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목요일 출석부

[석이]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처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이며 끝이다.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높은 계단을 오를 때
저 위를 보고 가면
못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올라가다가 어디까지 왔나
확인해 보면,
계단 끝까지 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주저 앉기 때문이다.

주저 앉아 언제쯤 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
아예 올라가기를 포기하게도 된다.
그러나 도저히 못 갈 것 같은 순간에도
발을 쳐다보며 한 발짝 떼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

그리고 계단 끝을 보며 올라갈 때는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올라가는 일 자체가 고통스러운데,
신기하게도 발을 쳐 다보고
한 발짝을 떼는데 집중하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온 신경이 그저 한 발짝을 내딛는데만
집중되기 때문이다.

-김혜남 /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중에서-

[석이]

좋은 기분으로 오늘도 홧팅 하시고 행복한날 되세요!!!^^

[지누]

앞사람 발만 보고 올라가다보면
덜 힘들게 오르는것 같네요ㅎ 올라갈곳을 미리 보면 왠지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석이]

어느때인가 앞사람 발만보고 따라간적이 있었지요
그래도 그리 재밌었다는~~^^
지누대장님 오늘 불목 즐겁고 재미난 시간 보내세요!!!^^

[초아]

더우니까 산행도 별로인데 투구꽃이며 각종 야생화들은 보고 싶네요
노력없이 얻어지는건 없겠죠?
오늘 하루도 땀 흘린만큼 충분한 댓가가 있기를 바랄게요~^^

[석이]

야생화 산행도 함 다녀와야는데 시간이 잘안나네요~~ㅎ
대장님 다가오는 주말엔 야생화 구경 좀 하겠지요
다시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국화~~]

한발 한발이 지나온길 돌아보면 저멀리 왔지요
쉬운게 없고 노력없이 얻어지는게 없지요
덥지만 힘내세요^^~~

[석이]

한발한발디뎌온 순간들이 또 다른 나를 되돌아 보게도 하네요
이사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죠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