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해보니 국내에 수입된 외국의 역사 소설은 대개 영웅 소설이네요. 정말 토지같은 대하소설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소설이 아예 없는 것인지... 그들은 Epic의 개념 밖에 없는지...
아~ 갑자기 정말 궁금해집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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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를 보고 나도 이런 서사시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글은 물론 대단히 잘쓴 글이긴 하지만 뭐랄까, 인물에 집중해서 '시대'나 '역사'관해서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런것에 작가가 신경을 쓰고 있다고는 보이지 않지만.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인생사더군요. 우리나라의 작가라면 어떻게 해서든 당연히 역사에 대해서 넣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울나라의 애들판타지작가님들이 쓴 몇부작의 무신 연대기네 어쩌네.등을 보면 역사를 넣는다고 해대는 모습은...휴.)
그들이 쓰는 역사소설이란 기껏해야 불의 문,이라든지 아니면 요새 나온 알렉산드로스등이군요.그러니까 '역사'란 없고 '영웅'만 있는 글말입니다. 그들은 그런글은 쓸수 있어도 태백산맥이나 장길산,토지등을 쓰지는 못할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문화적인 차이가 아닐가요? 그러니까 미국의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우리나라처럼 피비린내나는 근현대사가 없는 나라의 작가의 어쩔수 없는 한계일까요?(아니, 이걸 한계라고 불러야 할까?)어째든 이작가는 (그리고 미국의 작가는)아무리 글을 잘써도 토지등을 쓰진 못할거라는....
음, 이것은 우리의 슬픈역사가 준 선물일까요?^^;;
아니,아니..어쩌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지 않거나 그것도 아니면 나의 식견이 짧아서 거나.
음, 나의 짧은 독서경험을 보면 둘의 경우일지도...ㅡㅡ;;
추신:어찌보면 말입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작가의 글은 '성공시대'
등의 이야기로도 생각됍니다. 티리온이나 존,산사,대너리스,롭,
다보스,그....으...롭의 엄마 이름이 뭐였죠?ㅡㅡ;;
캐서린? 캐틀린?아...기억이...ㅡㅡ;;
어째든 작가가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인물들을 보십시요.
다 현실에 적응하고 적응해나가고 있는 인물들 입니다.
개다가 그....으...또 존 동생.그 이제는 않은 뱅이가 된 녀석의
이름이 뭐죠?ㅡㅡ;;
하여튼 걔랑 그리고 산사등을 보아도 뭔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면
이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미국인의 정신이랄까...어째든 그렇게 느껴집니다.
우리하곤 다른..(아, 그리고 이제는 닮아가고 있는 )
태백산맥등을 알수 없는 미국인의 대하서사시.
그것이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받은 나의 느낌입니다.
(물론 글 무지 하게 잘쓰네..라는 느낌도..ㅡㅡ;;;
진짜 글은 잘써요..나는 언제 저런 경지를 꿈이라도 꾸어 볼라나..ㅜㅜ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