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룡사생팬입니다.
많이 늦은 봉사일기 죄송합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정봉, 다른 일봉분들 덕분에
힘든 것 하나없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첫 임무는 모들터(소형견사)청소!
제가 겨우 한 곳 솔질하는 동안
정봉님은 두 곳을 끝내시는 걸 보고
부러웠습니다. 대단해🫢엄청나🫢
저도 빠른 솔질과 물뿌리기 스킬을 가진
짱쎈봉사자가 되고 싶습니다💪🏻
솔질을 끝낸 후,
꼬삼, 둥이, 두빈 풀뜯 감시하러 갔습니다.
처음에는 풀에 관심 없는 척 하지만
냄새 맡는 척 스-을쩍 풀뜯을 시작합니다.
이때 버섯도 찾았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무려 2개나 찾았는데 말이죠!
모들터 영업담당은 둥이로,
스윽 다가와 쓰담쓰담 궁딩팡팡을 허락해줬어요.
둥이 둥이, 사랑둥이💕
모색이 비슷해서인지 (구)설기(현)무사를
떠올리게하는 둥이였습니다.
두빈이는 둥이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게 보였어요.
둥이는 두빈이 의식 않고 다니는데
두빈이는 둥이 위치를 항상 파악해 쫓아다니고,
저를 경계하다 둥이가 쓰담허락해주는 걸 보고
자기도 쓰담을 허락해줄 정도!
(+) b-boy두빈! 현란한 윈드밀을 보여줬습니다.
(영상 어떻게 올리나요?ㅠ)
마지막으로 마이웨이 꼬삼🦊!
확신의 아기여우상으로,
카메라로만 만남을 허락하시는 분.
제가 팔척장신처럼 찍었을 뿐,
실제 그는 아주 작은 아기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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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타리터 풀 치우기!
먼저 견사 안으로 자란 풀들을 뽑은 후,
석양 견사 옆에 쌓여있던 풀산을 치웠습니다.
(다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때 무언가에 강하게 꽂힌 파티가
땅까지 파가며 풀산 지역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얼마나 열심히 수색했는지 나중에보니
코에 흙팩을 붙이고 나타났더라고요.
파티는 호기심이 정말 많았어요.
견사안에서 밖이 궁금한지 두발로 서 구경하고,
새를 쫓기도 하고, 저도 신기해하고😂
파티 보이스카웃 가입시켜야겠어요.
(열쩡 수색으로 지쳐 풀린 눈과 집 나온 혓바닥)
우리타리터에서 유일하게 먼저 다가오고
쓰담궁팡까지 허락하는 파티!
털이 두툼해서 찐으로 더울 거 같았어요.
옆에서 헥헥하는데 안쓰럽🥺다가도
코에 묻혀온 흙팩과
열쩡의 풀산지역수색을 떠올리니
웃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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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치웠으니 이제 산책시간!
yo 산췍 레츠기릿!
저는 까미담당!
마루터로 들어가니 엄청난 점프력을 보여준 까미!
순간 잘못봤나? 누가 까미 공중에 던진 줄.
약간 요리조리 피하기는 해도
뒤에서 안아 채우니 쏘-옥! 하네스입기 무난히 성공!
하네스가 살짝 큰 거 같아 줄여서 나갔습니다.
다시(제 반려견)보다 체격이 좋아서 걱정했는데
까미가 처음 출발을 제외하고는 크게 당기지 않았고,
근력대장 다시에게 트레이닝 받은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마킹 후 엄청난 포포몬쓰를 선보이는 까미!
폭풍모래바람을 일으키는 그의 뒷발차기🐺
(아쉽게도 찍지 못했네요ㅠ)
마킹왕까미가 자꾸 다른 친구들 자리를 털어대서
뒤에서 기다리거나 돌아서 앞질러서 갔어요.
그랬더니 아줌마 왜구래?😺💕(이 표정으로)
얼른 가자 줄 앙앙 애교를 보여줬답니다.
