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居(산거)―李仁老(이인로)
春去花猶在(춘거화유재)
天晴谷自陰(천청곡자음)
杜鵑啼白晝(두견제백주)
始覺卜居深(시각복거심)
봄은 가도 꽃은 있고
하늘은 개어도 골짜기는 그늘지네.
한낮에 소쩍새 우니
사는 곳 깊은 것을 알겠노라.
直譯
봄은(春) 갔건만(去) 꽃은(花) 아직도(猶) 있고(在)
하늘은(天) 맑아(晴) 골짜기(谷) 저절로(自) 그늘지네(陰).
소쩍새(杜鵑) 하얀(白) 낮에도(晝) 울어대(啼)
비로소(始) 깊은데(深) 자리잡아(卜) 삶을(居) 알겠느니(覺).
卜居 : 살 만한 곳을 점침. 살 만한 곳을 가려서 삶.
첫댓글 봄이 지나 초여름인데도 아직 봄 꽃이 그대로 피어 있고
대낮인데도 골짜기가 깊어 마치 밤처럼 어두우니
두견새가 밤중인 줄 알고 슬프게 운다고 묘사하면서
자신의 거처가 깊은 곳임을 느끼면서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始覺卜居深..... 공부 하고 갑니다....
소쩍새 우는 소리, 깊은 산속에 머물렀나 봅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李仁老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春去花猶在
天晴谷自陰
杜鵑啼白晝
始覺卜居深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杜鵑啼白晝(두견제백주)
始覺卜居深(시각복거심), 감사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山居, 많이 감상한 시입니다. 그림이 그려집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