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중복이네요. 그래서 이렇게 더운가 ㅎㅎㅎ 그래서 소개해드릴 오늘의 음식은 해신탕입니다. 닭은 사놓았는데 그냥 삼계탕이나 누룽지 백숙하려고 했는데.. 마트가니까 9990원에 해신탕 재료를 간단하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복날음식으로 해신탕 당첨~ 만들기도 쉬운데 왠지 모르게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랍니다. 추천 팍팍 드려요. -해신탕 요리법- 닭 1마리(700g), 해신탕 1팩(전복3마리, 새우, 낙지 1마리반), 부추 한줌 향신채소 : 양파, 대파, 통마늘
마트에서 파는 삼계탕 할때 만드는 한약재 티백이에요. 요거 한팩 정도 사서.. 미리 우려냈습니다. 끓일때 넣어줘도 되지만.. 미리 우려서 이물을 끓여서 육수로 사용해도 좋아요. 다만 이 과정은 생략가능합니다. 안해도 됩니다. ^^;;;
양파, 대파, 통마늘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그냥 큼직하게 썰어놓고~ 전복도 안쓰는 칫솔로 깨끗하게 닦은 뒤에 이빨 부분을 제거해주세요. 동그라미 친 부분에 칼집등을 내고 땡겨주면 쭈욱 나와요. 혹시 안되겠다 싶은 분들은 껍데기와 분리해서 넣업주세요. 다만 해신탕 만들때 껍데기는 같이 넣어서 끓여주세요. 낙지는 밀가루랑 소금에 바락바락 치대서 씻은 뒤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 새우는 뭐 손질된거라 걍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줬습니다.
미리 한약재 우린 물이 강불에 바글바글 한소끔 끓어오르면~ 준비했던 향신채소와 닭을 넣고 팔팔 삶아주세요. 전 기름기 싫어해서 백숙, 삼계탕은 껍질 벗기고 조리해요. 닭볶음탕은 껍질 있는채로 하는 편이구요^^;;; 대략 강불에서 10분정도 팔팔 끓이다가.. 중불로 내려서 40분정도 더 끓여줬어요. 팬이 작아서 불조절이 필요했는데.. 좀 넉넉한 팬이라면 강불에서 40분정도 끓임 됩니다.
거의 익어가는 닭국물에~ 손질했던 전복과 새우를 넣어주세요. 전복이랑 새우가 익으면~ 낙지를 넣고 낙지가 색이 나면서 익으면 불을 끄고 미리 씻어놓았던 부추를 넣어주세요. 부추는 살짝 데치기듯이만 익으면 됩니다. 그뒤에 조심조심 그릇에 옮겨담아서~부추, 전복, 낙지, 새우를 올리면 완성이에요. 향신채소는 버려주세요^^;
든든한 복날음식 해신탕 만들기 였습니다. 전 새콤달콤한 간장+물+설탕+식초를 그냥 대충 간봐서 만든 뒤에 겨자 섞어서 찍어먹는 용도로 내갔더니 굿~ 해신탕에는 소금보다는 겨자소스가 훨씬 맛있어요. 부추무침도 잘 어울리구요^^ 신랑이랑 으니가 맛나다고 잘 먹은 해신탕이랍니다. 제가 말복을 챙겨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ㅎㅎ 중복까지는 그래도 잘 챙겨주고... 저도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그럼 월요일에 맛난 음식 들고 올께요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