마당산책때도 다른 친구 예뻐하면 슬쩍 끼어들고,
겉모습만 보면 멋진오빠인데,
애교도 많고 샘도 있고, 완전 아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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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할 일은 물채우기!
저는 마루터담당!
듣던대로 어서와 샤우팅을 보여준 써니🎤
어디간 줄 알았더니 사실 고무집 옆에 있었다는
닌자호빵🥷🏿 무려 기척을 숨기는 놀라운 그는,
찐빵의 아들로 찐빵이랑 눈이 그냥 똑닮👀이었어요.
목청만 큰 사랑이는 ‘아줌마뭔데나가셈😼’했지만
꿋꿋하게 물을 갈아주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응아를 치울때는 정봉님과 같이 들어가
사랑이를 마당으로 보낸 후 치웠습니다.)
포피의 유일한 블랙탄 접힌 귀 멈머 호두!
‘자, 종이접기로 강아지를 만들어봅시다.’
했을때의 얼굴이에요.
칸쵸는 아주아주 강렬한 인상을 지녔어요.
한 번보면 절대네버 잊어버릴 수 없는!
강렬한 외모, 짧은 다리, 긴 허리, 두툼꼬리
악어를 닮았어요🐊
눈빛이 빤짝!📸해요. (카메라플래쉬 같은 느낌)
영원히 구분 못 할까봐 미안한
오디구름.
온화한 부처상 달수.
회색 법복에 염주가 어울릴 거 같은데하면
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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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과가 끝나고,드디어 그분 곁으로 갔습니다.
얼굴이 클 뿐인,
아기공룡 그 자체인 공룡🦕
패션돗개라 털매코트룩 하고 계셨어요.
저 자리가 공룡의 최애 쉼자리인지
총총총 돌아다니다가도
결국은 저 자리에서 쉬더라고요.
공룡앞은 돌돌인데,
육아난이도 있어보이는
초딩남자애 얼굴이에요.
컵라면 돌아다니며 먹을
캐릭터 면티에 깔맞춤색 면바지입고
스피너 돌리면서 걸어갈
씩씩하게 잘 놀고 밥 잘먹고 착하고 개구진 느낌
레옹이와 미미는 견사 안에 있는 모습만 봤어요.
레옹이가 제가 생각했던거에 비해
정말 작았던 친구고, 쥔짜 귀염상이에요!
저는 레옹이가 써니정도 키라고 생각했거든요.
순심이는 세상에서 제일 순하다고 얼굴에 써 있어요.
석핑순(석양핑코순심)은 정말 항상 몰려다녀요.
준비된 아이돌 석핑순! 사랑해요 석핑순!
공룡 선물로 노즈워크 인형을 가져갔는데요,
(요 인형 후기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형을 보자 리사가 굉장히 기대하는거에요.
그러나 그녀의 기대와 달리 인형이 공룡방으로 가자
리무룩해서 미안했습니다😅
다음에는 리사인형도 꼭!
리사야! 정마-알 미안하다!!!!!!!!!!!!
처음에 저 있어도 나와있어줘서
이런 영광스러운 근접샷을 얻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꼬리 풀고 같이 나와 쉴 수 있기를✨
식빵굽는 눈동자미남 공룡
눈동자가 참 예쁘죠️💕
✨반짝반짝 예쁜어린이상✨
(보세요, 얼굴만 크지 아기공룡이라구요!🦖)
즈-응말 순딩이고, 무음강쥐랍니다.
옆에서 누가 짖든, 다른 터에서 짖든,
누가 들어와 모두가 짖든말든
공룡이는 짖지 않았어요.
좀 싫거나 낯선 자극이 와도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무시하고 돌아가는
지혜로운 돗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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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가람터 친구들은 잘 못 만났어요🥲
그래도 가기전에 잠깐 봤습니다!
룽지의 그림자 루이
당당이는
정말 굉장히 당!당!하고 자신감에 찬 눈빛으로
두둥! (서 있는 자세도 진짜 당!당!) 나타나요.
