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해안에서 한창 제철인 생선????이 있다~~
다리는 여덟개에 머리는 반들반들 완존 대머리 로
"그놈 참 아주 이상 야릇~하게도 생겼다".
문어과에 속하며 지방에 따라 쭈께미 쯔그미
쭈꾸미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수심 10여미터
연안 바다 바위틈에 살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어종이다
5, 6월이 산란기이니 알밴 3, 4 월 요즘이 한창 제철이다
배낚시나 갯바위 낚시를 할때도 가끔씩 올라오기도 하는데
식탐이 어찌나 강한 놈이라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된다 다리에
붙은 강한 빨판으로 한번 잡았다 하면 제 잡히는줄 모르
고 먹는데만 열중하다가 사람손에 잡히기도 하는데 주로
그물이나 고둥 소라 전복 껍질을 줄에 매어 바다속에 가라
앉혔다가 걷어내어 그 속에 들어간 놈을 잡아낸다
낙지 문어와 같은과에 속하니 사촌격이라 할수 있겠는데
낙지는 다리라도 길고 문어는 덩치라도 크지만 다리짧은
주꾸미는 더 볼품이 없다고 할까 덩치가 작아 슬픈 주꾸미
그러나 남 갖출것 다 갖추었으니 위급한 상황에선 먹물을
쏘고 도망 갈 줄도 안다는 사실
요즘 제철만난 주꾸미가 서해안 에서 주꾸미 축제를 한다나~~
몸집 작은 ? 미식가인 홍돈도 축제에 참석 하여 잠시 쭈꾸미 에 빠져
한참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방황 하고 돌아온 야그 임니다.
서해 대부도에 어판장에 팔고 있는 쭈꾸미는
살아있는 생물을 기준으로 보통 주중에는 1Kg당 12,000원
금 토 일 주말에는 18,000원~때로는 25,000원 까지 팔린다
예년에 비해 찾는 사람은 많고 덜 잡히는 영향도 있지만
특히 주말에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리라
내가 간날 은 다행히 양이 많은 날이라
몸집이 나와 비슷한 아주머니가 어찌나 많이주는지~~~
주꾸미는 볶음 구이 탕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요리법이 있지만
내가좋아하는 샤브샤브식 으로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다리는
잘라먹고(오래 삶으면 질김) 몸에 좋다는 먹통은 푹 삶아
먹으니 환상 그자체이다 머리속에 든 밥알같은 알이 쫀득쫀득하고 고소
하니 진짜 주꾸미의 맛을 느끼며 잠시 피곤한 일상을 잊어본다.
시꺼멓게 남은 국물에는 내가 좋아하는 칼국수 한 사래 풀어넣고
삶아내 요즘 제철인 달래장 한숫가락 그듯넣어 먹으니
그 또한 일품이라 쇄주한잔 저절로 넘어간다.
알이 듬뿍들어 가히 큰 계란만한 머리는 잘라 먹어야 되니
가급적 푹 삶는것이 먹물이 흘러 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오늘 이글을 보시고 주꾸미집 불나겠다 값이나 왕창
올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
몇일뒤 처가식구 들이 놀러 온다고 하니 주꾸미 파티나 열어야겠다
이글을 홴님들이 읽엇으니 구입 하려는 사람이 많아 더 값이 오르기전
"뛰~자".
모두 모두 제철인 쭈꾸미 먹고 힘내세요 홍돼지 올림~~~~~
첫댓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쭈꾸미와 이슬 한잔, 군침도네요. 돈님글에서 한상 푸짐하게 먹고 갈랍니다. ~~~~~잘 먹었습니다~~~~~~~
홍돈님.. 짧은 네다리로 뛰면 십리나가나. 문어발로 기는게낳지. 안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