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028670.KS/매수): 3Q24 Pre: BDI의 하방 압력이 커지는 구간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3분기 영업이익 1,270억원(+60% (YoY)) 예상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평균 BDI는 1,871pt로 전년 동기 대비 57%, 전분기 대비로도 1% 상승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팬오션의 운용 선대 규모가 QoQ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 3,130억원으로 전망한다. 다만 높아진 운임지수에 따라 용선료 비용 부담도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60% (YoY) 증가한 1,270억원(영업이익률 9.7% (+2.6%p))로 추정한다. 컨테이너선 부문도 3분기까지는 높았던 시황에 따라 양호한 매출/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LNG선 부문은 신조선대(9척) 인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4분기부터는 실적에 유의마하게 반영될 예정이다. 2024년 매출액은 4조 7,230억원(+8% (YoY)), 영업이익은 4,760억원(+23%, 영업이익률 10.1%)로 추정한다.
■2025년 벌크선 물동량은 +1% (YoY), 공급은 +3% 전망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2025년 중국향 물동량 증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향 철광석 수출량은 2024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석탄 수출량도 5% 감소할 전망이다. 우선 2024년의 기저와 재고수준이 높기도 하지만, 부양책이 실제 주택/인프라 착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이른 시점인 것이다. 또한 2025년 벌크선 공급 증가는 약 3% (YoY) 로 추정되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BDI는 2024년 대비로는 하방압력이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컨테이너선/탱커선 운임이 모두 하락세라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팬오션은 LNG 선대 확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고, 벌크선 장기계약으로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2025년 매출액은 1%(YoY) 감소한 4조 6,780억원, 영업이익은 8% (YoY) 감소한 4,370억원(영업이익률 9.3%)로 추정한다. 현재 팬오션의 주가는 12MF P/B 0.4배, P/E 7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중국 부양책에 따른 단기 모멘텀보다는 중장기적인 실적 안정성과 공급 흐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 https://bit.ly/3NxuE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