그래서 혹시 쓰담이나 같이 놀자는 걸까?해서
다가가면 바로 떠나버려요ㅋㅋㅋㅋㅋㅋㅋ
알 수 없는 당당이였습니다.
그리고 당당이랑 루이,
(예전 봉사일기에서 봤던)
입학하면 맨 앞줄에 앉을상이라는
말이 딱이에요🤣
까미와 아가 배틀떠서 가볍게 이길 거 같은 루디!
너무 반가워해줘서 원래 알고지냈던 거 같아요.
쥐인짜 그냥 아기에요. 아 응애에요.
집에 못 가게 만드는 갱얼쥐입니다.
다시도 잘 안까주는 배를 만난 첫날 까준 갱얼쥐.
토르, 석양, 공룡은 진짜 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꽃미남스타일 토르
다시 느낌 나면 공룡
핑코순심곁이거나 누가봐도 수컷진도면 석양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행복이는 병원 갔다 돌아올 때 잠깐 마주쳤는데,
예전부터 스타성이 어마무시하다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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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셨겠지만, 공룡이만 찍어대서 현장 혹은 포피들 사진이 많이 없어요😅그래도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전달하려고열심히 입 털어봤습니다.
극I인 저도 세상 즐겁게 다녀온 곳이니
쉼터 봉사 생각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티켓팅 고고!
(+) 포피들이 쫄보는 있어도 사나운 친구는 없어요.
안전주의 중요하지만 절대 겁 먹으실 필요 없답니다!
얼굴이 동글동글 커보일뿐, 세상 순둥이들이에용!
(대표적인 예, 룽지)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을 (절대)없을 포피!
저도 얼른 또 기회만들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함께했던 분들 모두 감사했고,
이날의 즐거움을
공룡 팬심 허해주신 설이님과
서울까지 제 수다 들으며 태워주느라
귀에서 피 철철나신 철수님께 돌립니다.
첫댓글 설기 임보해 주실 적부터 느꼈는데 필력이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글이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나 읽었어요 ㅎㅎ 견사 안에서 공룡이가 집 밖에 나와있는 것도, 쓰담쓰담 했을 때 그런 편한 모습도 처음 봐요 🥹 공룡이에게 그 팬심이 닿았나봐요 🤣 공룡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인형 선물까지 다 감사해요💕 😄😄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형처럼 공룡이가 얼른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성스러운 일기 감사합니다😍
공룡이는 키도 커서 그런지 얼굴 큰 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ㅋㅋㅋ
공룡이는 웃는 얼굴도 너무 예쁘니까,
예쁜 건 더 크게 봐야 좋죠!
공룡쓰, 사람이랑 좀만 더 친해지자🥰
더운 날, 고생 많으셨습니다!
되고파, 공룡의 사랑이 난 고파. 절친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해보겠습니다!
아이들 설명이 정말 재밌어요 😂🤣😍
저는 늘 돌돌이가 듬직하고 리사 잘 챙겨주는 스윗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으니 또 개구진 느낌도 있는 거 같아요 ㅎㅎㅎ
아이들에게 넘 진심인게 느껴져서 쉼터에서도 자주 뵙고 싶어요 🥹🩷
봉사도 후기도 감사드려요!!!
저도요!💕 만나서 사진 찍는 기술 좀 가르쳐주세요🥲
재밌는 드라마 한 편을 본 거 같아요~ 아이들 하나 하나가 주인공인.
그중 남주는 물론 공룡이♡ 너무 감사한 봉사일기네요~
공룡 남주 아니면, 저 그 드라마 안 봅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가 이렇게 일기를 잘써주신건가했더니 다시보호자님이셨네요!!!
설기임보때 보던 그 글솜씨👍
더운날 멀리오가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호두는 색종이접기강아지라는 새로운 인식을 안고갑니다😉 헤헤
아이들한테 강아지접어주고 호두라고 가르쳐줘야겠어요
튤립 접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완성되는 얼굴과 비슷했어요ㅎㅎㅎ 다음 일기는 사진도 많이 찍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