아아앙.. 헝.. 아.. 저씨.. 으엉...
울지 마세요.."
내가 울자 아저씨 놀랐나보다..
"아유.. 울지마. 왜 울어.."
"흑. 으아아아아앙......."
결국 울다 지쳐 잠이 들어버렸다..
울다가만은 아니고.. 난생처음..
술을 마셔봤다. 그래서 취해서 뻗은거다..
의외로 아저씨는 착했다..
날 텐트에서 자게 해줬다.. 너무너무 착했다.
아저씨는 말숙이라는 여자를 너무 그리워했나보다..
"유류하!!!!!! 너 어딨어!!!!!!!!!!!!!!!"
누군가가 나를 부르네..
아.. 귀차너.. 알아서 찾아오겠지..
혼자텐트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아저씨.
내 이름을 알리가 없지. 아저씨가..
"저기요.. 아저씨.
혹시 선글라스 끼고 베이지색 모자쓰고..
노란 티셔츠에 반바지입고 있던 여자애 못 보셨어요?
키는 한 요정도에 쫌 마른체격에.. "
"아하.. 알지. 나 알지..
남자친구구나.. 저기 텐트에서 자고 있으니껭..
델꾸가.."
"뭐라고요?"
"잘해줘.. 무지 귀엽고 착하고 이쁜 처녀니까..
꼭 잘해줘야혀.."
"네..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텐트쪽으로 막 뛰어온다..
그리고 텐트 지퍼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나를 보면 한숨을 쉬는 누군가..
"후. 너 여기서 자고 있음 어떡하냐.."
날 업고 팬션으로 향한다..
그리고 나즈막하게 들리는 목소리..
"야. 큰일나는줄 알았잖아......"
안도하는 목소리..
"너 다음부터 그러면 나 진짜 화낸다.."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는 목소리..
"유류하. 사랑해.."
밤이 되서야. 팬션으로 갔다..
계속 텐트에서 자고 있었나 보다..
이제 난 죽었다.. 애들한테..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상.고.어.린.이※※[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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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아저씨 불쌍해요 ㅜㅜ 그래도 착한 아저씨네요 ㅎㅎ 역시 ! 린이 ㅎㅎ 멋있어요 ㅎㅎ
캬~ 린이에 대한 멋있음을 묘사하는게 날로 늘어나고 있는.. 으캬컁~ 왠지 기분 만땅입니다!!
재밌네요!! ^ㅇ^ 근데.. 님 몇살이세요??? ;;;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해요~
재밌다니 감사하고요. 저는 중1 14살입니다.. ㅎㅎ 왜요? 쫌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ㅠ
린이 이제 사랑한다는말이 입에 베인거야?! +ㅇ+ 히히 님두 14살이시구나 ㅇ_ㅇ 저두 14살이에요 헤헤^ ^* 저두 모르게 막 설렘? ㅇ0ㅇ*
우아~ 동갑이네요!!>_<사랑한다는 말을 많이많이 넣으려고요!! ㅎㅎ
어머머 >< 린이짱!!! ♡~ 작가님!! 린이를 왜케 멋있게 만드신거예욤!!! ㅋㄷ (__ 잠시 미친거라고 생각해주세요 )
미쳤다니요~~ 저도잠시동안(?) 자주 미쳐있는 적 많아요!! 괜찮아요!!
사랑한데 ~~~~ 사랑한데~~ 린이 너무 감동준다 ~
사랑한다는 말에 모두들 감동이신가요??ㅎㅎ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흑 남친한테 그런말 듣고 싶어용~
꼭 들을수 잇을거예요!!! 저도 그런 소리 듣고 싶다고요!!
오오오오오 우리 희하 오라버니............ 섹시한 당신을 보고 싶어요........♡
캬캬 희하를 좋아하시는 분을 위해~ ㅎㅎ
마자 류하넌 -_- 뒈졌어-_-!! 내가 포기한 린이를두고!! 흑흑.ㅠㅠ
울지 마세요~~~ 울면 저두 슬프다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