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더비가 열립니다. FC서울 VS 수원삼성의 '수도권 더비' 와 달리 일반인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경인더비 인데요, 그 경인더비를 지금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 서울과 인천의 경기는 언제나 혈투로 진행이 되어왔다.-
우선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경인 더비' 가 형성된 과정을 살펴보죠.
2006년 9월 문학 : 인천-서울 경기에서 경기종료직전 1:0으로 앞서고 있던 인천, 경기종료가 가까워지자 인천서포터 몇몇이 W석을 통해 S석으로 도발 감행, 흥분한 FC서울 팬 몇몇 달려들어 철창사이로 깃발을 쑤셔서 도발 감행한 인천서포터즈에게 물리적 해를 가하려 함. (콕콕신의 유래)
2007년 6월 문학 : 인천-서울 리그경기.
빈곤한 득점력에 시달리던 서울 (당시 리그 8득점)
인천의 특급용병 데얀은 당시 리그 9득점
인천쪽에서 걸개로 도발 (데얀=9골 북x=8골..대충 이런걸개로 기억)
2007년 6월 상암 : 서울-인천 컵대회 4강전.
인천서포터의 기습적인 상암 장외썹팅 시도. N석 바깥쪽에서 시도.
많은 서울팬들이 이미 경기장안에 들어와있던 상태라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음.
2007년 9월 문학 : 인천-서울 FA컵 경기.
데얀,박재현의 골로 인천의 2:1 승리. (2007년까지 데얀은 인천에 소속되있엇음)
당시 데얀의 골이 오프사이드다 아니다 온 서울 선수들과 서울팬들 들고일어났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이청용이 전혀 엉뚱한 위치에서 (반대 코너플랙쪽)에 있어서 오프사이드가 성립안됐음. 서울팬들 역으로 쓸림- 감정격화
2007년 10월 상암 : 리그 막판. 6강진출을 놓고 맞붙음. 양팀 감정 격화.
2008년 5월 상암 : 인천서포터 다시한번 장외썹팅 시도.
철창하나 사이놓고 폭설, 폭언 작렬
07년 컵대회 장외썹팅 보다 더 격한 상황 연출.
또한 경기중 인천써포터 데얀을 염두에 둔 걸개
'그De x레기 팀으로 보내 미Jan해' 등장
2008년 여름 : 서울서포터 메인걸개 분실사건 발생.
2008년 10월 문학 : 경기 도중 분실되었던 서울의 분실걸개가 인천 문학경기장 2층에서 찢겨진채 늘어뜨려져 있는 채로 발견. 서울 서포터 분개해서 장외써포팅 시도. 양팀 써포의 물리적 충돌 발생. 서울 서포터 1명 앰뷸런스에 실려감. 또한 당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던 정조국 선수가 안재준 선수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안재준 선수를 비난하는 서울팬들과 이를 방어하는 인천팬들 사이에 감정 격화
2009년 컵대회 : 90분내내 몰아붙이던 서울을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낸 송유걸 선수
"나는 상암체질" 발언으로 의도됐던 아니던 서울팬들이 흥분함
<이 경기 영상>
http://blog.naver.com/chlwhdals19/10103505348
- 송유걸이 잘하긴 했어요-
2009년 10월 문학 : 인천 장원석 선수의 결정적 실수로 서울이 인천에게 승리.
많은 서울팬들이 장원석 선수의 실수를 조롱하자 또다시 양팀 팬들 감정 격화.
2010년 : 최효진, 방승환 등의 서울 입단으로 기존의 김치우, 데얀에 이어 인천출신 선수가 4명이나 서울에서 뛰게 됨. 서울팬들은 '믿고 쓰는 인천산' 이나 '인천 아카데미'등의 말로 인천팬들의 심기를 건드림. 또한 서울의 아디가 인천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함.
