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기념공원(黃永祖 記念公園)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176 번지
황영조 기념공원(黃永祖 記念公園)의 넓이는 1만 1650㎡이다.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한 황영조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기념관과 기념탑 등이 들어서 있다. 이중 기념관은 건축면적 987㎡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이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이중 제1전시실은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을 제패하기까지의 성장과정과 훈련과정 등을 소개하는 각종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제2전시실은 올림픽 우승 당시의 기념 사진과 각종 마라톤대회 참가 사진·물품·영상물을 전시한다. 2층은 기념품 판매장으로 역대 올림픽 포스터를 전시하며, 3층은 휴게실이다.
공원에서는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초곡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작은 포구로서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하나 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 개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2001년에 '2002삼척세계동굴박람회' 부대행사장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시에서는 세계 마라톤 역사 코너와 몬주익 언덕 등을 재현할 계획이다. 인근에는 환선굴과 영은사 등이 있다.
황영조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한국 마라톤 선수로는 1936년 손기정(孫基禎, 1912~2002) 이후 5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대한민국 사상 올림픽 마라톤 첫 금메달이다. 당시 바르셀로나 주경기장 서쪽의 급경사로 이뤄진 난코스인 ‘몬주익 언덕’에서 마지막 스피드를 내면서 2, 3위로 쫓아오는 일본의 모리시타 고이치 및 독일의 스테판 프라이강과의 차이를 크게 벌리고 1위로 골인한 뒤 쓰러진 일화로 인하여 ‘몬주익의 영웅’이라고도 불린다. 마라톤 수상 경력으로는 199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마라톤 우승, 1992년 2월 벳푸·오이타 마라톤 2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1994년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1994년 보스톤 마라톤 한국 최고기록 수립(2시간 8분 9초) 등이 있다.
황영조 기념공원(黃永祖 記念公園)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