5월9일 문학 인천의 걸게 '어버이날의 교훈 잊지말자 연고이전 ㅍㄹ (서울을 ㅍㄹ이라고 비꼼)
10월3일 상암 '개천절의 교훈 개천 니들은 안돼' (인천을 개천으로 비꼼)
자, 이제 '경인더비'가 왜 더비인지 아시겠죠? 이번 경인더비에서 주목할점 몇가지를 보겠습니다.
첫번째, 허정무 VS 최용수
K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이름을 날린 허정무감독과 최용수감독의 맞대결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구세대 감독과 신세대 감독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볼거리중 하나이죠.
- 신태용감독, 윤성효감독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세대 감독 최용수 감독-
두번째, 제파로프 vs 카파제 우즈벡더비
제파로프와 카파제의 우즈벡더비가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의 EPL코리안 더비가 펼쳐지는 것처럼 우리나라 K리그에서 우즈벡 더비가 펼쳐집니다.
- 지난 인천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제파로프-
세번째, 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기위한 발판이 되는 경기
인천, 서울은 각각 6위와 9위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두팀간의 승점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두팀 모두 확실하게 중위권에 발판을 마련하려면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 경기는 DMB love tbs# 과 tbs 서울 교통방송에서 생중계합니다. 6월 25일 토요일 8시 경인더비, 놓치지 마세요!
< FC서울 vs 인천 UTD 예고영상>
첫댓글 갠적으로 인천vs서울완전잼씀ㅋㅋㅋㅋ
2008년에 문학에서 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조국 라돈 기성용 보르코 골넣은 경기
K리그의 머지사이드더비 느낌도나는...한강유역에 가장 거칠고 치열한경기!! 이번 라운드도 거칠고 치열하게 붙어봅시다!!!(부상 선수 없이)
철조망 더비
콕콕신 유래가 저거였어요? 전 빅버드였나? 거기서 안양서포터하고 충돌했을때 생긴 건줄 알고있어서;;
항상 두 팀간의 경기는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죠. 이번에도 경기전부터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아 더욱 기대됩니다.
전 서울팬 되고나서 서울수원전의 명성(?)보다 경인더비가 더 거친거 보고 놀랐었음 파워거침 ㅋㅋㅋㅋ
2006년에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시작은 인천 섭포터 2명인가가 S석 철창을 두고 근처에 있던 여학생들에게 도발을 하면서 부터 시작 됐습니다. 가까운곳에서 깃발을 돌리고 계시던 분이 그것을 목격하고는 깃발을 들고 뛰어갔었조.. 그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고 (사실 철창 사이로 위협을 가하려 했을 뿐이였지만..) 결국 콕콕신이란 별명을 얻었조..ㅡ_-;; 아무튼 서울 몇몇 사람과 인천 서포터 3명인가.. 철창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철창을 타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었지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철창으로 안넘어가도 아래 통로가 열려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그리고 송유걸이 서울은 홈같아 편하다란 발언후 다음경기 서울홈에서 5:0... ㅋㅋㅋ
나는 상암체질 저 발언이 화제가 된 이후는 송유걸이 맹활약한 리그컵 8강전 경기 3일 후에 상암에서 서울과 인천의 리그 경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5:1로 떡실신당했죠. 정조국이 58초만에 골 넣고, 전반에만 4골 폭풍 몰아치면서....그래서 그 발언이 화제가 되었지 발언 당시에는 그저 그려러니 했어요.
방금 다시 확인했는데 5:1 이더군요..후후 수정이요~!
글을 쭉 읽다보니..인천과 많이 엮였었구나를 새삼 느낌^^;; 그래도 뭐,,데얀 감사♥완소 데얀^^ㅎㅎ
인천 써포터 걸개 보면..가끔 눈살 지푸리는 내용이 있긴한데 뭔가 센스는 대단한듯 ㅋ
월담신이 없네..
5월5일 어린이날 대통령 드립에 이어서 또 뭔가 내세우겠져 가만히 있을 서울도 아니고 걸게를 보는 재미도 엄청날거 같아요^^
수원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 두팀의 무승부가 절실 합니다..ㅠㅠ흥행을 위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